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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source JAVA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오라클과 반 오라클 진영의 사투

JAVA 신이자 JAVA의 아버지로 불리어 오던 James A. Gosling 마저 드디어 자바 진영을 이탈했습니다. 오늘 쓸 이야기는 Open Source 진영의 든든한 우군이었던 마이크로 썬 시스템즈와 그들이 지원하단 JAVA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미 이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소개된 내용이라 많이들 아실거라 생각하는데요. 전 좀 더 정치적 측면에서 제임스 고슬링이 오라클을 떠날 수 밖에 없었고 그가 가려는 종착역이 구글이란 사실에 대해 면밀한 접근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Wikipedia>

들어가기에 앞서 제임스 고슬링이 어떤 인물인지를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캐나다 출신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JAVA를 최초로 개발하여 "JAVA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Programmer 중 하나입니다.

그는 특히 Java 이외에도 Multi-Processor와 UNIX, Complier, Mail System, 데이터 인식 시스템등을 개발하였다고 하네요.

개발자 가운데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William H. Gates)만큼이나 유명하지만, 개발자 특유의 '몰두' '은둔' 성향 때문에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아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사람이가도 합니다. 그는 또 Java커피를 하루에도 10여 잔 씩 마시는 Java 예찬론자이기도 해서, 'Java'라는 명칭을 인도네시아 섬 이름으로 유명한 커피 재배지에서 따왔다고 하는 전설을 가진 인물입니다.


James Gosling이 JAVA를 탄생시키게 된 배경은? rmrk 90년대 말 Sun Microsystems에 합류후 어떤 하드웨어 플랫폼에서도 동작하는 객체중심의 운영 체제 개발을 관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Java 탄생의 기원이 됩니다.

그의 팀은 결국 모든 전자 제품에 적용 가능한 전천후 언어인 Oak란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게 되는데 Oak 기반의 상품 개발에서 투여하게 되는데 이때 양방향 TV를 활용 영상과 음향을 통제하기 프로젝를 하면서 본격적인 JAVA Project가 시작됩니다.

특히 고슬링이 Oak 를 Web에도 적용 시킬 수 있게 개발하면서 그의 팀원들 프로젝트도 이를 지원하는 측면으로 특화되 결국 완성 된 결과물을 JAVA라는 명물로 탄생시키게 된것이 JAVA 탄생의 기원입니다.


JAVA의 특징은? 일단 JAVA를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만들면 어떤 플랫폼에서도 실행되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가전 기기는 물론 인터넷에서 웹서비스 개발은 물론 TV세톱 박스, 화성용 탐사 로봇 까지 Java를 활용한 운영 프로그램을 만들며 최고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JAVA의 파괴력을 알고 있었던 Microsoft와의 지리한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소송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끝은 좋았지만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이런 과정 끝에 행복한 나날이 지속되던 JAVA와 SUN에게도 어두움이 드리워 집니다.


SUN의 몰락으로 JAVA가 악의 축 집안의 가장인 오라클의 야욕속에 팔리게 된겁니다. 이게 웬일입니다. .COM 버블의 상징과도 같았던 SUN이 과거에는 처다도 안보던 오라클에 인수 된 것입니다.

SUN버 시장의 정체와 Sparc 서버 중심의 엔터 프라이즈 시장에서도 고전하면서 점차 그들의 전문 영역을 HP, 델, IBM에 빼앗기며 존제감이 상실된 거죠. 이러면서 인수설이 나돌았지만 설마 오라클에 인수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악의축 오라클이 원했던 것은 SUN이 아닌 JAVA 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자바는 C 다음으로 세계에서 개발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언어로 1위인 C언어와의 격차도 겨우 1% 내외 밖에 안될 정도로 막강한 시장 점유율과 커뮤니티를 가진 최고의 언어 였기 때문입니다.



원래은 2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던 막강한 언어였지만 최근 모바일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애플의 Object C의 영향으로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지만 아직 시장과 기업은 JAVA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에 애정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 보니 악의 축 오라클로서는 먹음직스런 알짜 라이센스인 JAVA와 SUN을 가만 놔둘리 없었겠죠.

프로그래밍 순위는 2010년 말과 2011년초를 기준으로 한 것인 만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JAVA 인수후 야욕 드러내는 오라클 결국 구글을 필두로 특허권 침해등을 이유로 JAVA를 이용하는 많은 기업에 선전 포고를 하며 그들의 숨은 야욕을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익을 위해서는 부도덕한 이유로 쫒겨난 HP의 CEO 마저도 이익을 위해 영입 할 수 있고 그들의 이익 향상을 위해 경쟁자도 인수하는 무시무시한 기업입니다. 구글이 JAVA를 주 언어로 활용해 만든 Android가 잘나가자 인수하자마자 그들과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SUN 인수 과정에서 오라클 변호사가 구글을 찾아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Android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JAVA 인수와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끝에 씩 웃으며 썩쏘 날리며 떠났다는 이야기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정도로 철두 철미하게 이익에 매몰된 기업이 오라클입니다. 어떤면에서는 MS보다 더 한 기업입니다. ㅡㅡ;;


James Gosling이 오라클은 떠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었일까? 위에서도 어느정도 설명 했지만 이런 부도덕한 기업에 인수된 JAVA와 정신적 지주 같은 James Gosling이 편했겠습니까?

명목상은 오라클 CTO로 임명되었지만 그에게 주어진 것은 버림받았다는 느낌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떠나며 남긴 이야기 "나는 이제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내가 오라클은 떠난 것은 뭔가 대단한 다음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다. 나는 기력이 다했고 버려진 느낌이다. 내가 확실히 아는 유일한 것은 내가 좀 쉬어야겠다는 것뿐이다”보면 오라클에 인수후 얼마나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라클에서 그는 부자연 스러웠던 기업문화와 자신에게 주어진 보잘 것 없는 역할에 큰 실망을 한 것으로 보여지며 비판을 시작하며 오라클을 떠나게 됬던 것 같습니다.


JAVA를 위해, JAVA를 위한, JAVA에 의해 살아온 James Gosling이 고심끝에 선택한 것은 결국 구글 이었습니다.

최근 구글은 오픈 소스 진영에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Python 지운, Django 지원은 물론, iBatis 인수등 많은 영역에서 오픈소스를 지원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죠.

그런데 그들이 단순하게 오픈소스 진영의 거두를 위한 안식처 제공 차원에서 그를 영입한 것일까요? 이렇게 생각한다면 순진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은 이미 자사의 인프라와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툴과 언어를 개발해 왔습니다. 쏘우잴은 물론 Go 같은 그들의 목적 수행을 위한 언어들도 같이 개발해 왔죠. Go는 구글이 포스트 자바 시대를 대비하며 준비한 비장의 카드쯤 될텐데요.

이런 구글 언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도 아니면 안드로이드가 될수도 있고요. 어쨌던 전반적으로 고슬링이 가진 높은 식견과 프로그램 언어 설계에 대한 노하우 활용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쨌드 그는 구글에 들어갔고 구글에서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는 모르지만 그가 JAVA를 통해서 세상을 지배했던 것처럼 구글이란 막강한 파워를 등에 업고 결국 무었인가를 이루어 낼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구글의 직원이면서 Python의 창조주인 귀도 반 로섬처럼 구글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Python을 최고의 언어로 만들어 가는 것과 같은 역할을하게 될지도 모르고 오라클에 대항하기 위한 대항마 카드를 만드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는 구글과 안드로이드를 크게 좋아하지는 않았던 JAVA에 대한 맹신과 Pride를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그가 자존심 상할수도 있는 구글 입성은 앞으로 오라클의 JAVA 영향력 행사에 큰 부담이 될 것은 뻔한 일입니다.


결론은 결국 오라클의 야욕은 Free라는 욕구앞에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라클이 최고의 수익과 시장 장악력을 가지면서도 끊임 없이 오픈소스 진영을 압박하는 것은 오픈 소스 진영의 파괴력 때문입니다.

MySQL이 시장에 처음 들어섰을때 그들은 MySQL을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그들은 EU 연합의 반대등의 어려움 속에서 조건부로 MySQL을 인수했습니다. (이 부분은 SUN이 MySQL 인수후 다시 오라클에 인수된 내용인데 제가 착각하고 쓴 부분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SUN에 인수후 다시 오라클이 SUN을 인수한건 어쩌면 결국 MySQL과 JAVA를 노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자신들이 장악해온 엔터프라이즈 사장과 일반 DBMS 시장에서 잠재적 경쟁자로 인식 돼는 MySQL과 먹거리가 잘 짜여진 JAVA니깐요.

다만, 이 인수후 아직까지는 야욕보다는 MySQL 커뮤니티에서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이미 많은 사용자가 MySQL의 대안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도 SUN 인수도 이런 JAVA의 막강한 영향력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과 야욕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MySQL 처럼 제재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인수후 바로 발톱 드러내며 JAVA 커뮤니티를 압박중입니다.

말안들으면 구글처럼 된다고 말이죠. 그러자 Apache 제단이 JAVA에서 손턴다고 하고 JAVA의 아버지 James Gosling 마저 떠납니다.

이것이 JAVA 의 미래와 오라클의 미래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는 모르지만 오라클의 야욕대로 움직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부디 구글에서 뜻한바를 펼치는 고슬링을 꿈꾸며 이번 글을 마쳐야 겠습니다.

PS. 좀 어려운 내용이라 이해가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소 걱정은 되지만 오라클과 구글, 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James Gosling의 처지를 생각하며 글을 읽으시면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JAVA는 꽤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언어인 만큼 IT에 관심 많은 분들은 정독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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