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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연락처를 주고 받는다면 보통 명함을 이용하게된다. 하지만 누구나 명함을 가지고 다는 것도 아니면 무었보다 받은 명함을 보관하기도 수월치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는 멋진APP이 바로BUMP란 어플리케이션이다. 

 

범프(Bump)는 한국어로 부딪치다, 찧다 등과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즉 스마트폰에서Bump 어플리케이션을 동작시킨뒤 상대방의 스마트폰과 부딪치는 행위만으로Bump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해 두었던 개인정보가 서로 교환되는 독특한APP이다.

범프가 작동하는 방식은 위에서도 설명 했듯이 두 휴대폰을 부딪치기만 하면 사진과 연락처를 교환해준다. 예전에 스카이 휴대폰의 적외선 통신 기능을 이용하거나 블루투스 페어링 같이 두 휴대폰을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복잡한 작업이 필요 없다. 그냥 범프를 켜고 부딪치기만 하면 된다.

 

이미 아이폰 출시로 한국 시장의 모바일 혁명이란 타이틀로 각 방송사가 너도나도 아이폰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을 때 방송을 통해 많이 구현된 장면들이다. 사용자가 웃으며 방송에 나와 각자의 스마트폰을 키고 동시에 교차하는 액션만으로 자신의 명함과 이미지 정보가 교환되는 장면 말이다. 바로 이 장면에 나왔던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범프란 어플인 것이다. 

 

이미 실리콘 밸리에선 유명세를 타고 수억달러의 투자를 받음은 물론 수천만명이 이용하는 인기 어플이 되었다.

범프가 유명세를 타면서Hoccer 같은 유사 어플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범프란 브랜드 가치를 희석시킬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오늘은 바로 이Bump란 어플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사실Bump의 디자인은 별 것은 없다. 다만, 첫 화면부터 사용자로 하여금 이Bump란 어플이 어떤 어플이고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를 소개하기 위한 지극히 마케팅적 접근에서 디자인 되었다

 

아콘만 보더라도 스마트폰을 각각 쥐고 있는 손이Bumping (부딪치는) 장면을 통해 시선을 글고 있다. 그리고 화면이 실행되면서 이 이미지는 더 구체화되어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다.

이전Bump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많이 간소화 되었고 디자인도 심플하게 변했다. 사실 이번 리뷰를 진행하면서 범프의 독특하지만 어려운UI와 인터페이스를 지적하려고 했으나 오랜만에 실행해본bump는 필자가 이런 지적을 하리란 걸 예상했는지 많이 단순하고 심플해진UI로 변해 있었다.

Contact cards 메뉴는 말그대로 개인정보 관리 영역이라고 보면 되며 공유할 정보를 선택 수정 관리 할 수 있다. Photo의 경우 자신의 스마트폰에 가지고 있는 사진이나 새로 찍어 공유하고 싶은 사진을 공유하기 위한 관리영역이다. 

Social network는 소셜 네트워크 관리 영역 및 공유를 위한 메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Contacts card 메뉴

해당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노출된다. 자신이 미리 입력해 놓츤 정보가 노출되고 메뉴 하단으로 이동하면 편집 매뉴가 노출되어 정보를 수정 및 추가할 수 있다.

또한, 2번 이미지에서 처럼 공유하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해당 정보에 터치를 통해 정보공유(체크) 상태를 만들어 두는 것으로 공유가 가능하다.

 

연락처 교환, 공유, 정보 수정이 매우 쉬워진 이유는 바로 공유를 위한 범핑을 따로 진행 할 필요 없이 바로 선택한 메뉴에서 상대방과Bumping 하는 것으로 교환과 공유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보 수정이 필요한 경우는 바로 이 상태에서 수정하기에 너무나 관리와 이용이 편리해졌다.

 

Photo 메뉴

이번 메뉴는 메뉴 이동까지의 거리와 사용법은 이전 버전보다 더 편리하게 구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진 선택과 관리 이용 측면에서는 아직 불편함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선add photos나 카메라 아이콘을 통해 기존에 찍어놓은 사진을 공유하거나 새로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추가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전에 찍어 놓은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Add photos를 클릭하여 이동한 사진 폴더에서 사진이 여러장 선택이 안된다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여러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공유하려는 사진 수 만큼 사진을 불러오는 과정을 거쳐야하는 불편함 말이다. 

 

이런 불편함 이외에는 오히려 기존 버전에 비해 사진 관리와 공유가 매우 편리해 졌다. 위의4번째 이미지와 같이 공유할 사진을 선택후 공유 대상 스마트폰에 던저주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사진 공유는 완료된다. 

 

보는대로 이전 메뉴보다는 확실히UI 면에선 간편해 졌지만 필자 개인적으론 포토에 대해서는 과거 인터페이스가 더 감각적인 것 같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과거의 사진 공유 기능은 필자가 이용해 보지 않아서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를 통해 소개드렸습니다.)

 

 

Social network 메뉴

해당 메뉴는 자신의 페이스북 정보나 트위터 정보인 팔로워나 기타 친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기능인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의 경우는 해당 기능을 이용할 대상이 없어 실제 기능을 활용하지는 못해봐서 이 부분에 대해선 간단한 소개만하고 넘어가려 한다. 

 

위와 같은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고 기능은 대충 보면 연결할 계정을 선택후 자신의 친구들을find 메뉴를 통해 공유하거나 친구 맺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해당 부분은 차후 시연할 기회가 있으면 시연해 보고 추가로 리뷰하도록 하겠다. 

 

 

기타메뉴

기타 메뉴로는Bump 첫화면의 하단에 위치하는History 기능이 마지막 메뉴가 아닐까 한다. (setting 기능은 누구나 보면 아는 메뉴로 이번 리뷰에선 빼도록 하겠다.)

 

하단에History 메뉴를 누르면 위와 같이 정보를 공유한 날짜와 대상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 최근에Bump를 사용한 경험이 없어서 아무 데이터가 없는 것으로 알 수 있다.

UI는 기본적으로 매우 간편하고 편리해 졌다 메뉴 파악이나 이동의 동선도 간결하게 정리되면서 편리성이 강조 되었다. 하지만 디자인적인 요소에선 기존의Bump 만의 독특함이 사라진 것 같아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작은 핸드폰 화면에서 좀 더 사용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 개선이란 측면에선 일단 합격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범프는 이동통신망이나 무선랜(WiFi)를 통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한다. 블루투스를 제외하면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이동통신망과 와이파이망 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은 무선 인터넷망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연락처를 교환하고자 하는 두 아이폰을 정확히 인식해서 데이터를 보내주는 것일까 하는 것이다.

범프 제작사에 따르면 범프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이 매칭 알고리즘에 의해 데이터 교환을 완료 할 수 있다고 한다.

범프는 휴대폰에 설치된‘범프 애플리케이션’과 각 휴대폰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받아 정확히 상대방에게 보내주는‘범프 서버’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한다.

범프 애플리케이션은 이동통신망이나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가속도 센서가 작동하면 사진과 연락처 등 전송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범프 서버로 보낸다. 범프 서버에서는 특유의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든 동시에 부딪친 한 쌍의 아이폰을 찾아낸다.

범프의 매칭 알고리즘은 방금 부딪친 한 쌍의 아이폰을 정확히 찾아내기 위해 두 아이폰의 위치 정보와 부딪친 시간, 각도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다. 시간과 위치 정보 뿐만 아니라 중력센서를 통해 부딪친 각도를 읽어내 정보를 매칭시키고 데이터를 교환한다는 부분은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아이디어가 참 남다르단 생각을 들게했다. 

 

위와 같이 아이폰이 가진 각종 센서와WI-Fi 만으로 데이터를 교환한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아이폰에서 대박이란 아이템은 결국 이런 아이템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사용해 보면 상당히 편하고 명함 필요 없는 세상이 곧 오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Bump는 아이폰을 처음 구매후 명함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내게 명함관리보다 편리한 그리고 아이폰 사용자만의 특권(당시엔 그랬지만 지금은 안드로이드나 기타 플랫폼에서도Bump 이용이 가능하다.)으로 아이폰을 산 나 자신을 꽤 기특하게 생각했고 스스로 신기하단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기존의 사고나 방식으론 이런 훌륭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한다는 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다른 분들은 단순하게 이통사의Wi-fi 망 개방을 아이폰 효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필자 스스로 생각하기엔 이런 새로운 기술과 기존의 하드웨어를 응용하는 기술등 다양한 융합 기술이 개발 될 수 있다는 것과 그런 생각을 갖게 됬다는 것이 아이폰이 가져다 준 큰 효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Bump는 업무 활용, 재미, 기술, 아이디어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폰과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치를 인정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큰 값어치가 있는 어플이었지만 거기에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라는 사실로 모든 영역에서100점을 줄 수 있는 어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Bump 제조사에서는 보안 이슈등엔 큰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정보를 다루는 어플이다 보니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이 된 부분이 있었고 데이터가 결국Bump 서버를 경유하게 됨으로 인해Bump 제조사가 이를 악용하는 문제등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다란 생각이 들었다.

기우 일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서비스 제공하는 개발사의 도덕적 해이가 자칫 미래의 큰 보안 이슈가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남기며 이번 리뷰를 마칠까 한다.

 

보안성 ★★★☆☆
사용성 ★★★★☆
활용성 ★★★★★
오락성 ★★★★☆
완성도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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