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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앱 개발자들이 노리는 시장은 어떤 곳일까? 아마도 첫번째 선택지는 미국이고, 두번째 선택지가 각 개발자들의 나라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런 접근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일본이나 중국 같은 미국에 견줄 수 있는 시장은 전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문화적 차이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을수도 있고, 이런 큰 시장을 통해 어떤 결과물을 얻은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들이 잘 알고 있고, 잘 할 수 있다 판단되는 시장을 우선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앱 개발도 마찬가지 시각이 존재하고 이런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Read Write Web은 대륙 스마트폰 시장을 분석하는 글을 통해서 중국 시장의 특징을 전하고 있다. 

 



[출처: Techinasia]

 

이들이 제시한 분석을 보면, 중국이란 민족의 특성과 공산주의 국가적 특징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첫째 언어 이상의 지역화를 하라는 좋언이다. 많은 앱 개발자들이 이 시장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기존에 만들어 놓은 서비스의 중국어화 수준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봐야 할 점은 중국은 SNS 연동 부터 큰 장애물이 존재한다. 


중국은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차단 정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한국에서 처럼 단순하게 소셜 플러그인을 설치해 놓고 컨텐츠를 퍼가거나 알릴 수 있도록 유도해서는 안된다. 중국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파급력과 정책적 문제를 고려해 웨이보, 위쳇 등과 연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둘째 클라우드 기술을 인지해야 한다. 만약 중국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업무에 활용하고 싶다면,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서양 클라우드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중국의 검열 정책과 거대한 방화벽 시스템으로 인해서 외국 클라우드는 접속이 끊기거나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중국 소재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하더라도 클라우드 기술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는 있지만, 아직 서구의 서비스에 비해서 기술과 기능 면에서 뒤쳐졌 있다고 봐야 한다. 


셋째 앱스토어 수수료 정부도 가져간다. 기본적으로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운영사가 앱 구매 비용의 30%를 가져가는데, 중국의 경우 별도로 국가에서 20% 수수료를 가져간다. 개발자가 앱 퍼블리싱 할 경우 중국내 업체에 앱스토어 수수료 이외의 퍼블리싱 수수료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데, 자체적으로 배포하는 것에 비해 일정한 비용이 들더라도 지역 파트너를 통할 경우 국가에 납부하는 비용까지 알아서 처리한다. 

 

때문에 부가적인 추가 비용이 드는 점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넷째 중국 페이먼트 서비스는 좀 다르다. 글로벌 스텐다드는 신용카드사가 연동 된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는데 반해 중국은 신용 결제가 일반적이지 않고 중간에서 이를 대행해 주는 알리페이(Alipay)와 같은 지역 온라인 지불 서비스와 연동하거나, 통신사업자를 활용해야 결제를 이용 할 수 있다.


카드 모듈만 설치해 결제하는 개념이 아니라 앱에서 결제 기능을 도입하려면 이런 통신사나 중국내 지불대행 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장점도 있다 통신사 연동시 앱내 구매금을 통신요금 고지서에 포함시킬 수 있다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75%의 앱 구매가 이러한 사업자 빌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섯째 중국은 규재 대상국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중국은 불법복제와 같은 일이 횡횡한 무법천지로 알 수 있지만, 중국은 매우 규재가 많은 나라중 하나이다.  중국에서는 각 지역별 자체 인증과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갖고 있다. 수백개의 앱스토어가 있다고 가정하면 규제가 각 앱스토어 별로 이루어지고 모든 프로세스는 별개로 구축되어 있다. 


한국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SKT의 T스토어 입점에 대한 프로세스 차이가 거의 없지만 중국은 아니라는 이야기고, 때문에 각 앱스토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여섯째 너무나 많은 앱스토어도 고려 대상이다. 보통의 국가는 안드로이드, 애플 앱스토어, 윈도우 마켓과 각 나라멸 통신사 및 개발사 마켓 몇개만 인지하면 되지만 중국은 이런 접근이 통용되지 않는 나라이다. 도시와 지방을 위한 앱스토어가 따로 있고, 특정 계층을 위한 시장도 따로 있다.


게임머 전문 앱스토어, 음악 전용 앱스토어 같은 개념으로 파편화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마치 온라인 쇼핑몰과 같이 분야별로 특화 된 앱스토어가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일곱째 중국은 불법이 판치는 국가이다. 많은 개발자들이 앱에 대한 지재권과 유사 복제앱 등장을 꺼려 진출을 주저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걱정 하는 사이 이미 대다수의 앱은 복제되어 다른 개발자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굳이 진출하지 않더라도 많은 중국 개발자에 의해 복제된다는 이야기다. Read Write Web은 이에 대한 해법이 오히려 중국에 진출해 지역 파트너와 협력으로 불법앱 차단하는게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 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개념의 시장이다. 문화가 다르고 폐쇠성 속에서 강력한 규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런 거미줄 같은 규제를 피해 다양한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곳이 중국이기도 하다. 중국 시장 진출은 까다롭고 어렵다는데 전반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 할 경우 중국 못지 않는 대단한 빅 마켓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대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달아 수익을 내는 일이 한국에서도 광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국에서 애드센스로 정말 잘해야 한달에 200만원 버는 블로그거 극소수 존재하지만, 중국은 월 천단위의 수익 블로거도 많다. 애드센스 노출 부터가 수준이 다른 트래픽이 만들어지는 곳이란 이야기다.


쉽지 않지만 그만큼 도전 가치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라며 이번 글 마무리하는 바이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690/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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