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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질서를 거부하던 일본의 20대 Social network로 변화중

잃어버린 10년의 경제문제로 10년 앓이를 알아오던 일본이 조금씩 변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작은 변화지만 그 변화가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숨죽여 있는 거인 일본의 IT 세대 20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안 너무 조용해서 정말 죽어가나하고 생각했던 일본이 드디어 조금씩 움직이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변화가 아니라 SNS 세대인 20대를 중심으로 변화가 감지된다는 내용입니다. 

과거의 일본 세대는 베이비 부머로서 경제 성장의 중추 역할을 해오던 세대가 주택, 토지, 공산품 중심의 소비를 촉진시키며 현재의 제조업 강국 일본을 만들어 왔는데요. 

이제 20대가 소셜네트워크와 다양한 IT 현상에 반응하며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일본 소셜네트워크 얼마나 성장했나?
ComScore에서 발표한 기사에 따르면 트위터를 중심으로 일본 토종 SNS Mixi, 페이스북, recommuni, UUME, 기누가사, GREE 등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T
witter는 그 최근 1~2년동안 428% 증가 했고 현재 방문자수는 1320만명으로 Mixi에 이어 두번째로 큰 Social Network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이런 외산 서비스의 약진도 놀랍지만 최대 SNS 서비스인 Mixi가 1350만명 수준으로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전문가들이 대부분 이정도 성장한 일본 소셜 시장을 성장 단계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ㅡㅡ;; 

Social-media-marketing-roi
<이미지 출처: posterous>

통계 자료로는 작년자료지만 올해 자료들을 찾아보면 Mixi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페이스북의 약진으 놀라운 수준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서비스가 자국 서비스에만 치중되지도 않고 해외 서비스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점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가져오고 일본 내부에서 경쟁이 일어나며 조금씩 폭발력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는 서비스들의 특징은?
우선, "e-라운드 마케팅_변화속"으로 블로그를 보면 기누사가라는 서비스는 서비스명에서도 그렇듯 문체나 캐릭터등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기자기 하면서 기존에 친구와 데이터 중심의 소셜 서비스에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자국 서비스로는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GREE"는 친구와의 관계나 인상을 기입하는 "소개문" 에 중점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친구와 친구의 관계 만들어가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친구에 대한 판단을 통해 입소문을 유도하는 독특한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UUME" 같은 경우는 2003년 12월에 중국에서 개시되고, 2004년 8월에 일본에 상륙한 아시아 최대급의 social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합니다.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지만 중국 서비스중 바이두 이후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서비스란 것이 특징입니다. 

"Recommuni"는 초대제에 의해 신뢰에 바탕을 둔 커뮤니티 + 음악 중심으 엔터테이먼트 성향강한 타겟을 대상으로하는 서비스란 것이 큰 장점으로 소개되고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은 최근 야후, 구글과 같은 서비스 이외에 새로운 서비스가 진출하고 소개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고 이런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인 일본 젊은이들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뚜렸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내용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3. SNS 가 일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2006년경부터 모바일 인터넷이 상용화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폐쇠의 극치를 달리며 갈라파고스 일본이란 소리를 듣게했지만 세계 표준을 못따라가서 그렇지 의미있고 신선한 서비스도 많이 제공 했던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 제 3의 물결에 젖어들었던 일본 젊은이들이 SNS를 받아들이며 일상에서도 이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동영상 소스: 도쿄IT 뉴스>

위의 소셜네트워크의 시대란 주제의 일본 동영상을 보면 일본의 20대가 '소셜네이티브'가 되어 새로운 IT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내용을 보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함은 물론 최근 서비스 이용 지수에서도 아이폰 이용지수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산업에서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APP구매 모바일 로케이션 기반 소셜 소핑등 다양한 소비가 행해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너무 단편적인 이야기들이고 일본어라 완벽히 알아 들을수는 없지만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입니다. 


4. 소비패턴의 변화와 일본 IT 사이클 변화가 시작되는 건 아닐까?
모바일을 중심으로 SNS를 소비하고 일상에서 다양한 모바일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고 구글등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그동안 일본 안에 머물러 있던 일본의 20대들이 점점 세계속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도 제조업 중심에서 이런 SNS와 모바일에 대응 할 수 있는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광고 시장과 소비 시장의 변화 패턴이 불고 있죠. 

자동차, 주택 시장은 일본 젊은이들 가운데 1인가구가 증가하고 라이프 사이클 중심의 소비가 일어나며 위축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판매, 모바일 쇼핑등은 소비력이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혀 다른 식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벗어나고 있는 것이죠. 또, 여기서 제가 알수는 없지만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일본도 벤처 기업수가 증가하면서 다시금 새로운 물결이 사회적으로 움직일 기세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에 일본 내부의 성장 가능성도 있지만 해외 기업의 진출 가능성도 열린다는 것이죠. 삼성 갤럭시가 대표적인 수혜품이 아닐까 싶네요. 


결론, 잠자는 사무라이가 깨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게임, 네이버, 넥슨.. 등이 일본에 진출해서 좋은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특히 라이브 도어 인수라는 통큰 도박을 진행하고 마메토를 출시하며 일본 시장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한국 시장 비즈니스 마인드가 아닌 새로운 물결의 변화 관점을 캐치하고 이에 대응하는 선진적 서비스를 제공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제 누구나 다하는 서비스 웹하드 개념 서비스 같은거 말고 파란처럼 아임in, 푸딩 카메라 같은 모바일적 특성을 좀 더 가미하고 SNS 요소를 밑바탕에 둔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겠고 또, 일본의 기업들도 이런 소비력을 바탕으로 이제 해회 진출을 조금씩 가시화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름은 생각안나네요) 대기업 보다는 소기업 중심으로 실리콘 밸리 진출등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국 내적으로도 변화와 자극을 받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되고 일본 산업이 기존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꿔가는지 지켜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깨어나는 사무라이들의 변화 재미있지만 한편으론 긴장하며 지켜봐야겠지요 ^^


2011년 3월 11일자 메인에 올랐습니다. 추천과 댓글로 성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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