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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을 하다보면 이런 생각을 할때가 있다.
"좀더 좋은 기획을 위해 스케줄 관리가 되었으면 좋겠어"
"좀더 퀄리티 높은 브레인 스토밍을 진행할 순 없을까"
"이런 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없을까"
..등등의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릴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기획할때 특히 리뉴얼이나 사이트 개편을 준비할때는
몇가지 과정을 거친다. 물론 기획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예전엔 어설프군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

  - CRM (각 서비스별 통계 및 분석툴) 을 통한 서비스 선호도 및 이용도 심층 분석
  - 사용성 분석 (질문지 작성을 통한 서베이)
  - 편의성 분석 (우리나라 현실상 자체적으로 질문지를 만들어서 분석한다.)

이 이외에도 유명 에이전시나 웹연구소에서는 많은 툴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현실상 제대로 사용자의 Needs를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는 업체와 제대로 분석을 준비하는 기획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한국의 웹시장이 어렵다는 것이고 기획자로서 역량을 펼치기가 쉽지
않다는걸 의미한다.

어설프군도 공부하는 입장에서 이런 내용을 감히 입에 담는다는게  건방져보여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주기 위해 부족하지만
몇자 적으려 한다.

오늘의 주제는 기획자로서 브랜드차원의 웹기획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해 볼까한다.
이런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1. 브랜드 컨셉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2. 브랜드의 활용 범위 및 마케팅 차원에서의 관리 방향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3. 자유로운 상상을 통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찾아야 한다.

(기획자마다 다른 관점들을 가지고 있을수 있음을 참고하길 바란다.)
물론 어려운 이야기이고 어설프군도 블코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어쨌든 중요한건 상상하되 브랜드 컨셉을 잃지 않은 정체성이 뚜렷한 웹기획이
결국 온라인 브랜드의 성공을 가늠한다는 것이다.

새로 진행하려는 프로젝트의 브랜드는 자유로움을 상징화한 컨셉인데
체계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를 주는 기획을 한다면 사용자가 서비스에 대해
인식상의 혼돈을 유도 할 수 있기에 많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예를들어 컨설팅회사의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 회사는 몇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을것이다.
첫째. 전문적인 회사 냉철한 분석력이 돋보이는 회사로 포지셔닝하고 싶지 않을까?
둘째. 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을까?
셋째.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지 않을까?

... 등등이 있겠지만 시간관계상 이정도만 나열하기로 했다.

이럴경우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은 브랜드 컨셉이다.
고객에게 안정적인 경영상황을 제공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 컨셉이라고
가정하고 생각을 해보면 몇가지 추론적인 기획의 포인트가 생긴다.

안정적 경영의 구현 요인 -> IR, 위기요소 관리, 내부결속, 제품관리 현황.. 등의
안전 경영의 주요 관리 요인이 있을것이고.. 이 컨설팅 회사의 솔루션이 이러한
요인을 파악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런 중요한 요인을 뽑는지 그들이 가진
컨설팅 솔루션을 쉬우면서도 신뢰성있게 표현해주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퀄리티 확보를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그들의 강점과 의미적인 인력에 대한 능력치를 소개하는 것 역시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실제기획을 해보면 정말 어려운 문제이기에 단언하지는 않겠다.

암튼 위와 같이 기획한다면 브랜드 컨셉과 기획의 방향이 어느정도 일관성을
갖을 수 있다고 보여질 것이다.

다음으로는 이러한 기획력을 디자인 요소로 풀어낼때도 중요한 브랜드 구축에
대한 요인이 생긴다.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컬러시스템과 레이아웃을 어떻게 할것인가?
또, 플래시를 쓸지 아니면 이미지 중심일지 텍스트 중심일지와 전체적인
톤앤매너에 대한 고민이 디자인에 녹어들어야 할것으로 판단된다.

신뢰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라면 당연히 신뢰성 확보와 체계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설계를 해야 할것이고 그런 기획을 위해 다음과 같은 몇가지 어설프군만의
어설픈 기획 포인트를 살펴보기로 한다.

브랜드와 서비스 소개를 위한 가벼운 플래시와 흰색 바탕의 회색 포인트 컬러
CI에 따른 메인 컬러를 결정하여 요소요소별 감각적인 컬러만 이용 할 것..

또, 사람중심(신뢰성 있는 CEO이 모습)의 모습과 자연스런 내부 문화를 드러내는
디자인을 통해 컨설팅 경쟁력을 사람에 비유되게 표현할  것 등등.. 이다.

물론 진부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컨설팅회사는 파격적인 또는 너무
비주얼적인 스타일은 독이 될 수 있기에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예를들어 설명한것이 좀 애매한 서비스이다 보니 별도움이 안될지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처음 기획하려던 방향과 브랜드에 대한 컨셉을 얼마나 잘 유지하면서
사용자를 배려하는가가 중요한 기획의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용자도 서비스 제공자, 제공을 받는자, 그냥 연관된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적절한 비중을 고려하여 기획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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