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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석기 www.i-biznet.com 콘텐츠 디렉터
http://goodmorning.pe.kr/v1/Design/designer/05/01.html


디자이너에게 바라는 7가지..
절름발이 디자이너.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은 절름발이 디자이너가 있다. 심지어 스스로 절름발이의 세계를 당연시하고 동경하기 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A: “디자이너가 죽이는 비주얼, 죽이는 아이디어만 만들면 됐지 뭘 더 바래? 마케팅?? 컨셉??? 내가 마케터야? 그런 거 까지 신경 쓰면 크리에이티브 (Creative)에 대한 고민은 언제 하냐고!! 웃기는 짜장들 아냐..."

B:“난 나의 이 톡톡 튀는 감각과 아이디어로 멋진 디자인만 하고 싶어! 전략이나 영업까지 내가 다 신경 써야 되겠니, 내가 울트라맨이야??"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소양이 감각과 안목을 통한 크리에이티브라고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물론, 시키는 대로 하부 디자인 업무만을 하는 디자이너에겐 이것만으로 충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디자인을 만든다라는 대명제 하에선 감각과 안목은 단지 기본적인 필요 조건일 뿐이다. 디자인에선 종종 연역법에 의한-즉 특정 클라이언트의 특정 제품을 보는 순간 번득이는 영감으로 ‘아, 이건 이렇게 표현하면 죽일 거야!’하고 결과물을 미리 만들어 놓고 그 결과물에 제품의 컨셉트와 시장상황, 타겟 등을 대입시켜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방법은 디자인으로 이미 떼돈을 번 대가들이나 감히 할 수 있을까 말까 한 방법이지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에게 해당사항이 아니다. 디자이너가 단지 쟁이로서, 수족으로서만 인식되지 않고 급변하는 산업구조 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종사하는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고찰과 이해가 절실히 필요하다.

단순한 감각을 팔아 먹고 살기에는 대중들의 눈이 이미 너무도 높아져 있다. 이제 비주얼 만으로 대중의 눈길을 끌기엔 디자이너의 밥줄이 너무나 위태롭다. 따라서, 비즈니스적 사고와 전략적 크리에이티브를 고민해야만 궁극적으로 절름발이가 아닌 튼튼한 양다리로 힘껏 도약하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미국의 디자인 관련 월간지 ‘하우(How)’지(2001.2월호)에 실린 컬럼을 발췌/요약한 것이다. 많은 부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울트라 디자이너로 변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단순 서비스 조직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가 돼라

  • 디자이너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디자인'만을 팔려고 하는 것이다.
  • 많은 디자인 회사들은 디자인의 카테고리에서 자신의 회사를 특화 하려고만
        한다.그리곤 그들의 클라이언트가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 것에
        의아해 한다.
  • 디자인 회사와 클라이언트의 진정한 상승관계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때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관계는 디자이너의 고객과 제품 또는 서비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는 폭 넓은 이해에서 시작 된다.



    2. 디자인 언어가 아닌 비즈니스 언어로 말하라

  • 클라이언트와의 대화를 디자인 영역의 알기 힘든 언어가 아닌,
        비즈니스 상황을 둘러싼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 명심해야 할 것은 디자인은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이지 예술이 아니란 것이다.
        글자체가 어떻고 어떤 색상이 좋아 보이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가 없다.
        오직 시장점유와 투자 회수에 대해서 언급하라.
  •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은 좋은 디자인이 아니라 오직 성장과 이윤일 뿐이다.
        클라이언트가 디자인에 좀더 투자하게끔 설득하는 것은 결코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확고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3. 정보로 무장하라

  • 비즈니스에 대한 간행물들은 전략적 성공에 있어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많은
        기사를 다루고 있다. 클라이언트가 읽는 정기간행물을 읽어라 (비즈니스위크,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그리고 그 기사를 객관적이고 인상적인 판매
        수단으로 이용하라. 즉 비즈니스 관련 잡지나 각종 미디어에 소개되는 최신
        디자인 관련 기사들을 주기적으로 이메일로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클라이언트의
        주의를 끌라.


    4. 문제점을 구체화하라
  • 고객과의 첫번째 만남에서부터 미리 웹이나 고객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준비한
        예비조사 자료를 가지고 고객의 사업과 경쟁상황이나 그 밖의 성공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대한 폭 넓은 견해를 보여야 한다.
  • 클라이언트의 시각으로부터 프로젝트에 접근하는 당신에게 클라이언트는
        감사히 귀 기울일 수 밖에 없다.


    5. 디자인 브리프를 준비하라

  • 문제점과 원하는 성과에 대해 명확히 기술하는 디자인 브리프를 만들어야 한다.
  • 디자인 브리프의 포맷은 다양할 수 있지만 문제점과 결과, 목표,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방법, 비용요소와 시간적 제약 등에 관한 명확한 언급이 포함되어져야
        하는 것 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6. 자산 증가의 방법으로서 디자인을 언급하라

  • 만약 클라이언트가 디자인에 투자하기를 꺼려 한다면, 디자인으로 시장우위를
        점한 회사들의 성공사례를 인용하라. 스타박스, 페덱스,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의 사례는 이해가 빠르고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그 이미지가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7. 보기 좋은 그림이 아닌, 결과를 보여주라

  • 많은 디자인 회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방법으로 포트폴리오 리뷰에 의존한다.
  • 단지 예쁜 그림으로만은 점점 눈이 높아지는 최고경영자 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치 않다.주어진 각 프로젝트의 문제점들에 대해 언급할 준비가 되어져야
        한다.즉,솔루션을 찾기 위한 비즈니스에 기초한 접근으로 프로젝트에 임해야만
        클라이언트의 감동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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