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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의 천국 미라이 공업 성공 본질을 일깨우자..

사실 필자가 이 컨텐츠를 꺼내든 것은 결국 마지막 3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젊은이들이 애플, 구글, 미라이 공업과 같은 꿈의 직장만 쫒는다. 아침 열한시에 출근해도 되는 회사, 휴가 한달씩 하는 회사, 업무 시간에도 자유롭게 일하고 싶을때 일하는 회사, 그러면서도 직원의 창의성을 위해 투자하는 회사...

이 얼마나 꿈만 같은 직장들인가? 그런 회사를 기대하지 말라는건 아니지만 그런 자유와 투자를 시행하는 만큼 그에 따르는 책임감이 동반된다는 것을 젊은 친구들이 알았으면 해서 이 말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미라이 공업을 토대로 설명해 보겠다.


직원을 터치하지도 않고, 자기 전문 분야가 아니면 직원에게 모든 결정을 맡긴다. 그리고 CEO는 속옷 바람으로 늘 절약을 강조하고 연극 포스터만 붙이고 있다? 미라이 공업의 야마다 전 CEO의 이야기다.

그는 그의 직장에 아래와 같은 복지 원칙을 새웠다.

- 정년 : 70세
- 근무시간 : 일일 7시간 15분(4시 45분 퇴근), 잔업, 휴일 근무 없음
- 고용형태 : 전직원 정규직, 종신고용
- 휴가 : 연간 140일 + 개인 휴가
- 육아휴직 : 3년(아이가 셋이면 9년)
- 여행 : 5년마다 전직원 해외 여행, 1년마다 국내 여행
- 월급 : 동종업계보다 10% 높음 (평균 6000만원대)
- 업무 : 자신의 할당량을 스스로 결정
- 승진 : 연공서열(근속연수, 나이 순서대로 자동 승진)
- 제안제도 : 한 건당 무조건 5,000원, 채택되면 추가 보너스(현재 연간 9,000여건 보상됨)

놀랍지 않은가? 그런데 필자가 지적하고 싶은것은 이런 정책만 보고 좋은 기업이다 아니다를 판단하지 말았으면 하는 거다.  여행 박사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신창연 대표가 위 회사가 너무 놀랍게 느껴져 직접 회사를 방문해 인터뷰하고 분석해 내린 결과물을 한번 보면 더 필자의 말을 이해 할 수 있게된다.

- 정년 : 70세 
   -> 제조업이고 3D 업종이라 초입 입사가 적음
- 근무시간 : 일일 7시간 15분(4시 45분 퇴근), 잔업, 휴일 근무 없음
   -> 회사가 외지라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려 15분 단축되는 수준
- 고용형태 : 전직원 정규직, 종신고용
   -> 일할 사람도 없는데 계약직 고용하면 입사 하겠나?
- 휴가 : 연간 140일 + 개인 휴가
   -> 주말, 공휴일, 연차 15~24일 합치면 우리나라 보다 조금 나은 수준
- 육아휴직 : 3년(아이가 셋이면 9년)
   -> 3년 무급으로 육아 휴직 지원 ㅡㅡ;
- 여행 : 5년마다 전직원 해외 여행, 1년마다 국내 여행
   -> 20억 들여서 가기는 가는데, 사장이 절약하는 거 보면 왜? 보내줘야 할지 이해 할 수
       있음 (대낮에도 불 안킴, 복사는 이면시 필수 사용, 복사기 이용자제등.. 자린고비정신)

- 월급 : 동종업계보다 10% 높음 (평균 6000만원대)
   -> 해당 지역의 제조업 기준으로 10% 높은 것으로 이야기함
- 업무 : 자신의 할당량을 스스로 결정
- 승진 : 연공서열(근속연수, 나이 순서대로 자동 승진)
- 제안제도 : 한 건당 무조건 5,000원, 채택되면 추가 보너스(현재 연간 9,000여건 보상됨)

필자가 이런 내용을 찾아 본 것은 방송에 노출되는 내용만 보고 일부 사회 초년생들이 저 회사는 이렇게 좋다더라 이 회사는 꿈의 직장이야 같은 소리를 하는게 답답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직장이 방송에 소개 될 정도면 분명히 이유가 있고, 충분히 좋은 회사라는건 인정하지만 완벽한 회사일수는 없다는 점을 상기하고 장단점을 잘 파악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런 글을 추가로 포스팅하는 거다.

애플 구글은 그럼 꿈의 직장일까?
어떤 면에서 꿈의 직장이 맞을지 모른다. 언론을 통해 소개된 것처럼 애플은 평균 연봉이 미국 IT 업계 평균 보다 높은 1억원이 넘는다. 이런 측면만 보면 꿈의 직장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만큼 받는 대신 확실하게 부려먹는 회사가 또 애플이란 점을 생각하면 과연 꿈의 직장으로 부를 수 있을까? 각종 뉴스나 정보등을 들어보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런 결과물을 얻기 위해 수 시간 내지는 수십 시간을 일하는 그런 직장이란 생각도 해봤으면 하는거다.

구글 역시 에릭 슈미트도 자기 앉으려 했든 책상을 직원이 먼저 앉는 바람에 해당 직원에게 사정 해야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자유 분방함을 갖춘 회사라고 한다. 매달 자신의 시간 20%를 일과 관련 없는 일에 투자 할 수 있고, 다양한 복지 시설과 복지 혜택은 전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 만큼 일에 대한 강도가 높다. 한국처럼 야근을 많이 한다는게 아니라 정해진 스케줄과 업무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매일 야근한다고 좋게 보는 회사도 아니고 윗사람에게 아부하는 걸 좋아하는 회사도 아니다.

일 못하면 확실하게 찍어주는 개인 책임제 회사라는 것이다. 그런 환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지옥과 같은 직장이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정해진 업무만 제대로 해주고 성과만 만들면 그만큼 일하기 편하고 좋은 회사는 없다는 것도 사실이기에 무조건 좋다 나쁘다의 이분법적 사고로 그런 회사들을 판단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자신과 잘 맞는지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라이 공업의 자율식 경영법도 마찬가지..
다키가와 히치로 사장에 말에 의하면 하급자는 상급자의 터치를 받지도 않고 회의와 보고 조차 없다고 한다. 이런 문화는 그들만이 가능한 것일 것 같다.

제조업이라 특별히 보고 할일이 많지 않고 업무 프로세스가 정해진 것 이기에 아마도 입사후 모르는 부분은 선배나 동료를 통해 일을 습득하면 될 것이고 상급자가 보고를 받지 않는 대신 하급자들의 일하는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는 체계가 갖추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점을 보면 오히려 수시 감시 체계로 보일 수도 있다. 물론 그들 내부적으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나의 문화처럼 자연스럽게 자가 업무하는 체계가 구축되 필자가 지적하는 것처럼 단점으로 들어나지 않을것이지만 말이다.

결국 미라이 공업의 경영법도 그런 전반적인 상황에 근간해 판단해야 하는 것 같다. 책임이란 의무가 따른 다는 것과 그 의무는 누군가 주지하는 것이 아닌 자율이란 틀안에서 자신이 높은 임금을 받는 만큼 회사를 위해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라는 일종위 무언의 압박 같은 문화라는 것이다.

일을 체계적으로 하고 성과도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에겐 이런 회사는 천국일 것이지만 반대로 어떤 체계화 된 프로세스 내에서 높은 성과를 만드는 사람에겐 이런 회사는 극악 일 것이란 것이다.


유토피아 같은 직장을 꿈꾸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길...
사회 생활을 시작 할 때 필자도 나도 저런 회사 다니면 좋겠다. 저 회사는 정말 꿈의 직장일거야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수년해보니 결국 자기한테 맞는 회사가 최고의 직장이란 결론이다.

이런 저런 회사를 경험하며 느껴본 바로는 꿈의 직장은 없다는 것이다. 스스로 그 조직에서 어떤 존재감과 목표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자신만의 일하는 방법을 만드느냐는 것이 핵심이지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접한 꿈의 직장은 신기루 같다는 것이다.

이런 글을 쓰게 된 것 역시, 이전 회사등에서 필자의 후배들이 회사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행태가 자신은 물론 조직에도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이 생각나 한번 이야기 해보자 함이었다.

물론 필자도 위의 언급 된 상황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니었다. 필자 역시 때에 따라서 회사를 비판하도 하고 욕하기도 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많은 직장인이 그렇게 살아간다.

다만, 적어도 자기가 일하는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되 더 좋은 여건으로 옮기게 됐을땐 그 여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이란 것이 새로운 여건에 종속되고 익숙해지면 새로운 비판을 한다는 것이 문제인거고 자기가 새로운 회사로 옮겼을때 왜? 옯겼고 옮긴 회사에 어떤 좋은 점을 좋게 여겼었는지를 늘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안그러면 옮긴 회사내에서 다른 문제로 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 없이 맹목적으로 그 회사를 경험해보지도 않고 그 회사에 다니는 친구, 선후배등의 이야기를 곁들이며 자신이 속한 회사를 비판하는 모습이 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이글은 그런 사회 초년생에게 사회 생활의 마음 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어 쓴것으로 이해해 주길 바라고 남의 회사의 좋은면만 보고 자신의 속한 회사를 비판하는 행동은 자제했으면 하는 것이다.

그 회사가 분명 자신이 속한 회사보다 낳은 점도 있겠지만 막상 옮기고 나면 현실과는 다른 어려움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으면 하는 점이다. 그리고 회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기에 앞서 스스로는 회사가 인정해 줄만한 인재였는지 생각해 봤으면 하는 점 또한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싶다. 


결론, 꿈의 직장은 조직원 모두가 합심 할때 가능한 것..
어느 직장이나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모든 구성원에게 인정 받는 모습을 가진 조직원이 있다. 그런 조직원인 대게 직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런 유형의 조직원은 대게 문제점이 있으면 뒤에서 콩알 까는게 아니라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윗선에 문제점을 알리거나 커뮤니케이션을 직접적으로 진행한다.

또, 자신의 부족함이 뭔지를 알고 스스로 개선해 나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필자도 그런 유형에 맞는 사람은 아니었다. 불만도 많았고 뒤에서 호박씨도 많이 깠던것 같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좋은 조직원의 모습에 가깝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만약 스스로에게 회사 생활중 불만이 있거나 답답함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너무 매몰 된 것은 아닌지.. 자신의 생각과 주관에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스스로는 잘하고 있는 것인지를 생각했으면 하는 바이다.

이런 비판들이 많아지만 스스로에게도 이득이 없지만 결국 이런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여 조직을 흔드는 원흉이 될 수 있다는점 사회 초년생이라면 꼭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보통 스스로 문제 의식을 느낄땐 조직 자체의 문제도 한몫하겠지만, 대게는 조직 자체만의 문제와 더불어 조직원 개개인의 문제도 같이 발견되는 것 같다.

미라이 공업도 좋은 점과 나쁜점이 공존 할 수 있는 회사일 것이다. 그러나 그 회사가 외부에 좋게 소개되고 창업후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하는 것은 단점보다 강점을 극대화 하려하고 조직원들이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하는 오너의 노력과 조직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말하는 답이 모든 사회 생활의 해답은 아니지만 스스로는 잘하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조직과 타인의 비판을 자제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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