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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대적인 바다 띄우기, 지금이 절호의 기회.. 안드로이드 대안론 만들어야

삼성이 오늘 독일 IFA(전자제품 전시회)에서 드디어 바다OS 2.0과 웨이브3 시리즈 3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최근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어떻게든 현재의 모바일 전략이 메스를 가할 것이란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바다 띄우기에 힘이 실리는 모양세입니다.

이번에 바다OS 2.0이 채용 된 웨이브3는 기본적으로 기존 웨이브 시리즈로부터 디자인 Identity를 이더 받아 전면은 메탈 소재적용하였고, 직선과 유선형 스타일을 이용해 바다OS와 웨이브란 단어의 미적 감각을 살리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이 바다OS 발표와 웨이브3폰 발표 내용
바다OS 2.0을 채용한 웨이브폰 시리즈를 발표한 것은 삼성이 독자 OS에 대한 의지가 삼성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 되었고,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독자 전략의 배경을 그려왔다는 것이 업계 전반적인 이야기들 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5개(S,R,W,M,Y) 클래스로 구분하는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을 이미 24일에 발표한 것 역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충격때문에 바다폰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아니라 이전 부터 독자 생존을 위해 밑그림을 그렸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네이밍을 부여한 ‘웨이브M’과 ‘웨이브Y’도 바다OS 2.0을 탑재하여 바다OS 팀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세입니다.



‘웨이브M’은 3.65인치 HVGA TFT 디스플레이 탑제하고 500만 화소급 카메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다OS 2.0이 설치 된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빠른 10월에 출시 될 예정입니다.

‘웨이브Y’는 3.2인치 HVGA TFT 디스플레이 탑제했습니다. 디스플레이만 보더라도 보급형 라인업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메라 역시 200만 화소급이고 스마트폰 초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폰 성격이 강합니다.

‘웨이브3’의 경우 가장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4인치 슈퍼 아몰레이드 디스플레이이에 1.4Ghz CPU, 블루투스 3.0,  모든 와이파이 규격 완벽지원, 500만화수 카메라를 지원하는 스펙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출시 일정은 아직 안잡혀 있고요.

이와 함께 삼성은 바다OS가 탑제 된 웨이브폰 출시에 맞춰 삼성 Appstore에 대한 신규 결제 기능을 도입함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추천 기능등으로 지속적으로 자사 서비스를 강화해 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결국 언젠간 자체 OS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바다OS 대세론 힘받기 위한 첫번째 극약처방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바다OS의 경우 아직 인지도가 약합니다.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봐서 그거 핸드폰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바다OS는 뭐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첫번째로 제안드리고 싶은 극약처방은 웨이브3 폰 마케팅을 진행시 바다OS 네이밍도 같이 프로모션 해야합니다. 궁극에는 바다OS가 아닌 바다폰이라고 인식 할 정도로 프로모션과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해야 그나마 바다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OS 대세론 힘받기 위한 두번째 극약처방
두번째는 시장 점유율을 최소한 7% 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중저가 전략과 고가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5월 부터 출시한 바다OS 탑제 핸드폰인 웨이브 시리즈는 현재까지 7종이 출시되었고 누적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어섰기에 제 이전글 "MS도 추월한 삼성 바다OS, 누가 안된다고 했나?"알 수 있듯 4%대까지 시장 점유율이 올라 갔습니다.

MS가 아직 시장에서 인정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 시장 점유율 확대로 분명히 바다OS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가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다OS가 이제 시작하는 OS이기에 시장 점유율이 점진적으로라도 증가한다는 이미지를 대외에 심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르던 점유율이 하락한다면 결국 대세론에 성장 동력을 잃을 수 밖에 없기에 조금이라도 올라야하고 개인적으로 최소 7% 점유율은 유지해야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시장이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다OS 대세론 힘받기 위한 세번째 극약처방
태블릿 버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스마트폰 영역에서는 이미 안드로이드가 어느정도 시장 안착한 상태에서 MS, iOS, Android가 3파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태블릿 시장에서는 Android는 아직 시장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50% 이상을 아이패드가 집어 삼켰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진 애플에 대한 대안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회를 활용해 바다OS의 확장성을 최대한 살리고 삼성 특유의 하드웨어 제조 능력을 극대화시켜 바다OS 태블릿 버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아직 애플 아이패드 이외의 대안이 없는 태브릿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는다면 최소 20% 이상의 마켓 쉐어를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되면 태블릿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스마트폰 영역에서 제품과 컨텐츠 +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면 장기적으로 15% 대의 점유율까지는 끌어 올릴 가능성도 생깁니다.


바다OS 대세론 힘받기 위핸 네번째 극약처방
제 이전글 "애플/구글 이길 수 없는 '슈퍼 앱스토어'"에서 설명 드렸던 슈퍼 앱스토어 전략인 슈퍼 앱스토어인 WAC(Wholesale Applications Community)를 강화해야 합니다.

애플은 이 슈퍼 앱스토어 전략에 반발심이 있고 구글 역시 호응은 하겠지만 적극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는 애플, 구글과 같은 선발 주자들에 비해 절대적인 약세에 처한 컨텐츠 확보를 위해서라도 WAC를 적절하게 활용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다OS 역시 WAC를 지원하는 형태로 버전업을 하고 있는 만큼 기존 경쟁사가 가지 않으려는 시장에서 새로은 블루오션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바다OS 성공을 위한 어설픈 블로거의 조언
삼성은 바다OS를 위해서 듣기로는 4~5년간 준비를 해왔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전에 리모OS를 통해 어느정도 OS에 개발에 대한 노하우와 감각이 있었던 만큼 4~5년 간의 준비는 충분히 바다OS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에 부족한 시간을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 구글의 경우 최소 그 이전부터 그런 준비들을 해왔고 애플의 경우는 PC 시절부터 OSX를 NeXT사 인수뒤 iOS를 강화해 왔기에 OS 개발 능역에선 아직 삼성이 견줄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이런 부족함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OS로서의 명성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애플과 구글이 나아가는 방향보다 먼저 선점을 취할 수 있는 가전OS 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TV등 다양한 영역에서 앞으로 능동형 OS가 필요한 시대가 올것입니다. 이를 대비해야 하고 특히 훌루 같은 업체의 M&A에 관심을 기울여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함게 삼성과 바다OS의 최대 약점인 컨텐츠 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바다OS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바다OS 2.0 업데이트 내용
‘바다OS 2.0’ 에 새롭게 지원하는 기술로는 플래시 / HTML 5 지원 / 멀티태스킹 강화 / 와이파이 다이렉트 / 음성인식 등 기존에 안드로이드의 강점인 영역을 대거 추가했고 NFC 기능등도 제공하여 향후 전자 지불 결제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염두하고 있습니다.

UI(User Interface)의 경우 날씨, 뉴스, 주식 등 원하는 서비스로 위젯을 설정하는 라이브 패널(안드로이드에서 기본 지원하고 있죠), 자주 사용하는 어플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숏컷(shortcut), 폴더를 쉽게 생성하고 미리 볼 수 있는 홈스크린 기능 등 소비자 사용성을 극대화 시키는 쪽으로 강화시켰습니다.

이번 바다OS 2.0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삼성이 드디어 SNS(Social Network Service) 영역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것입니다. 대거 강화 된 SNS 기능 경우 챗온(ChatON)을 통해 최근 모바일과 함께 주목받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노리고 있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합 관리하는 소셜허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아쉬운 점이라면 챗온인데.. 차라리 카카오톡을 지원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어차피 챗온에 주력 할 것도 아니고 사용자도 챗온보다 카카오톡을 더 많이 사용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바다OS 대세론 힘받기 위해 지금을 노려야 한다
우선 대세론이 힘받는 이유는 iOS에 대한 견제론,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를 통한 안드로이드 동맹에 대한 결속력 약화, 여기에 아직까지 모바일에서 힘 못받고 있는 MS등 때문에 시장에서 틈이 생긴 것이 사실입니다.

그 흐림에서도 삼성이란 모바일계 대부가 만든 OS란 것 때문에 해외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바다OS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점을 고려한다면 현 시점에서 바다OS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치고 나갈 수 있는 절호의 시장 분위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결국, 3강 구도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야 하기에 더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OS 능력이 부족하다면 이미 추락 할만큼 한 RIM을 인수하는 것도 대안이고 아니면 우분투 같은 리눅스 진영과 손잡아 세를 넓히는 전략을 취할 필요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대세론 힘받을 시기이고 바다OS 제대로 도약할 계기입니다. 다만, HP 웹 OS 인수설에 대한 의혹들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은 필요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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