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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iCloud.com을 통해 iCloud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로그인 페이지는 베타 진행 이전에 로그인 됬던 내용과 거의 흡사하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의심을 했던 내용들이 사실로 들어나고 있어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출처가 애플 내부가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타 서비스와 함께 사람들은 몇가지를 테스트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애플이 iCould를 시작하면서 애플 TV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이 컨텐츠 운영을 위해 iCloud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애플은 이제 클라우드, 컨텐츠, 하드웨어를 넘나드는 포털 서비스 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TV 사업의 경우 삼성, LG 같은 TV 제조업자와도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게 됬으며, 컨텐츠 영역에서는 넷플릭스, 훌루 같은 업체와 경쟁하고,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케이블 사업자는 물론 위성 방송 사업자까지 타겟으로 하고 있어서 단순하게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하나를 런칭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iWork 베타 서비스를 보면 컨텍 리스트를 통한 다양한 유저를 끌어들 일 수 있고 관리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네트워크를 구축해 iTunes 같은 좀 더 안정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아이클라우드가 가져다 줄 서비스의 유용성을 설명 할 것이고 그것이 궁국에는 애플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공고한 가치를 심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용하게 될 iCloud는 아이폰에 있는 다양한 개인화 정보는 물론 금융, 결제, 통화, APP 사용 정보에 이르는 다양한 정보를 iCloud로 공유해 사용자에게 좀 더 유용한 정보 제공 (추천 APP, 핸드폰 분실후에도 백업 된 데이터 활용, 다양한 결제 정보 관리를 통해 불법 사용 방지)을 통해 사용자에게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과 대비해 이를 애플내에 너무 많은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문제도 동시에 발생합니다. 


즉, iCloud는 새로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모델이면서 개인정보 수집을 위한 도구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구글처럼 검색 엔진으로 온라인에 퍼져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아니며, 구글 맵스처럼 차량과 위성, 항공기를 이용한 사진 촬영등에 의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애플에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같은 디바이스로 아이클라우드에 연동하는 순간 여러분의 핸드폰에 있는 수많은 개인정보는 애플의 서버에 저장되며 이는 아주 공개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법적인 분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조치와 함께 병행 처리됩니다. 

결국, 앉아서 다양한 유저의 위치정보, 개인정보, 대인정보, 메시지, 결재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게 될 것이고 이 데이터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애플에 의해 가공되어 애플 비즈니스와 미래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들은 돈을 주고 애플 제품을 사고, 공짜로 당신의 개인정보도 애플에 주어 애플이 더욱 큰 성공을 거두는데 일조 할 테지만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같은 문제에서 애플은 여러분에게 어떤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방지해 줄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결국 이런 데이터 수집은 애플 이사회와 주주에게 큰 이득으로 돌아가겠지만 사용자에겐 자신의 개인 정보를 제공해 겨우 작은 이득과 편리성 밖에는 얻지 못 할 것이란 걸 인지해야 합니다. 


사용자들은 더욱 애플에 고착화되어 애플의 잉여 재산으로 전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애플에 가져다 바진 데이터들과 그것이 쌓여 있는 아이클라우드를 벗어나지 못 할 것이고 앞으로 새로운 애플 디바이스가 나올때마다 이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한다는 명목하에 해당 제품을 또 구매해 줄 것입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는 끊기지 않을 것이고 궁극에는 이것이 잘못된 문제란 것을 인식 했을땐, 여러분 스스로가 너무나 치명적인 정보 침해를 받았다고 판단되는 순간 일테지만 그 이후에 모든 것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 버렸을지 모를일입니다. 


애플은 iCloud로 기업 시장까지 노린다? 결국 기업 시장에서도 수 많은 기업들을 애플의 잉여 재산화 되어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업이 이용해 애플을 살찌우고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역할을하게 될 것입니다.

기업에서 이용하는 각종 데이터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애플은 이 데이터 마저도 보다 최적화되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기업에 제공한다는 명목하에 침해 할 것이고 이것은 기업에게 약간의 이득이 되겠지만 궁극에는 애플만 살찌우는 상황만 만들어 질 것입니다. 


애플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면, 다른 대안을 찾기 바랍니다. 구글, 페이스북도 대안일 수 있지만 그들도 별반 애플과 다를게 없는 기업이란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게 되면 당신의 개인정보를 온라인과 네트워크로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잘 못 된 것이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그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기업에게 순수하고 착한 어린양처럼 잉여 재산 역할을 하는 돼지로 인식 될 뿐입니다.


해당 글은 아이엠데이 앱스 "http://apps.iamday.net/apps/talk/345/view.iamday?con=iphone"에서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PS. 다소 과격하고 진중한 표현이 이번글에는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트 사태를 안일하게 보는 시각처럼 아이클라우드 이면을 너무 안일하게 보시는 것 같아서 그 의미를 알셔야 할 것 같아 다소 격정적인 표현들을 빌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불편을 감수하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그것이 그나마 네트워크에 ON되어 있는 여러분의 정보를 지키는 길이란 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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