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필자가 스마트폰 APP 리뷰를 시작한지 6~7개월 된 것 같다. 리뷰를 진행하는 원칙은 오직 하나 누군가에게 정말 가치있는 APP을 찾아 소개해주자는 목적에서 출발했는데 iamday 프로젝트가 바빠지는 바람에 12~3월까지는 거의 손을 못대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다시금 리뷰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새롭게 시작 할 APP 리뷰의 첫번째 대상은 한국 통신사들에게 큰 부담을 안겼던 무료 통화 어플 VIBER이다.




해당 어플이 어째서 KT, SKT, LG 의 이통통신 3사를 곤욕 스럽게 했을까? 이동 전화의 수익을 보면 음성과 데이터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과거 2G 시절 피처폰이 주를 이룰때는 컬러링 같은 부가 서비스가 꽤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음성 비중이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스마트폰 활성화로 인해 전체 매출에서 데이터 매출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기준에 매몰되 있는 이동통신사는 음성 매출과 데이터 매출 비중을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고집을 피우는 과정에서 3G와 Wifi 망을 통해 무료로 문자와 음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Viber 같은 어플들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용자와 언론에 뭇매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카오톡도 어떤 면에서는 데이터망 부하를 가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결국 카카오톡으로 발생하는 문자와 음성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의 결과로 해석될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 필자가 경험한 Viber를 통한 무료 통화의 세계 지금부터 체험해 보도록 하자.
 

오랜만에 진행되는 리뷰라 많은 유저들이 혼동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필자의 평가 기준은 무료라서 평가 요소가 높은 것이 아니라 정말 사용자에게 금전적, 물질적, 정신적 만족도와 이익을 얼마나 가져다 주는 APP인지에 따라 평가 점수가 극명하게 갈린 다는 것을 참고하고 봐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번들 APP인지 다운로드 어플인지 착각하게 만든 UI
해당 어플을 사용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다소 아쉬운점을 느꼈던 점은 바로 UI와 인터페이스 구성이 아닐까 싶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애플에서 아이폰에 기본으로 탑제시킨 번들 APP인 전화 어플을 누구나 사용해 봤을 것이다. 그런데 바이퍼를 실행하면 실행 화면이나  UI적 특성이 번들 APP과 비슷하게 개발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Viber 특유의 Identity  컬러인 바이올렛의 색감이 적용되는 차별점을 빼곤 기술적, UI 적 특성에선 디자인의 차별점을 찾기는 어려움이 따른다.

다만, 사용자에게 새로운 UI와 인터페이스 환경을 제공해 새로운 학습을 유도하는 불편함을 제공하는 것보다 지금처럼 기존의 유용한 UI를 제공해 이용자의 불만을 최소화 하는점이 차라리 어설픈 새 UI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평가를 진행하는 입장에선 너무 특색 없이 따라하기한 디자인과 UI에선 다소 마이너스를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런점을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크게 이용상 어려운 점이나 불편함은 없다고 보여진다. 문자 메시지 메뉴를 제공하는 점을 빼면 크게 새롭게 추가된 요소나 디자인적으로 점검해야 할 요소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디자인 평가는 이정도로 평가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기능면에서도 특별히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는 어렵다. 기존에 아이폰에서 전화 APP과 문자 APP으로 나뉘어 있던 요소를 하나로 통하해 전화와 문자를 다이렉트로 주고 받을 수 있게 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Viber의 장단점은 ?
장점으로는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장점으로 작용하며 기존에 스카이프 어플보다 좋은 음성 품질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면에선 큰 장점으로 꼽힌다.

- WiFi와 3G 모두에서 작동
- 따로 아이디를 만들 필요 없이 전화 번호 만으로 이용 가능
- 따로 친구 추가를 할 필요 없이 기존 주소록 그대로 사용
- 인터페이스가 기본 전화 앱과 동일
- 앱이 켜있지 않아도 전화가 푸시 기능을 통해 알려줌
- 3G와 wifi 상황에서 언제든 무료 이용 가능
- 불필요한 정보 요구나 광고도 없음

이미 이정도 장점 소개만으로도 충분히 이 어플이 왜? 높은 가치 평가를 얻어야 하는지 설명 됬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경제성, 편리성, 유용성의 3박자를 골고루 갖춘 만능 APP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몇몇 회사에서 SNS 툴들을 런칭하면서 회원간 메시지 교환 기능과 Voip를 이용한 무료 음성 통화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서비스들은 기본적으로 ID/PW 같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데 반해 무료 문자 어플인 Whatsapp이나 지금 소개중인 Viber는 핸드폰 번호만으로 모든 일련의 과정을 처리하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사용 방법은 어떻게 이용할까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 Viber를 다운 받고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처음 실행하는 경우에는 Whatsapp처럼 자신의 번호를 등록해 인증하는 절차를 가지는데 큰 수고가 필요하지 않고 인증 절차도 매우 간단하므로 간단하게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인증이 완료되면 자신의 핸드폰 주소록에 있는 지인들중 viber 어플을 깔아 사용중인 유저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위의 이미지처럼 contacts us 메뉴를 클릭하면 상단에 Viber, all, Favorites 메뉴가 나오는데 Viber 메뉴는 자신의 주소록 사용자중 Viber 이용자를 모두 보여주는 것이고 all 메뉴는 구분짖지 않고 자신의 주소록에 기록한 모든 사용자를 보여주는 메뉴이다.

favority 메뉴의 경우는 그중에서 자주 연락하고 관계를 지속중인 사용자에 한해서 북마크하여 쉽게 리스트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성되는 메뉴이다.

이과정에 Viber 유저의 경우 APP 자체에서 찾아주기 때문에 이용상 불편하거나 어려움은 없다. viber APP이 없는 친구와 통화하고 싶다면 문자로 viber 다운로드 설치후 실해하고 문자 보내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일상적 통화와 문자는 어떻게?
통화 방식이나 문자 보내는 방식도 기존에 번들로 제공되는 아이폰 APP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서 통화가 오면 아이폰 번들 APP처럼 푸시 기능을 통해 통화 대상화 통화 선택 버튼을 제공해 전화를 진행 할 수 있게 한다.

통화 진행 화면의 경우도 기존 아이폰 번틀 APP의 통화 화면과 별반 다르지 않고 구성이 매우 비슷해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
 




문자 교환의 경우도 하단에 있는 Message 메뉴를 클릭후 위 이미지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우측 상단에 있는 글쓰기 버튼을 클릭후 문자 교환할 대상을 선택해 번틀 문자 APP이 제공하는 일반적 기능처럼 문자를 교환하면 위 이미지처럼 쉽게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눈치가 빠른 사용자라면 지금까지의 이야기만 듣고도 해당 어플이 얼마나 일상에 사용과 쓰임새가 뛰어난 어플인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개인정보 제공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친구와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용도로 사용하려는 사용자라면 기존에 한국의 유명회사가 제공하는 어플보다는 Viber를 이요하길 권한다. 문자야 품질차이를 확인하기 쉽지 않지만 음성 통화 만큼은 인터넷 회선이 불안정하지만 않다면 일반 전화 통화 수준의 음질을 보장한다.

개인적으로는 스카이프 보다도 좋은 음질을 보장한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기능적 완성도와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아쉬운점이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바이버 APP을 설치한 대상끼리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고 싶다. 어차피 해당 APP이 SNS를 표방한 것도 아니고 전화와 문자에 국한 된 전문적 어플이지만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수에 비해 Viber 어플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기에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광범위한 SNS 툴을 이용하는 유저들도 viber를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는 장치를 추가한다면 이 어플은 전화, 문자 영역에서는 거의 무적이라고 표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핵심에 집중하고 있고 간단하다 그리고 기본적인 품질도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필자의 작은 바램을 남기며 기능 평가는 마무리해볼까 한다.
 

Viber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과거 인터넷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서비스 고착화와 사용자 분석을 위해 쪽지나 메일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자사 서비스에 사용자를 유치하고 로열티를 제공해 서비스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하지만 메일에 대한 쓰임새가 점점 낮아지고 스팸이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문자 + 음성을 인터넷 회선을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한국의 포털과 카카오 톡 같은 서비스 들은 물론 Viber 같은 APP의 잠재적 경쟁자는 스카이프 같은 동종의 서비스가 아니다.

오히려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자체 플랫폼으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회사들이 이들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들일 것이다. 통신사 역시 현재처럼 음성 + 문자 같은 아날로그적 요소에서 돈을 버든 것이 아니라 플랫폼 이용료인 데이터 요금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변화 할 것이다.

이를 보면 곧 음성과 문자 같은 서비스는 더이상 서비스 요소가 아닌 부가적 서비스의 하나로 치부 받는 세상이 올텐데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고시키고 수익을 구가할 것인가가 Voip 기반의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과제가 아닐까란 생각을 남기며 이번 리뷰를 마칠까한다.

기능, 품질, 유용성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었던 Viber를 적극 강추하며 리뷰를 끝내는 바이다.

 

 

보안성 ★★☆☆☆
사용성 ★★★★★
활용성 ★★★★☆
오락성 ★☆☆☆☆
완성도 ★★★★★
가격    ★★★★★




2011년 4월 8일자 다음 메인의 다음뷰/IT 카테고리에 올라갔네요. 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시나 했더니 그렇더군요. ㅎㅎ 좋은 글과 추천으로 응원주신 많은 지인과 블로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Powered By Editor / 어설프군YB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