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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의 기준은?
몇일전 어설프군은 올블 오픈 포럼에 다녀왔다.
내 자신의 자질과 능력에 부족함을 알기때문에 무었이든
배워야 한다는 자세로 출발한 길이었다.
솔직히 아직 블로깅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은 어설프군이
건방지게 이런이야기를 하는것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진정 세상을 변화시킬만한 블로거가 아직 한국의 블로그 스피어에선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다시 가지게된 계기가 되었다.
블로그코리아 오픈 준비를 위해 일하던중 우연한 기회가 생겨
초대 블로그 코리아 운영진이셨던 언캐니님과 메신저 인터뷰를 진행한적이 있는데
오랬동안 블로그 스피어를 지켜봐온 언캐님 입장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한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 좀더 성장해야된다"란
말을 전해듣게 된다. (이 인터뷰는 추후 블로그 코리아에 올라갈 예정이다. )
어쨌든 시간이 많지 않았던 상황이기에 좀더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수는 없었지만.. 난 이대화를 통해 어떤 확신 같은 것이 생겼다.
어떤 확신인가?
그건 아직 블로그 스피어는 블로그 스피어라 불릴 자격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어설프군 혼자만의 생각이다. ^^;)
파워블로거를 칭할때 사람들은 어떤 기준에 의해 그들을 파워 블로거를 칭한다.
깊이 있는 글을 만들어낼때?
사람들에게 많은 이슈를 끌어낼때?
오랜 블로깅 생활로 많은 지지층을 얻었을때?
이 기준을 우리는 다시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하는것은 아닐까?
우리들의 기준을 말이다...
왜! 어설프군은 이 기준에 대해 다시 이야기할까?
잠시 과거로 뒤돌아가 보도록 하자.
블코 시사회때 이지선 사장님은 블로그 코리아의 미션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블로그 코리아의 미션은 블로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변화의 창구가 되길 원한다고.." (다소 표현이나 뉘앙스는 다를 수 있다.)
70~80년대 민주화의 역사는 피와 육체, 정신적 가치에 의해 사회의
변혁을 일으켰고 변화를 주도했지만...
이젠 정보화 속에서 온라인 저널리즘이 사회를 아니 세계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어떤 사회적 변혁을 우리는 보고 있는것은 아닐까?
그 흐름의 시작을 유튜브란 Web2.0 솔루션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동영상 하나로 일약 세계적 스타가된다.
또, 동영상 하나로 세계적인 특종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현재의 온라인 저널리즘이 태동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변혁의 기반이라면
한국은 그러한 기반을 300% 갖추고 있다.. 그러나 어설프군은 왠지 우리가 그런 변혁의
흐름에 동참하기엔 뭔가 -500%가 부족하단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김중태 문화원의 김중태님이 올블 포럼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내가 행복할수 있는 블로그, 내가 즐길수 있는 블로그"가 되어야 하는것
이 관점이 중요한 포인트라 여겨진다 꼭 이슈가 되어야만 꼭 깊이가 있어야만
파워블로거가 세상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 서로간의 소통이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며
이 소통은 사회에서 뿐만이 아닌 가족과 가족사이 친분과 친분사이를
뛰어넘는 21C형 변혁의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블로깅을 하면서 내 삶에 대한 글을 피딩한다.
그 글로 행복해지면 그것 또한 다른 관점의 사회 변혁이 아닐까?
하지만 어설프군은 아직 블로그 스피어 시장이 미성숙하며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다.
진정 사람을 감동시키고 나의 글로인해 상대가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남을 이용하는 행위들이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어설프군을 비롯한 많은 블로거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던킨도너츠 사태가 그 대표적인 예일 수 있다.
정말 사실일수도 아닐수도 있다. 그러나 그글을 읽은 블로거들은 어떠한가?
무작정 포스팅하면서 던킨을 악덕기업으로 포지셔닝 시키는대 무한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부분은 올블 포럼의 발표자로 계셨던 어떤 기자님의 의견이다. <이름은 기억못했다
이부분은 죄송하다>)
분명 그것은 잘못되었다.
그러나 그들을 무조건 비난하기에 앞서..
우리 블로그 스피어가 스스로 그러한 현상을 제제하고 정화함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담당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사실 확인으로 인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던킨을 공격했다면
모르겠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슈하나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전개하고..
끝내 전 매체가 이부분에 집중하는 마녀사냥적 일을 단행한다.
그것이 올바른 것이라면 블로거 스스로는 자부심을 갖을만하다.
하지만 거짓이라면 스스로의 명예와 행복 추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희생시켰는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공정성이 부족했다. 특히 중립성은 매우 부족했고..
이러한 역할에 파워 블로거들은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본인도 여기선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
여기에 진정한 블로거의 의미가 무었인지? 또.. 진정한 파워 블로거의 의미는
무었인지 고민해보아야 할 일이다.
파워 블로거라면 좀더 멋있어야 하지 않는가.. 파워블로거라면 이런 혼탁한 상황에
로마의 원로원 같은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법적 또는 사회적 이익에 의해 블로거와 블로그 스피어를 통제하려 하기 보다.
행복의 기준을 세우고..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수 있는 올바른 선구자가 파워 블로거
자신이 되어야 하는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따져볼 때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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