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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저가 경쟁, 궁극에 새로운 광고 시장 가치 눈떠!!

광고회사인 점프탭에서 올라온 자료를 어제 아이엠데앱스의 "HP 터치패드 할인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광고 수익 근접"글을 통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HP 태블릿 이야기는 무었인가?
얼마전 HP는 PC 사업과 모바일 사업을 정리한다는 명목으로 HP가 인수한 팜의 웹OS를 기반으로 제작 된 태블릿PC인 터치패드 제고를 정리한다는 명목하에 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인 100달러에 떨이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폭발적인 판매가 이루어져 33만개 이상의 제고 물량이 불과 2~3일만에 매진되는 인기를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저가로 판매를 진행한 태블릿으로 인해서 광고시장에 기형적인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저가 HP 태블릿이 왜? 광고 시장에 영향을 미치나?
미 광고 업계의 점프탭이란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저가의 HP 태블릿이 시장에 플리면서 광고 채널이 확대됨으로 인해서 광고 트래픽 급증에 따른 광고 단가가 올라간다는 내용입니다. 태블릿으로 발생하는 광고 트래픽이 안드로이드를 기준으로 10% 전후인데, 최근들어 태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많이 팔리지 않아 9% 까지 추락했습니다.

터치패드는 2011년 8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0.4% 정도급의 광고 트래픽이 발생해 사실상 의미없는 태블릿에 지나지 않았지만 터치패드가 급격하게 팔리기 시작하면서 8%대까지 치솟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들이 제시한 광고 태블릿 트래픽이란게 모바일 웹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인지, 실제 태블릿에 여러 광고 플랫폼을 돌려서 측정한 실 광고 클릭율을 의미하는지까지는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저가 태블릿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새로운 광고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는 점입니다.


태블릿시장의 절대강자인 아이패드는 어느정도 점유율을 보이나?
과거 미국 시장에서 태블릿 PC 점유율을 본적이 있는데요. 미국 시장만의 통계라 절대치는 아니지만 태블릿에 한정해서 70% 육박하는 수치로 압도적으로 아이패드가 마켓쉐어를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20%대였고, 나머지가 Rim, HP.. 등 기타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안드로이드가 8%대 광고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기에 3.5배정도 수치인점을 감안하면 아이패드의 광고 점유율은 30~40%대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수치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가?
온라인 배너광고 클릭율이 제가 과거 홍보대행사 근무시절에 파악한게 0.3%대 였습니다. 구좌수에 따라 달라지긴 하는데 평균적인 수치가 이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본 통계에 따르면 이 수치는 0.07%까지 털어져 브랜딩 노출을 위한 단순 이미지 광고로 배너 광고 범위가 협소해 지고 있다고 합니다.

키워드 광고의 경우 고정 노출과 키워드 퀄리에 따라서 1%~3%사이의 클리률을 보여준다는 것이 업계에서 정설입니다.

그런데, 모바일 광고 시장의 경우 초기 시장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최대 13%가까운 클릭률이나와 시장 점유율에 따라 광고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저가 태블릿 확대에 따른 광고 가치증가를 예의 주시 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저가 태블릿 확대되면 광고 시장이 활성화 될까?
일단, 광고 에이전시들이 현재 웹중심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어서
광고 채널이 늘어난다고해서 광고 시장이 확대된다고 당연스럽게 생각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채널이 많아지고 광고 효과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으면 충분히 시장이 형성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SNS 서비인 페이북 보다 수천만대의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라인업으로 독자 광고 채널을 확보한 애플은 장기적으로 강력한 광고 시장의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단순하게 디바이스 판매를 통해 마진률을 높여서 수익을 내는 구조이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디바이스 마진율이 떨어지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광고 시장으로 확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iCloud는 이전 글"애플 iCloud (아이클라우드) 곱씹어봐야 할 속 깊은 문제들.."에서 밝혔듯 너무나 디테일하고 강력하다 못해 위험해서 함부로 넘겨줘서는 안되는 개인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앞으로 이런 영역에서 타겟 광고등으로 활용해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잠시 딴대로 샜는데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런 저가 태블릿의 가치를 알고 있기에 애플과 삼성이 장기적으로 저가 스마트폰시장을 공략 할 것이란 점입니다.

광고 역시 저가 태블릿 확산을 통해 제조사가 더이상 제조사에 머무르지 않고 광고 서비스 사업자로도 변화 할 수 있기에 충분히 광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론,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 긴장시키는 저가 태블릿과 제조사들
얼마전 네이버, 다음이 구글을 안드로이드에 자사의 기본 서비스를 탑재해 반독점으로 시장을 유린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고소한적이 있습니다. 머묻은 개가 똥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긴 하지만 그들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슬슬 모바일 광고 시장은 만개하고 있는데, 구글은 기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엄청난 투자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광고 시장과 서비스 시장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모바일 상에서는 구글 검색 점유율이 30%대까지 올라가는 걸 보면 다음, 네이버가 경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런 구글에 비해서 네이버, 다음은 사실 어플리케이션 확산 왜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제조사와 제휴해 기본 어플 확대나 모바일 기본 검색엔진 제공등을 협의하는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더 큰문제는 이런 제조사마저 태블릿등의 확대로 광고 플랫폼으로 전환하면 포털들과 정면으로 승부해야 하는 광고 사업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제조사들은 제품 제작 단계부터 철저하게 제조사가 만든 클라우드와 광고 서비스를 탑재하며 네이버 다음이 가져 갈 수 없는 시장을 만드는데 네이버, 다음은 겨우 제휴하는 길밖에 답이 없는 것이죠.

플랫폼 광고의 주도권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그리고 웹서비스 사업자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사로 넘어가는 웃지못할 광경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어쨋든 누군가에겐 기회가 되는 이시장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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