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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폭스의 약진, 유럽에서 IE 제치고 1위 차지하다.

최근 파이어폭스가 유럽에서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를 차지했다는 글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감개 무량하고 또, 이제 새 시대로의 전진이 시작 된 건가란 생각을 갖게하는데요.

파이이어폭스 약진과 의미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웹브라우저 시장은 단순한 인터넷 진입 통로 제공 프로그램 배포 시장으로 치부하면 안됩니다.

점점 No Device 전략과 미디어 플랫폼 전략이 확되 되고 있고 궁극에는 웹과 웹으로 통하는 Base 플랫폼인 웹브라우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S의 Internet Exploer가 Windows OS를 무기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발휘하던 때에는 어떤 면에선 IT의 암흑기를 초래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비유를 하기는 적절하지도 않고 정확한 통계나 데이터도 없는 것이기에 좀 무리일 수 있습니다. 다만 웹 브라우저 시장이 IE로 천하통일 되면서 생긴 부작용을 언급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1. IE 천하 통일이 IT 암흑기라고 주장하는 이유?
이유는 간단합니다. IE가 점유하고 있던 시장에선 IE 방침이 곧 온라인과 써드파티 업체들의 서비스 개발 전략에 중요한 기준이 되었고 이 방침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되 다양한 기술적 시도와 서비스 전환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MS가 IE를 통해 인터넷 발달에 공헌한 부분도 사실이지만 IE가 호령하던 시절의 인터넷과 서비스는 .com 버블 이후 최악의 암흑기를 거치고 있었으니깐 어떤 부분에선 IE가 암흑기를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모바일, SNS, 다중 웹브라우저,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 개념이 시장에서 인정 받기 시작한 계기도 결국에는 IE 점유율이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입니다.

앞에서도 무리라고 이야기 했지만 IE가 알게 모르게 산업 발달에 제약을 가하고 있던 부분도 많았습니다.


2. IE가 제기한 문제들은?
뭐.. 아주 많지만 몇가지 언급하면 MS가 제공하는 플러그인을 사용해야 했고 Active X, 웹 표준 미준수등 여러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지금도 공공기관의 웹사이트를 파폭으로 접속하면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 많고 이런 것이 산업 발전에서 MS 종속을 불러잃으키는 역할을 한 것이지요.

그나마 모바일이 확장되고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MS Windwos에 IE 끼워 팔기를 강력하게 제제하면서 조금식 산업의 숨통이 트이고 그동안 IE 때문에 할 수 없었던 또, Active X 때문에 제공 할 수 없거나 제약이 따랐던 다양한 서비스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도 중요한 역할을 했지요. 사용자들은 사파리 브라우저를 모르고 오직 IE 웹 브라우저만 사용하다가 IE가 아닌 웹 브라우저를 체험하고 IE 이외 플랫폼도 나름에 장점과 특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ms가 약화되고 모바일이 성장하면서 얻게된 혜택아닌 혜택이고 이로인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해야 했던 온라인 서비스 업체나 웹 서비스 업체들도 IE 뿐만이 아닌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수용해야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3. 파이어폭스 약진이 의미하는 것은?
파폭 이야기 인데 너무 IE 이야기를 했네요. 파폭은 웹브라우저 플랫폼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크롬과 록멜트 등 무수히 많은 무료 웹 브라우저를 만들어 냈고 경쟁을 촉발 시켜 IE 성능의 수십배에 이르는 강력한 웹 브라우저 출시를 도왔습니다.

98년 절대 강자였던 Navigation navigator의 쇠락 시점에 만들어진 모질라 재단은 이런 미래를 내다보며 모질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이어폭스등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구글도 물질과 다양한 지원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악의 축으로 인정받던 구글이 조금씩 개발자들의 동지로 인식 받는 이유도 이런 모질라 지원 이외에도 파이썬, 자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픈소스를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어쨌든 파이어폭스가 끝까지 시장에서 웹브라우저 기술을 만들어 주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4. 파이어폭스의 미래는?
유럽의 웹브라우저 오페라와 함께 파폭은 다양한 인터넷 기술과 표준 재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페라는 좀더 시각적이고 인터페이스 적인 요소와 웹 엔진 자체에 강점을 보이고 파폭은 유연성과 스크립트 처리 같은 세부 영역에서 강점을 보여 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플러그인 기반으로 파폭의 기본 기능을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외부의 다양한 온, 오프라인 서비스를 파폭으로 이용 할 수 있게 한 부분등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플러그인 기능등은 크롬등에서도 쓰이고 있고요.

하지만 웹브라우저로서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유럽에서 39% 가량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외의 시장에선 아직 IE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무었보다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크롬, 록멜트 이외에도 사파리, 오페라등이 강력한 후발 주자로 파폭을 뒤쫒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설프군은 차라리 모질라는 기술 표준과 웹 서비스 개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구글, 오페라, 애플등의 협력을 통해 기본 엔진은 모질라가 제안하는 엔진을 그 이외의 기본 기능은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엔진의 표준화가 웹 서비스 표준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고 비 영리 단체가 특정집단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엔진을 만드는게 더 시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예는 대표적으로 리눅스에서 찾을 수 있고 말이죠. 암튼 웹 브라우저로서의 가능성과 시장 가치 발전 방향성은 오히려 크롬이나 록멜트가 더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점유율도 무섭게 상승하고 있고요.

전체적으로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판단되지만 현재까지는 최소 전세계적으로 35~43% 사이의 점유율을 기록 할 정도로는 발전 할 수 있다 판단됩니다.

아무튼 너무 놀랍고 좋은 소식이라 생각하고 한국도 하루 빨리 네이버와 IE의 그늘에서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의 자유를 만끽하는 시장으로 변화했으면 하는 바램을 남기며 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2011년 1월 7일자 다음 메인 IT 영역에 올려주셨네요. 나름의 생각을 정리한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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