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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빗나가지 않은 아이폰4 판매율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먼저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글의 통계는 광파리님 블로그에 올라온 미국의 통계자료를 인용했고 한국 상황과는 차이가 있음을 말씀드리닙니다. 또, 한국 관련 내용에는 제 예측이 들어가 있음을 미리 설명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핵심 포인트>
파이퍼 재프레이라는 조사기업에 의해 아이폰4 구매자의 구매 패턴을 조사한 내용입니다. 광파리님은 서두를 애플 매니아의 로열티가 대단함을 강조 하셨지만 전 다른 부분에서 새로운 해석을 해보려합니다.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재 구매율? 샌프란시스코, 뉴욕, 미네아폴리스 등 미국의 3개 도시의 아이폰4 구매자를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 해가 갈수록 기존 아이폰 구매 유저가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재구매하는 비율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2008년 38%, 2009년 56%, 2010년 77%의 수치가 말해주듯 지속적으로 재 구매율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점으론 애플의 경우 고가의 제품을 팔아 수익을 낼 수 있는 마니아를 만들었다는 것이고 단점으로는 이 매니아 확장에 실패 할 경우 애플의 성공도 더 이상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애플의 다른 제품 사용자의 이전 현상? 또 하나의 통계에서 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현상은 아이폰4 구매자의 28%가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헌데 이는 아이패드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것이었지 아이팟, 맥북등 애플의 다른 제품을 구매했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이 아니라 오히려 응답 비율이 축소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아이폰4 판매는 어떤 방향일까?
전 이전 글인 "아이폰 4G, 한국에서 성공 가능할까?"  에서도 밝혔듯 신규 구매자 확대가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4의 성공을 가늠 할 수 있는 척도라고 밝혔습니다.

아마 초기에는 미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아이폰 3GS를 구매한 사용자의 아이폰 4G로 넘어올 확율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한 폰케어나 보험의 허점을 이용한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이런 추세가 지속되 기존 사용자가 아닌 신규 사용자들도 이런 구매 행렬에 동참할 수 있다면 더 큰 성공을 바랄 수 있지만 만약 이게 실패한다면 마니아들의 폰으로 남고 말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폰4가 한국 시장에서 고전할 수 있는 이유? 우선 KT란 통신사가 아이폰을 배급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SKT에서 아이폰 때문에 KT로 왔지만 홈페이지 부터 디테일한 고객 서비스가 너무 엉망이어서 아이폰만 아니었으면 벌써 탈퇴 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통신사 유저가 KT로 넘어오는데 장벽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의 통계자료에서도 볼 수 있듯 애플 유저들은 순수 매킨토시에서 -> 아이팟 -> 아이폰 -> 맥북으로 제품 구매 라인업을 늘리거나 교차 구매하는 확율이 높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애플 유저가 300만 이상이라고 볼때 이 유저가 어떻게 아이폰까지 올 수 있게 하느냐가 문제인데.. KT가 아닌 SKT 였다면 더 큰 성공을 바랐겠지만 KT라서 사실 제가볼땐 한계가 100~150만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삼성의 바다폰, 안드로이드 폰등이 고전했을때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아이폰4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은 바다폰과 갤럭시 라인업을 강화해서 시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끝으로.. 신규 유저를 얼마나 유치해 국민적 관심을 받을 수 있느냐도 이런 고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사실 이글에서 대미를 장식하고 싶었던건 애플 마니아님들에 대한 비판의 글이었지만 포기했습니다. 또, 댓글 세례로 정신력 약한 제가 흔들릴까봐요.

그러나 이말은 끝으로 남기고 싶네요 "제가 이전 글에서 기존 구매자 전이 현상 이야기 했죠? 미국은 제 말대로 되고 있는데 한국은 어떻게 될까요? 라고 말이죠.

제가 신규 가입자 보다 기존 3GS에서 넘어올 고객이 많을 것이고 신규 구매자 확대가 성공의 관건으로 예측했는데.. 이번에도 댓글로 절 힘들게 하실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결론은 냉정하게 봅시다. 저도 애플 제품을 사랑하는 애플 마니아랍니다. 그러나 시장을 냉정하게 보면서 어떻게 흐르는지 예측하면 또 다른 재미와 다양한 사회 현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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