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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란 수식어가 어울릴 것 같은 빌게이츠, 하지만 그의 역사는 카피에서 시작되었다.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탄생하는 것이라고 했던가요? 아마 세계 IT를 생각해 보면 근대적 체계에 일조한 인물 몇몇이 머리속에 그려질 것입니다.

빌게이츠, 폴앨런, 스티브잡스, 워즈니악등이 있었을 텐데요.(이 외에도 정말 많지만.. 바로 머리에 그려지는 사람들이겠죠?) 세계를 지배하는 이들의 IT 역사에 어떤 영향력을 미쳤고 그들의 승부는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빌 게이츠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빌게이츠의 성장과정은 어떠했을까?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윌리엄 헨리 게이츠 3세(William Henry Gates III, 1955년 10월 28일~)는 한때 세계 최고의 IT 기업인 Microsoft의 CEO 였고 여전히 6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가진 궁극의 최고 부호입니다. 그는 공식적으로 빌 게이츠(Bill Gates)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고 폴 앨런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아버지 윌리엄 H. 게이츠와 어머니 매리 맥스웰 게이츠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영국계 미국인이자 독일계 미국인이며,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 이민자란 독특한 이력을 가진 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가정은 상중류층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위키피디아에도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버지는 유명한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미국의 은행인 퍼스트 인터스테이트 뱅크시스템과 비영리 단체 유나이티드 웨이의 이사회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후 그의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에 영향을 미치는 외할아버지 J.W. 맥스웰은 미국 국립은행의 부은행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이츠에게는 누나 크리스티(Kristianne)와 여동생 리비(Libby)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자료가 많지 않더군요. 법조계있던 부모는 빌게이츠가 법조계에서 일하게 되기를 바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죠?

참조글: 위키피디아 빌 게이츠




빌게이츠가 IT계의 대부로 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빌게이츠 13세 때 상류층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 스쿨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8학년이 되었을 때, 학교 어머니회는 자선 바자회에서의 수익금으로 컴퓨터를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

당시 빌 게이츠는 이때 들어온 컴퓨터에서 베이식(BASIC)으로 프로그래밍하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이 그가 IT계의 대부로 성장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그가 프로그래머 출신 CEO로 알려지게 된 결정적 이유이기도 합니다.

당시 그는 이 프로그래밍이 너무 재미있어서 프로그래밍 연습을 위해 수학 수업을 면제 받기도 했을 정도로 열성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시스템에서 동작하는 틱택토 (Tic Tac Toe)라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이는 그가 만든 최초의 프로그램으로 사람이 컴퓨터를 상대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암튼 그는 그가 입력한 코드를 언제나 완벽하게 수행하는 이 기계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먼 훗날 당시 추억을 이렇게 회고 합니다. '그때 그 기계는 나에게 정말 굉장한 것이었다'라고 말이죠.

어머니회의 기부금이 바닥나서, 컴퓨터 이용에 어려움을 겪자(당시 컴퓨터는 턴키 방식처럼 일정 사용료를 내고 이용하는 체계였다고 합니다.) 게이츠와 몇몇 학생들과 DEC의 PDP 미니컴퓨터를 몰래 이용하기로 합니다.

게이츠는 폴 앨런, 릭 웨일랜드, 켄트 에반스은 이 시스템의 운영 체제가 가진 버그를 이용해 공짜로 컴퓨터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발각되어 이 회사로부터 사용을 금지당하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컴퓨터란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바쳤던 그 당시 시절이 빌게이츠 인생에 중요한 변곡점이 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빌게이츠 예의바른 이미지와 다르게 지독한 승부사였다?
빌게이츠가 IBM과 MS-DOS 판매 계약을 맺게 된 것이 빌게이츠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이었는데 IBM은 당시 MS-DOS보다 더 좋은 성능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CP/M과 계약하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다만, CP/M은 IBM 담당자를 홀대하고 거만한 모습을 비추면서 IBM의 실망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IBM 스텝들은 다른 대안을 찾던 중 빌게이츠를 만나게 되었고 CP/M 개발자들의 거만하고 독선적인 태도와는 달리 공손함을 보였던 빌게이츠로 인해 계약 채널을 바꾸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빌게이츠란 인물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빌게이츠와는 달리 그는 엄청난 승부욕의 화신이라고 합니다.

친누나와 게임을 하거나 썰매를 타더라도 절대 지기를 싫어했을정도이고 한번은 교회 목사님과 저녁 내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성경의 '산상수훈' 부분을 다 암기하면 저녁을 사겠다고하자 겨우 2시간만에 모두 암기했다고 합니다.

그의 승부욕은 일상 생활에서도 나타납니다. 학교에서 읽기 시험을 치뤘는데 여러 번 일등을 거머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타고난 머리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지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남들보다 더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었다고 하네요.

보이스카우트를 했을때 일화를 하나 더 소개해 보면 보이스카우트를 가서 여름에 80키로를 행군하는 캠프가 있었답니다. 거기에 참여했던 빌게이츠는 새로산 신발이 길이 들지 않은 상태에서 참여하다 보니 얼마 못가서 발 뒷꿈치가 까져 피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행군을 완료 했다고 합니다.

그 행군이 얼마나 고난의 행군이었냐고 하면 중반정도 왔을때 그의 신발 전체에 핏물이 보일정도였고  보이스카우트 관계자와 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빌 게이츠를 멈추게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만큼 철저하게 승부욕에 미친 사람은 아마 없을텐데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참조글: 빌게이츠에 대한 흥미로운 10가지 사실들


통제 받길 거부하는 반항의 상징을 가진 빌게이츠
빌게이츠는 이런 성격 때문인지 부모님과의 논쟁이 일 경우에도 결코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참다 못한 아버지가 찬물을 빌게이츠에게 끼얹은 사건까지 발생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안 부모는 정신과 상담을 받았는데 정신과 담당의가 이런 충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를 이기려 하지 말고 통제 하지 말라는.."충고를 남김니다.

재미있는 점은 반대로 빌게이츠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군요. "부모들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은 그들의 아들이기 때문에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말해 빌게이츠가 부모에게 승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알 알게해 순종적인 아들이 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승부욕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소 반항기까지 있었던 그 였는데 하나의 사건이 일어 납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의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알았던 교장이 빌게이츠에게 학교 수업 시간표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군요.

그는 그냥 수업시간표를 만드는 것은 재미가 없었는지 남자는 자신만 있고 모두 예쁜 여학생이 수업 받게 한다거나, 시간표 조절을 통해 자신이 속한 반은 화요일 수업이 없도록 하는등 그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반항 아닌 반항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반 친구들이 Tuesday Club 이라는 티셔츠를 입고 빌게이츠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의 반항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 Microsoft를 창업 한 이후 구입한 포르세를 타고 속도를 즐기다 과속으로 수 많은 벌금을 내는가 하면 경찰 경고 무시 후 체포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동료들과도 레이싱 대결을 펼쳐, 이것이 회사 문화가 될 정도였다고 하네요. 이런 점을 보면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란 생각도 듭니다.


빌게이츠 우상화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이런 에피소드 하나만으로도 그는 하나의 IT 역사를 주름잡는 스토리를 만들어 낼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이제 나이들어 사회 공헌에 눈을떠 그의 이미지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그를 잘아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악의 축으로 악명 높던 사람이 없었던 과거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가 보겠지만 그의 영웅주의와 부자로서의 도덕성은 한번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가 지금 게이츠 재단을 통해 워랜 버핏등과 함께 올바른 부자가 가져야 할 가치와 선행에 대해 그동안의 모습을 개선하고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이 세상 어떤 부자들보다 고집스럽고 독과점적인 악의축이었던 사실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잘 나가다 왜 이런 소리를 하나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본 받을 만한 인물이지만 롤모델 삼고 싶지는 않은 사람입니다.

그것은 그가 MS를 창업해 세계 정상에 서는 과정에서 혁신적이고 다재 다능한 IT 리더로서의 모습은 좋았지만, 그 과정에서 시스템을 통제하고 표준을 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표준을 제시해 시장이 MS의 제품에 최적화 되도록 하면서 생태계를 말살하려는 움직임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MS가 과거 20년을 바꾸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편에서는 MS가 과거 20년의 발전을 저해했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만큼 MS 윈도우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질때마다 표준화 되었기 때문에 편리한 점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다양성이 존재하지 않다보니 닷컴 버블 이후 한동한 실리콘 밸리가 그렇게 활성화되지 않았던 과거도 앉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이 서로 경쟁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플랫폼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 MS가 시장을 주도하다 보니 그런 과정에서 혁신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애플이 그나마 그런 시도를 했지만 너무나 작은 시장 파이를 가지고 있어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 할 수밖에 없었고 말이죠.

전 개인적으로 빌 게이츠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중심적 사고와 관대함 뒤에 숨겨진 지독하리만치 철두 철미하고 시장을 옥좨는 그의 정책은 반대합니다. IE, 윈도우, 미디어플레이이어, MSN등 그들이 윈도우에 끼워 팔던 상품이 제약을 받자 지금 어떤가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경쟁하며 새로운 르네상스를 만들지 않습니까? 적당해야 하는데 적당하지 못해서 생긴 오해일수도 있지만 MS가 앞으로 1000년의 대기업이 되려면 일정 부분 사고 변화는 필수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글]
1부 - 어린 시절 빌게이츠는 반항과 승부욕의 화신이었다.
2부 - 빌게이츠의 성공뒤엔 평생지기 폴앨런이 있었다
3부 - 빌게이츠 여관에서 MS 창업하다
4부 - 카피캣의 오명 남긴 MS-DOS와 Q-Basic의 진실
5부 -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 서로 다른 모방과 창조론
6부 - OS의 역사적 교훈, 주도권 잃은 IBM과 MS의 동맹
7부 - MS와 빌게이츠에 날개 달아준 애플CEO 존스컬리
8부 - IT계의 다스베이더가 된 빌게이츠식 독과점 경영법


회사에와서 블로그 보니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2011년 9월 23일자 다음 메인에 올랐네요.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 댓글과 추천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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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1 한마디 하자면, 표준을 같이 만들어나가려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일 때나 표준을 함께 만드는 것이죠. 현재 브라우저 시장이나 모바일 시장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이죠.
    2011.09.23 07:1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crabbit.tistory.com/ BlogIcon 굴뚝토끼 성공한 사람을 신격화하기는 쉬워도 인간적인 면을 찾아내기는 힘들죠.
    이미 한물간 IT 계의 거물이기는하지만,
    오히려 이런 약점들이 그를 더 인간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2011.09.23 07:2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토To 한국 IT 산업의 멸망이라는 책에서는 빌게이츠가 독점(monopoly)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고 나와있더라구요^^ 다른 회사를 누르기 위해 자금력을
    사용했던 적도 있었기에 좀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같은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네요 ^^!!!!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1.09.23 09:3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잘 봤습니다. 참 재미있는게, 빌게이츠는 이기려는 승부욕이 강해서인지 제품 자체보다는 상대를 말살시키는 마케팅 전략이 많았죠. 반대로 잡스는 혼자하는 선을 배워 그런지 나만 확실히 좋은 제품 만들면 상대야 어찌되었든 내가 이긴다는 전략이고요^^ 2011.09.23 10:1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뚜벅뚜벅 빌게이츠와 베이식 얘기는 유명하죠. 그런데 컴퓨터 역사에서 유명한 인물이 많은데 PC와 모바일이 IT에 전부인 줄 알겠어요 ㅎㅎ 2011.09.23 15:2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otkhm.tistory.com BlogIcon 릿찡 NERD 의 황제라고 불리는 인물이죠.. 왠지 모르게 생김새 부터가 딱 그러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정관념일까요? 하지만 ... 그 품위 만으로는 워즈니악이야말로 진정한 너드의 황제이니... <<응? 2011.09.23 16:02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역시나 리더의 신념이나 의지도 어떤 방향이냐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2011.09.24 00:26 신고
  • 프로필사진 1 한국이중요시하는것-지능,IQ 2012.01.25 1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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