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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인] 웹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2007. 8. 6. 21:14
글/ 현 LG인터넷 웹디자인 팀장 백승원
http://goodmorning.pe.kr/v1/Design/designer/01/01.html



1. 웹디자인, 무엇이 문제인가- 웹디자이너의 전문성 인식 결여

산업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확대 및 축소와 함께 디자인에 대한 개념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왔으며 굳디자인에 대한 해석도 이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 왔다. 90년대 초 WWW(World Wide Web)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등장은 인터넷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하였고, 이는 웹디자인이라는 영역이 탄생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인터넷 사용자의 급속한 증가 및 각종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더불어 웹디자인 또한 양적, 질적 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디자인에 대한 체계적 교육 기반이 부실한 채, 웹디자인은 웹이라는 디지털 환경에 기존의 정보를 디지털화 하여 채워넣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난립해 있는 웹디자인 학원의 대다수가 웹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가르치기보다는 몇 가지 이미지 툴의 사용 방법만을 가르친 후 실무에 투입하는 현실은 이러한 면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말하자면 이러한 현상은 화가 지망생에게 물감을 짜는 방법과 이젤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실례로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 리터칭 툴인 '포토샵'을 살펴보면, 캔버스가 모니터로, 붓과 물감이 마우스와 팔레트아이콘으로 대체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포토샵을 활용하면 기존의 이미지를 복사, 혹은 편집하는 작업이 손쉬워 누구나 근사한 이미지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광고 분야의 경우 이렇게 기존의 이미지 자료를 도용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되는 것으로서,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의 일부분만을 사용한 경우라도 이에 대한 상당한 보상을 해야 할 정도로 지적 재산권에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반면 정보의 공유라는 출발선상에서 시작된 인터넷에서는 정보의 도용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정보 도용에 대해 무감각한 현상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일이며 정보의 공유를 정보의 도용으로 잘못 해석한 디자인이 난무하다보니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에서도 디자이너에 대한 인식은 오퍼레이터 수준인 경우가 허다하게 되었다.

컴퓨터라는 도구는 디자이너가 보다 빠르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제공해 준 문명의 선물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 편리함에 안주하여 개발과 체계 정립에 나태해지고 방관한다면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점점 전문성을 상실할 것이고 디자이너 스스로 직업의 수준을 격하하는 격이 될 것이다.

당신이 디자인을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는데 동의하는 디자이너라면 지금의 무질서한 상황을 직시하여 체계적인 웹디자인 교육을 개발하고, 연구를 서둘러 전문 인력으로서 당당히 대접받을 수 있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2. 웹디자인의 발전 방향- 홈페이지 구성 요소와 분석을 중심으로

홈페이지는 다양한 배경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으로 인하여 디자인의 초점이 예술적 가치보다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환경을 이해하고 사용자들의 편의에 적합하도록 일관성 있는 페이지를 개발하는데 있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웹디자인의 방향을 예측하는데 있어 인터넷 사용자가 웹상에서 현재 접하고 있는 디지털 컨텐츠를 분석하고 컨텐츠 표현의 주요 원리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웹상에 표현되는 디지털 컨텐츠는 우선 다음과 같은 기존의 그래픽 요소들을 기본으로 하며, 이 중 화면 구성은 프레임과 테이블 기능의 활용에 따라 구현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존의 그래픽 요소들과 더불어 웹디자인에서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기인한 여러 요소들, 즉 인터렉션에 고나한 문제가 동시에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인터렉션과 관련된 요소들과 그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ㅇ색채- 주요 활용 색채, 바탕색 등
ㅇ서체- 종류(제목, 소제목, 본문 등), 크기, 이미지에 따라 사용되는            서체 등
ㅇ심볼 - 선, 기능 아이콘, 뷸렛(bullet) 등
ㅇ이미지 - 사진,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등
ㅇ화면구성 - 가로 및 세로단 구성, 다단 구성 등

>인터페이스
정보 제공자와 사용자 혹은 사용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케 하는 매개를 포괄적으로 일컫는 용어로서 인지공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성을 갖는다.

>링크
텍스트나 이미지 혹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며 지정된 사이트로 연결되는 기능을 가진 인터페이스로서 텍스트의 경우 주로 밑줄과 색상의 변화로 표시하고 있다. 배너(banner) 광고는 '링크' 기능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예이며 링크는 연결된 사이트의 정보에 대한 이해가 의도한대로 표현되어야 한다.

>네비게이션
웹상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기능들을 각각의 아이콘이나 메뉴기능으로 구현한 인터페이스의 일종이므로 브라우저의 종류에 따라 구성과 디자인이 다르다.

>스크롤
사용자의 브라우저가 사이트의 컨텐츠를 한번에 보여줄 수 없을 때 사용자는 스크롤을 사용하여 원하는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한 페이지에 너무 많은 내용을 포함하여 스크롤이 진행된다면, 두 페이지로 나누어 구성하는 것이 사용자의 흥미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웹상에 표현하는 디지털 컨텐츠를 디자인하는 과정의 특성은 기존의 그래픽 요소들을 기본으로 하되, 인터렉션에 관한 요소들을 이해하고 구현하는 것으로 일축할 수 있다.



3. 웹디자이너가 주의해야할 주요 원리

마지막으로 웹상에 디지털 컨텐츠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웹디자이너가 유의해야 할 주요 원리를 다음의 네 가지 기준으로 요약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1) 커뮤니케이션의 명확성
빠른 속도로 웹을 항해하는(surf)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명확하게 표현되어야 한다.

2) 상식수준의 인터페이스
명확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구, 심벌, 이미지로 표현되어야 한다. 메타포(metaphor)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사용자들로 하여금 기존의 사물을 연상하도록 함으로써, 함축적으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3) 일관성
그래픽적 요소들의 일관성 있는 표현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이트의 아이덴티티를 구현하는 기본이다. 색채, 서체, 레이아웃 등 그래픽 요소들의 사용 제한 및 규칙성을 활용하여 사이트의 일관성을 부여할 수 있다.

4) 평이성
화면 전체를 보기 쉽게 디자인하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 중 한 가지는 쉽게 이해되고 기억될 수 있는 패턴과 구성 요소들을 만드는 데 있다.


이와 같이 웹을 디자인하는 과정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행동 특성과 네트워크 환경의 이해와 함께 연구되어야 하는 분야로서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여 전문성을 확고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웹을 활용하는 범위와 규모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웹디자인에 대한 가이드라인 또한 궁극적으로는 소구 대상의 특성과 사이트의 목적에 맞게 세분화하고 체계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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