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삼성, Android 때문에 큰 코 다칠판...

악의축 MS와 오라클 앉아서 돈버는 세상?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는 휴대 전화를 비롯한 휴대용 장치를 위한 운영 체제와 미들웨어,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리고 표준 응용 프로그램(웹 브라우저, 이메일 클라이언트, SMS, MMS등)을 포함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스택입니다. 

구글에서 2005년 7월경 안드로이드 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역사가 꽃을 피우게 됩니다. 2007년경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가 모체가 되어 공개 표준을 지향하면서 첫번째 안드로이드가 발표되었고 이후 2008년 10월 21일 드디어 아파치 라이센스로 공개되며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우리는 Android가 공짜 운영 체제라는데 큰 의구심을 갖거나 딴지를 걸지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몇몇 기업이 드디어 일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이미지는 의미 심장합니다. ㅋㅋ 오라클이 안드로이드를 JAVA 먹겠다는 것이죠. ㅡㅡ;; 제가 얼마전에 올린 IT 칼럼글인 "JAVA 먹은 오라클은 기세등등, 구글은 전전긍긍"이란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라클이 드디어 어렵게 SUN을 인수하면서 얻은 JAVA 라이센스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시발점이되어 MS도 자신들의 특허를 적극 활용해 협력사이면서 경쟁사가 된 삼성과 HTC 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S, ORACLE 무슨 이유로 이들을 공격하나?
2011년 7월 10일자 미디어 다음의 기사 "공짜라던 안드로이드 때문에 삼성, 수 천억 지불할 판"을 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해 절찬리에 돈을 벌고 있는 삼성, HTC, 모토로라가 특허 침해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제한 제품당 최소 5~30달러 사이의 라이센스를 지불하게 되면서 공짜 운영체제지만 유료 운영체제나 다름 없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MS는 "메일 전송기술 등 통신특허"를 활용해 경쟁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만 휴대폰 업체인 HTC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안드로이드 휴대폰 1대당 5달러씩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HTC의 1분기 안드로이드 판매량은 900만대 정도로 추산돼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허로만 4500만 달러(약 490억원)를 HTC에서 챙길 것으로 보인답니다.

ORACLE은 제가 컬럼"JAVA 먹은 오라클은 기세등등, 구글은 전전긍긍" 자바 라이센스와 VM 등의 특허등을 활용해 구글을 압박하고 있고 대당 최소 25달러 이상의 특허료로 최소 7조원 가량을 뜯어낼 심산으로 보입니다.


오픈소스라던 JAVA가 왜? 특허 침해를 받나?
이것은 ORACLE이 JAVA의 실제 소유주였던 Sun Microsystems를 인수하면서 JAVA에 대한 라이센스 전반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인수 당시부터 JAVA와 Mysql을 노리기 위한 적대적 M&A란 설이 많았지만 워낙 경영난과 매출 하락에 힘을 잃어가던 SUN이었고 더 주가가 떨어지기전에 팔아서 이득을 남기고자 했던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JAVA를 통한 ORACLE의 야욕입니다. JAVA를 이용하지 않겠더던 내용은 깡그리 무시하고 JAVA를 사용한 대표적인 구글의 Android를 공격하면서 포문을 연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파치 제단이 이탈하고 상당수 커뮤니티들도 위축되고 있는 실정인데 ORACLE의 공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특허 침해내용은 무었인가?
우선 재미있는 것은 ORACLE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특허 침해 기업들의 연합이 아닌 바로 JAVA 커뮤니티의 이탈인 것 같습니다. 이탈한 아파치 제단에 직접 서신을 보내서 "이탈하지 말아라 너내가 요구하는 내용은 모두 수용하겠다 특허 침해 소송은 JAVA의 아주 극히 일부분의 기술에 한한 것"이라며 자세를 낮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ORACLE은 JAVA 커뮤니티가 이탈하면 JAVA의 특허는 무용 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말한대로 아주 일부분의 중요 특허를 활용 JAVA 진영을 압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Android 운영체제 가상머신(Virtual Machine, VM)인 Dalvik 등 7건의 지식재산권이 침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머 JAVA의 불완전 요소를 최소화 하기 위한 필수 기술로 이거 없으면 Android는 있으나 마나 한 거죠..


ORACLE과 Google의 대립각 어떻게 전개되고 있나?
우선 ORACLE은 SUN 인수 당시부터 JAVA 에 대한 야욕을 노골화 했습니다. SUN은 최소한의 JAVA 오픈소스를 지키려 했던 것 같습니다.

인수 당시 ORACLE은 Java 플랫폼 전체에 대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기술 호환성 킷(Technology Compatibility Kit, TCK)이 필요하다는 Sun Microsystems社의 의견을 비판함은 물론 인수 초기 JAVA 플랫폼을 완전 오픈하려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요청도 무시합니다. (이것이 발단이 되 아파치재단이 이탈하죠.)

그리고 2중적 행태도 도마에 오릅니다. ORACLE은 과거 수년 동안 오픈소스를 지지하면서도 라이선스 정책을 비판해 왔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일련의 과정속에서 ORACLE은 Google에 선전 포고를 합니다. Android 플랫폼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Java 프로그래밍 언어로 기술을 침해 했다고 말이죠.

Google은 이에 Android가 JAVA로 기술 되어 있지만 Dalvik의 바이트코드(Bytecode)는 Java의 바이트코드와 다르다고 주장(바이트코드는 특정 하드웨어가 아닌 가상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실행 프로그램을 위한 이진표현법임)했지만 소용 없었죠.

그들은 바로 성명을 내고 이렇게 이야기 했죠? "Android 개발에서 Google社는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고 Java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Java 기술을 변경했기 때문에 Java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고  Google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Java코드의 변경은 Oracle에 손해를 끼쳤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개발자 등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확실히 새우죠.


Android가 공짜가 아니게 된 이유? 결국 특허..
MS가 제기한 메시징 기술 특허는 엄밀히 말하면 Android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JAVA 문제는 Android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꽤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Google의 미래 전략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Android지만 향후 전개 과정을 보면 특허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서 꽤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글 내부적으로는 자사에서 개발한 언어인 "Go"를 활용 할 계획도 일부 비치고는 있지만 단기간내에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이니 결국 특허 소송에서 라이센스 비용을 최소화해 시간을 벌고 특허 요소를 제거해 가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원한 들러리로 전락 할 수밖에 없던 모바일계의 3류 HTC와 일류가 되려던 꿈을 꾸던 삼성에게 모두 기회의 시장이었던 스마트폰 시장 하지만 자신들이 애플처럼 하나하나 만들어갈 여유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Android가 결국 발목잡는 꼴이 되는건 아닌지 고민할 때인 것 같습니다.


결론, Android 운영체제는 결국 유료 운영체제
삼성은 MS와 그동안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윈도폰7 출시등으로 협상이 가능해 이쪽 라이센스 비용은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Oracle 소송은 결국 제품 단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글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야 할텐데 광고비 등을 공유하는 형태에 대한 대안등을 기자들은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이야 바다 운영체제도 조금씩 정상 괴도에 오르고 있고 Android에 대한 비중도 점차 줄여가서 다 플랫폼 전략을 쓸 것이 확실시 되는데요. 이런 전략과 단기적 과제를 해결해도 역시 Android는 불안전한 특허 문제로 ORACLE, MS 이외의 어떤 기업과 또 다른 문제를 야기 시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결국엔 유료 운영체제 비용 증가를 고려한 단기적 전략과 바다등 자체 플랫폼 확대에 대한 장기 전략을 두루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토로라, HTC 등은 어쩔 수 없이 단기적인 전략 중심으로 가면서 이해 득실을 따져 현명하게 비용 증가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가면 조금 나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란 생각을 남기며 이번 칼럼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