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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가 무척 흥미로운 기사를 소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PC 시장을 통일해 가던 1990년대 중반 Microsoft 윈도우 95의 행보와 닮아 있다는 분석이 그것이다. 


실제 필자도 출발점과 유/무료라는 차이점을 제거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MS의 윈도우가 상당히 닮은 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 테크크런치는 윈도우 95에 대한 안드로이드의 데자뷰라고 비유했다. 상당히 의미있는 분석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이야기를 좀 더 논의토록 하겠다. 

 



 

해당 기사는 MS가 윈도우 95를 기잠으로 PC 시장에서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한 것 처럼, 안드로이드가 향후 10년내에 그와 같은 위상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윈도우 95를 굳이 안드로이드와 대입한 것은 기사를 통해서 안드로이드가 지금도 대단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단순한 점유율 유지 측면만이 아니라 MS와는 다르겠지만 제 3의 폼팩터를 통해 다양성에 기반한 구글 중심 시장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고자 함으로 보인다.

이점을 참고하고 이글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1. MS와 윈도우 95는 하드웨어 협력 업체의 지원으로 성장했고, 그것이 판을 바꿀 수 있던 중요한 포인트였다. 

 

2. 무료에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할 수 있게 유도하고, 버전에 상관 없이 안드로이드 API를 기반으로 생태계를 유지하다보니 폭발적인 생태계 형성을 맛볼 수 있었다. 물론 악성코드와 해킹 문제가 증가되는 부수적 효과도 누리고 있다. 

 

3. 안드로이드는 윈도우와 같은 하드웨어 회사들의 참여와 애플과 같은 시장 대응을 적절히 이용했다. 하드웨어 제조사를 참여시켜 출하량으로 애플을 넘어섰고, 애플 생태계를 따라해 내적으로도 성장했다.

 

4. 협력사들은 수익을 증대 시키기 위해서 안드로이드의 기능을 제거했고, 이로인해 발생한 다양한 문제는 윈도우와 유사한 문제점을 낳고있다. 

 

5. 안드로이드기기는 ios 보다는 싸지만, 고사양으로 경쟁력이 있다. 이는 윈도우가 맥제품보다 저렴했지만, 다양한 하드웨어 부품의 업그레이드로 성능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유지했던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아마도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비교에 가장 중요한 점은 장수한 OS라는 점이다. 윈도우는 1985 년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PC시대의 왕좌가 됐다. 현재의 안드로이드는 1985년 윈도우가 컴퓨터 시장을 자신들 중심으로 전환 한 것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바탕을 둔 안드로이드도 비슷한 길을 겉게 될 것이다.


역사는 반복되어 질 것이고, 그 반복에 역사속에는 MS와 윈도우는 없을 것이다. 그들이 차지했던 자리에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위치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단기간에 PC 시장이 사라지는 않을 것이며 당분간 스마트폰, 태블릿과 함께, PC와 윈도우는 존재할 것이다. 다만, MS는 윈도우의 영향력을 모바일 시장까지 확장하려 할 것이고, 구글은 MS가 PC 시장에서 윈도우를 활용했던 유사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693/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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