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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를 달군 전설들의 퇴장 소식, 이번엔 C언어-Unix의 창시자 데니스 리치가 떠나다

IT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사람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요.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전설로 통하는 인물인 데니스 리치는 C언어의 창시자, Unix의 아버지로 불리던 인물로 지난 주말 향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영속의 세월속에 현재 IT의 기반이 된 Unix 운영체제를 개발한 인물로 최근까지도 현역에서 활동했고, 그의 파트너였던 켄 톰슨은 구글에서 현재도 Go 언어를 개발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만큼 대중적이진 않았지만 IT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인문인데.. 이렇게 스티브 잡스에 이어 연이어 떠나보내야 하니 아쉽기만 하네요.

오늘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의 인생에 대해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Unix의 태동, 켄톰슨과 만난 데니스 리치
유닉스는 1969년에 벨연구소에서 인터랙티브 시분할 시스템으로서 만든 것이 그 시초가 된 운영체계입니다. 켄 톰슨과 이번에 작고한 고인인 데니스 리치가 유닉스의 창시자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바로 이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있어서 재미있는 점은 유닉스라는 이름이 심오한 고민이나 철학적 논쟁 끝에 나온 명칭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 이전의 시스템인 멀틱스에 기반을 두고 시작한 일종의 말장난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입니다.

암튼 그렇게 기본을 다진뒤 B언어를 개선해 만든 현대 프로그래밍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C언어에 의해 운영체제의 본격적인 체계를 잡기 되는데 이것이 1974년에 유닉스라는 이름으로 명명 된 최초의 운영체계가 됩니다.

유닉스는 여러 회사들이나 대학 및 개인들에 의해 많은 확장판과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다양한 버전의 유닉스에 추가됨으로써, 대형 프리웨어 제품의 한 종류로 진화하였고 현재까지도 최고의 오픈 OS로 유명하며 많은 IT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Linux의 기원도 여기에서 파생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Unix 왜 대단하고 무었때문에 인정받았나?
유닉스의 안정성은 현재의 리눅스 운영체제 보다도 높아서 아직까지도 대형 프레임워크에서는 유닉스를 쓰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명맥을 유지하는 대표적인 유닉스는 FreeBSD라는 바클리에서 만든 유닉스 운영체제입니다.

유닉스는 앞서가는 특정 컴퓨터 회사들에 의해 소유 된 독점적인 운영체계가 아니었다는 것과, 또 그것이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되고, 대중적인 많은 아이디어를 받아들였다는 이유 때문에, 누구나 개선하고 강화 할 수 있는 최초의 개방형 표준 운영체계가 되어 현재의 오픈 소스 진영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운영체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시판되거나 개발 된 많은 운영체제에서 Unix의 그림자를 발견 할 수 있는 것이고, IT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레전드급 프로젝트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Unix의 창조자의 탄생이력
데니스 리치는 원래 본명이 데니스 매캘리스테어 리치(Dennis MacAlistair Ritchie)로  1941년에 미국의 뉴욕 브롱스빌에서 태어납니다. 그는 이후  ALTRAN, B언어, BCPL, C, Multics, 유닉스 등의 개발에 끼친 영향으로 유명한 전산학자이자 현대 컴퓨터의 선구자로 유명한 분입니다.

사실 그와 몇몇 전설적인 개발자가 없었다면 현재의 IT 기반은 아직도 메인프레임에 의지해야 했을지도 모를일이었습니다. 
 
그는  하버드에서 물리학과 응용수학 학위를 얻었고 1967년부터 벨 연구소 컴퓨터 연구 센터에서 일하게 됩니다. 얼마전까지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연구 부장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또, 항상 따라다니는 영원한 팀플레이어 켄 톰슨(Ken Thompson) 등과 함께 최초의 유닉스(Unix) 시스템을 개발했고, 1971년 최초의〈Unix Programmer's Manual〉을 펴냈으며, C 언어를 개발한 후 브라이언 커니핸과 함께 〈C 프로그래밍 언어〉(The C Programming Language)를 기술했을 정도로 프로그래밍에 관한 전설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커니핸과 〈C 프로그래밍 언어〉책을 썼는데 이 때문에 커니핸이 C 언어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종종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적인 설개와 개발은 데니스 리치가 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켄 톰슨이 많이 도움을 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Unix는 IT 역사에서 어떤 업적으로 평가받나?
위에서 잠시 Unix는 현대 IT의 시초라고 표현 했을 정도로 기반이 된 시스템이었고 현대 IT 발전에 견인차가 된 C언어도 이때 만들어져 IT 역사의 기초라고 소개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1983년에 켄 톰프슨과 함께 "범용 운영체제 이론개발, 특히 유닉스 운영체제의 구현에 대한 공로"로 IT계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튜링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런 그의 영향력을 인정한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만약 데니스 리치가 유닉스를 개발하지 않았다면 현재 애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을 정도로 IT 역사에 지대한  공헌을 남긴 유물입니다.

그가 고안한 Unix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들여다 본다면 현재 애플의 OS인 OSX는 물론 iOS를 비롯 대다수의 Linux 운영체제와 다양한 임베드 시스템에 까지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모든 운영체제의 바탕이 되는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떠난 데니스 리치를 기리며
참 안타깝습니다. 스티브 잡스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제 전설적인 프로그래머까지 떠나보내야 합니다. 이제 정말 세계의 IT 1세대가 퇴장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 합니다.

IT를 공부하고 업으로 삼은 사람이라면 잠시 이 순간 만큼은 다른 이야기 말고 이분을 기리는 마음으로 그분을 위한 글들을 올려주시는 것도 좋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C언어가 만들어진지 40념이 넘었고 세상의 60% 이상의 소프트웨어에 C언어 구현되 있고 우리가 이용하는 Windows 조차 바로 이 C언어에서 파생된 MFC를 기초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이외에도 수많은 금융 시스템과 보안시스템 전산 관리시스템에 들어가 있음은 물론이고 Unix는 아직도 절대 멈추어서는 안되는 시스템이나 공장 자동화 설비등에 채택되어 있기도 합니다.

IT를 떠나 위대한 역사가 이렇게 만들어 졌고 그 기초가 된 분들이 하나씩 떠나가는 것입니다.

끝으로 이런말을 남기고 싶네요.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곳에서 이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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