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트위터가 서비스나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요즘 대세가 트위터죠? 맞나요? 일부 페이스북이 대세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왜냐구요?

당연한거 아닙니까? 정말 인기 있고 대세인 서비스는 기업이 먼저 찾아가죠? 얼마전 에반 윌리엄스(트위터 창업자)가 방한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란 거죠.


트위터 어떤서비스 입니까?
모르신다고 하시지는 않겠죠? 설마 잘 생각 안난다고도 말씀하시는 건 아니죠? 난 IT 쪽은 몰라요 하시는 분들 귀를 파세요 제발.. 이건 IT를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문명인이냐 문명인이 아니냐의 차이죠!! (내가 좀 심했나 ^^;;)

모르시면 얼른 배우세요. 안 그러면 이렇게 왕따당해요~~




그럼 트위터가 왜 이렇게 유명해졌지요?
우선 기자보다 빠른 발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뉴스보다 정확합니다. 일 예로 뭄바이 폭탄 테러, 이란 부정선거 사태, 중국 위구르 유혈사태 등 그 뛰어난 속보성으로 세계의 눈으로 그 위세를 날리고 있습니다.

인터넷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이미지와 함께 현재 상황을 실시간에 가깝게 전달 할 수 있는 최고의 미디어가 바로 트위터가 되는 셈입니다.

위와 같은 사태가 발발 했을때, 강력한 해당 국가의 통제로 언론이 취재하지 못했지만 트위터의 소식 전달로 세계에서 이슈가 되었고 도리어 기존 언론이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을 가지고 기사를 쓰는 현상까지 발생했죠?

이거 정말 대단한겁니다!! 이러니 에반이 고개 빳빳이 들고 한국와서 당당하게 비즈니스 하고 가는겁니다. 하지만 이전 글에서도 이야기(트위터 창업자 '한마디'에 울고웃는 한국 IT) 했듯 받아 들일껀 들이고 써볼껀 써봐야 그 맛을 알고 그 것에 대응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모른다고 하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www.twitter.com에 접속하세요. 놀라운 정보에 세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알겠는데.. 그럼 오늘 주제인 기업이 왜? 관심 갖는 것임?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ㅡㅡ;; 흠.. 부족한 어설프군이지만 그럼 좀 더 설명을 이어가 보죠? ㅎ;;

그건 두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컨텐츠 입니다. 위에서 제가 잠시 설명 드렸죠. 트위터의 속보성? (이정도면 알아드셔야 할텐데 ㅠㅠ)

속보성 기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정보가 제공되는 툴이란 거죠? 그럼 그 정보는 어디에서 올까욧? 트위터가 자체 생산하는 일은 없겠죠? 있을 수도 없습니다.

바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용자와 기존 미디어들, 내지는 기업들이 쏟아낸 내용을 RT(리트윗으로 관심가는 내용을 자신의 구독자에 전파하는 기능)를 통해 확산되고 이렇게 확산된 내용이 새로운 이야기와 줄거리를 만들어내는 컨텐츠가 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보고 듣고 활용해야 할 다양한 정보가 유입되는 소셜 허브라는 겁니다. 그러니 그 안에 수 많은 가공되지 않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에 기업이 관심을 가지죠.

두번째는 컨텐츠 유통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는지 모르지만 트위터가 제공하는 API를 통해 새롭게 재창조되고 있는 서비스가 수십만개에 이릅니다. 이미 트위터는 트위터 하나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독자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업 입장으로 보면 소비자에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미디어 그룹에선 더 많은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입장에선 다양한 소비자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새로운 서비스로 개발하기 위해 관심을 갖게 된거죠.

놀라지 않으시네요? ㅡㅡ;; 이거 놀랄일인데.. 이건 마치 그 옛날 우리 보부상이 돈벌기 위해 제품을 들고 타지에 가서 상품을 팔던 행위에 비견 될 정도로 대단한 겁니다. 트위터 그 자체가 이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이자, 콘텐츠 소비의 채널이 되었다는 것이니깐요.


그럼 트위터에 가면 어떤 정보든 찾을 수 있나?
ㅎㅎ 그런걸 물어 보실 줄 알았습니다. 트위터에는 말이죠. 모든 걸 찾을 수 있습니다. 손만 뻗어 보세요. 이렇게 말이에요.



원하는 건 뭐든 얻을 수 있습니다. 19금 (근데 이건 엄마 엉덩인가?) ㅡㅡ;; 얻지 못 할수도 있습니다.

놀라셨죠? 뭐든 얻을 수 있다니 이상한 상상 마치 채팅방에서 아가씨 꼬여 이사안 짓 하려는 상상, 여자 친구 없어서 야동 찾는 그런 상상 ㅡㅡ;; 하지마세요.

트위터는 그런 용도가 아닙니다. 그런 정보는 여러분이 이용하는 P2P 서비스에서 다운받으시란 이겁니다.

트위터에는 말이죠. 기업 고객센터도 있습니다. KT에 묻고 싶은게 있으면 @olleh_mobile을 이용하세요. LG와 대화하고 싶죠? 그럼 @lg_theblog로 문의하세요.

피자 먹고 싶으세요? 그럼 당연히 미스터 피자 @mrpizzalove를 찾으셔야죠(배달 신청은 안됩니다 ㅡㅡ;), 아!~ 깜빡했네요.

트위터는 대기업 회장님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매우 아주 많이 용감한 분들입니다.) 두산의 박용만 회장님은 @solarplant,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yjchung68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트위터는 연예인도 만날 수 있습니다. 김재동씨에게 뭐 묻고 싶으시면 트위터를 찾아주세요.


트위터 좋기만 한가?
아~~~~ 아쉽게도 트위터가 다 좋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아쉬운점은 140자란 짧은 단문으로 메시지를 전하다보니 과장, 왜곡, 오해가 일어 날 수 있고 이런 것은 심각하게 누군가의 인생에 큰 상처를 남길 수 도 있습니다.

또, 짧은 단문으로 광고를 좋은 제목으로 바꿔 유통 시킬 수도 있습니다. 연예인의 경우 부정적 내용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확산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칠수도 있지요.

그래도 트위터를 권할꺼냐? 라고 물으신다면 전 Yes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부정적 기능에 비해 순기능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해외에서는 델과 코카 콜라같은 회사들이 기존 미디어 광고 비용을 줄이며 이런 새로운 뉴미디어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광고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건 기존 광고가 단방향 광고 였다면 소셜광고는 커뮤니케이션 광고이자 쌍방향 광고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에 이야기 한것처럼 사실 확인이 안되는 각종 루머가 양산될 수 있지만 이런 위험이 있음에도 HP, MS, 델, 피자헛등 기존 오프라인 영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회사들까지 온라인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기업 입장에서 트위터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사실 기업들이 트위터를 그럼 잘 사용하고 있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너무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오너들중 지각있는 몇몇이 활용하면서 기업의 이미지에도 긍정의 영향을 주는 경향은 있지만 아직 제대로 활용하고 실천하는 사례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게 기존 기업들의 접근 처럼 단순하게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또는 더 많은 검색이나 읽을 꺼리를 제공하기 위한 컨텐츠 수급용으로의 접근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전파되는 속성을 가진 만큼 예를들어 신제품을 만들때 이런 아이디어로 이런 제품을 만들려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라는 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또, 기존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예를들면 미투데이처럼 네이버 서비스에만 최적화시켜 이용하지 말고 미투데이에서 올린글을 트위터에서도 활용하고 트위터에서 해당 글 관련해 다시 작성된 글도 미투데이에서 확인하고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소통의 관점으로 접근하고 이런 관점에서 자사의 서비스나 광고, 신제품 개발의 다양한 아이디어 및 교류의 창으로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업도 바로 이런점에 포커싱이 되어야 하는데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트위터는 위기관리 모니터링 및 커뮤니케이션 툴, 광고, 컨텐츠 소비의 다양한 툴로 확인 될 수 있는 만큼 자사 서비스의 강점을 보완하고 단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트위터에 없는지 찾아서 이런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성과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제 넘은 글이었지만 기업들의 접근점을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로 작업해봤습니다. 과거 대행사 경험으로 보면 무작정와서 트위터 관리해달라 이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건 아니잖아요. 뭔가 요구 할 땐 최소한 어떤 방향으로 쓰고 싶은지 정도는 고민하고 의뢰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