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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지하철 서민의 발을 거부하고, 기업 이기주에 빠지다.

사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쓰게 되었습니다. 해당이 되시는 분들도 있고 해당이 안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생각인지 알고 싶어 욕얻어 먹을 각오로 이런글을 올려봅니다.

전 회사는 강남에 있고 집이 강서구쪽에 있다보니.. 거의 극과극을 왔다 갔다하는 평범한 셀러리맨 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게 되더군요. (사실 지하철 말고는 이용해 본 경험이 없어 다른 교통편인 버스를 어디서 갈아타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ㅠ.ㅠ)

그래서 전 지하철에 참 감사하고 살던 사람입니다. 이 감사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되는 감정이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몇가지 불만사항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 불만 사항은 지하철이 기차도 아닌데 연착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지하철이 사고를 당했다거나 전 역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지정된 시간에 이동을 못해서 조금씩 늦어져 신호 조정이 있을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이 신호 타임이 너무 많이 길어 졌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 5호선, 2호선, 7호선을 갈아타고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하철 운영 주최되 조금씩 다르더 군요. 어떤 선은 서울 지하철 공사가 어떤 선은 철도 공사가 운영하는등 운영주체가 많이 다르단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지하철 마다 연착 간격도 다를 수 있는 것인지는 처음 알았지 뭡니까.

일 예를 들어드리면 엇 그제 제가 5호선을 타다가 신호 간격 조정인지 뭔지를 한다고하여 2번 정차후 출발했습니다. 정확한 시간을 측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략 한번에 2분씩 4분이 지체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평균 적으로 10~15분정도 일찍 나오기 때문에 회사 지각 걱정을 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호선을 갈아타는데 영등포 구청역에서 ~ 대림역까지 가는동안 또 한번 정차가 지체 되었습니다. 좀 길어서 인지 3분정도 되는 느낌 이었습니다.

그래도 중간 중간 역이 바뀌거나 역에서 나와 뛰어 가면 되니까란 생각으로 대림역에서 7호선 라인을 열심히 뛰어서 갔습니다. 그런데 이건 왠일인지 열차가 안오는 겁니다. 거기서 열차 2.5대 분량이 지나갈 시간동안 열차가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7호선 학동역을 나와 시계를 보니 3분이 오버가 되어있었습니다.


지연이 당연한 것인가? 난 하소연 할 곳도 찾을 수 없었다.

다른 분들은 회사 출근 시간이 늦으셔서 그런지 아니면 그런 상황을 당연하게 생각하셨는지.. 여유있게 걷고 계시더군요.

전 불이낳게 뛰어갔지만 결국 회사에 10여분을 늦고 말았답니다. ㅠ.ㅠ

그래서 이런 항의를 어디 해보려고 홈페이지를 뒤져봐도 이런 부분에 대한 항의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아.. 블로그에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제가 좀더 일찍 나오면 되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20분 이상 일찍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간혹 몸이 안 좋을때도 있고 그러다 보니 늦어질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 정확한 정차 시간이 보장되는 지하철이 이런식의 행태를 보인다면 정말 답답할 노릇 인 것 같습니다.

돈 때문에 운행을 축소하는 방안이라고 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은 어떨까요? 무조건 운행 감축으로 한번 지체될때마다 몰려드는 탑승자에 끼어 끙끙대며 땀흘리는 불쌍한 서민들을 생각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서 해당 수익을 보전 할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운행 감축 대신에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 버스 광고 처럼 지하철 외관을 페인트를 칠하는등 하여 지하철 광고를 진행합니다.
둘째. 대형 역사 주변 노점 상들을 역사 안으로 이주 시켜 합법적인 임대료를 받습니다.
셋째. 다양한 의류 매장 또는 상점을 입주 시켜 임대 수익을 노립니다.
넷째. 지하철 택배를 활성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수익모델을 만듭니다.
다섯째. 역사네 광고, 이벤트, 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 공간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여섯째. 운행시간의 탈력적 조정 (출퇴근시 정상운행, 이용자가 적은 시간에 운행 감축)


물론 법적인 문제와 또, 역사 운영 주체 사이의 문제.. 등의 다양한 문제가 있겠지만.. 이런 노력으로 수익 보전과 새로운 광고 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개선하는 건 어떨까요?

돈이 많으면 지하철을 왜? 타겟습니까? 서민의 입장을 조금만 생각한다면 조금은 더 감사한 지하철이 되지 않을까 싶어.. 불평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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