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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_Plug/IT 칼럼

애플 64bit A7, 아이폰 5s 마케팅용이 아니다?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2013.12.21 07:00

맥루머에 의해 흥미로운 주제의 루머가 흘러나왔다. 올해 9월에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에 채용 된 64비트 A7 프로세스에 대한 것이 그것이다.

 

당시 강력한 모바일용 마이크로 프로세스를 공급하고 있는 퀄큼은 애플의 이런 행보를 우려하며 소비자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시 못하는 단순한 마케팅용 술수라고 칭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IT 커뮤니티에서 이와 관련한 문제 제기를 통해서 애플의 64비트 프로세스의 효용성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이러한 내용은 맥루머가 컬럼리스트 댄 리온스의 말을 빌어 전한 것인데, 댄 리온스는 퀄컴 소속의 익명의 직원이 이 같은 주장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애플의 64비트 A7 칩이 한 방 크게 먹였다"고 전했다. 경쟁자를 견제하기 위해 역설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애플의 한수는 "퀄컴 뿐만이 아닌, 업계 전체의 경쟁자에게 한방 먹인 것으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하고 있다.

 

준비도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애플은 이미 두서너발작 앞서 나가며 시장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당시 시장의 경쟁자들은 64비트용 프로세스는 현재 시장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대응하는 소프트웨어가 존재하지 않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최적화가 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자신들은 당연히 로드맵에서 64비트용 프로세스 개발을 좀 더 뒤에 두고 있었지만, 애플은 자신들의 로드맵보다 빠른 전략적 대응으로 시장의 경쟁을 새로운 국면으로 유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품의 성격상 당장 64비트 프로세스의 효용성을 누리긴 분명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하드웨어적 이점과 소프트웨어적 이점을 고려할때 머지 않은 미래에 64비트 프로세스 경쟁이 시작 될 것이기 때문에 애플의 A7 프로세스는 경쟁의 시점을 앞당겨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만들었다는 것으로 풀이 할 수 있다.

 

물론 시장에서 64비트용 프로세스 때문에 애플의 아이폰 5S가 잘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의 이런 선도적인 접근은 분명 애플이 플랫폼 리더로서의 지휘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요소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애플의 전략적 선택의 이점 "하나"

64비트 A7의 선택은 애플에게 몇가지 이점을 가져다 주었다. 하드웨어 활용 범위와 기술적 범위가 확대되 이론상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꽤 할 수 있다. 또한 메모리의 경우 4GB 이상의 메모리 채용으로 고성능 하드웨어 시장 확대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애플은 궁극적으로 자신들이 디자인하고 개발한 프로세스에 애플의 모든 하드웨어 (Mac기반 Laptop, PC, smartphone, tablet.. 등)에서 모든 소프트웨어가 동일한 기준으로 동작하길 원한다. 그 첫발을 내딛기 위한 도움닫기로 볼 수 있다.

 

또, 64비트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현재 전무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성능 향상이 없음에도, 경쟁 기업들이 고성능 다중 코어로 승부수를 던지는 동안 설계상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마케팅적으로 성능 향상을 호소 할 수 있었다.

 

 

애플의 전략적 선택의 이점 "둘"

아직 경쟁의 준비가 덜 된 경쟁자들에 비해서 한발 앞서 경쟁의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수 많은 서드파티들에게 64비트 개발의 효용성을 소개함으로서 빠른 64비트용 소프트웨어로의 체제 전환을 요구 할 수 있게 됐다. 이 역시 경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에 비해 빠른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곧 추가 개발 리소스를 투여하지 않고도 하드웨어 성능 향상과 프로세스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좀 더 이윤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다중 코어에 대한 성능 향상에 대한 부담을 줄여 저전력성 향상에도 이점을 얻을 수 있게된다.

 

만약 경쟁자가 32비트 기반 쿼드 코어를 쓰더라도 애플은 64비트 기반의 듀얼 코어로 이론성 비슷한 성능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애플의 전략적 선택의 이점 "셋"

점차 치열해지는 모바일과 PC 시장에서의 경쟁을 좀 더 유리한 구도로 이끌 수 있게 됐다. 모바일 기술은 현재 PC 대비해서 7년이상 뒤쳐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바일 프로세스 성능이 현재 기준으로 인텔 펜티엄급 프로세스의 성능 수준이라 게임이나 고성능 그래픽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그래픽 성능을 크게 필요로하는 고성능 게임들의 모바일 진출에 한계가 있었지만, PC 시장의 소프트웨어들을 좀 더 모바일 시장으로 이전 시키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됐다.

아이폰용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는 게임 업체가 64비트 A7 프로세스를 채용한 아이폰을 사용해보고 좋아했다는 기사가 이를 증명한다.

 

이 시점에 와서 영리한 애플이라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당장 효과가 없지만, 이들은 새로운 게임의 룰을 통해 경쟁해왔듯 하드웨어 시장에서도 동일한 접근 법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모바일 제품들에 대한 하드웨어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출처: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890/view.iam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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