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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아이폰4 대신 "핸드폰 케이스" 는 왠말!!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수신율 관련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You know, we're not perfect. We know that, you know that. And phones aren't perfect either..."

기본적인 내용은 자신들이 만든 스마트폰은 완벽하지 않다란 내용으로 시작되는데요. 이 내용만 본다면 스티브 잡스가 큰 용기를 냈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절대 자신들의 잘못을 사실대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재미있는 사실은 그들은 그러면서도 모든 유저의 행복을 원한다는 절대 말이 안되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뒤에 나올 경쟁사 비교를 시작으로 각종 문제점 비교등에 사용하기 위한 의미적 선전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들만 완벽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경쟁 제품들 역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자신들은 경쟁 제품들에 비해 소비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한 문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애플의 행태가 온당치 못하다 생각되는 이유!
스티브 잡스의 기자 회견 내용을 보면 정당성 통해 리콜을 최대한 자제하려는 듯한 인상이 매우 강합니다. 그것이 기업 입장에선 당연한 논리겠지만 우리 소비자 입장에선 매우 온당치 못한 이유 일 것 같습니다.

우선 9월 30일 이후 제품은 무상 케이스 지급과 환불 조치가 병행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9월 30일 부터는 수신율 문제가 해결 된 제품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이전 제품은 이런 수신율 문제가 직접적으로 존재하는 제품이란 것이고 리콜 대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도요타처럼 가벼운 문제로 치부하다 회사 존폐가 위협 받을 정도로 큰 문제로 발전 할 수도 있는데 소비자를 현혹해 이런 문제를 뒤덥으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를 위해 문제 발생시 제품의 무상 환불과 제품 케이스제공, 케이스 구매 고객엔 현금 지급을 미끼로 걸고 있는 것입니다.



2. 애플의 쇼 비즈니스 흔드리는 전조는 아닐까?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쫒겨날때도 스티브 잡스의 독선이 한목했습니다. 그의 탁월한 안목과 미래를 내다볼줄아는 능력은 분명 대단한 것이지만 자신이 만든 것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때문인지 가끔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독선이 항상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이번일도 어떤 면에서는 부품교환 또는 가격 할인 등을 공식화하는 것이 더 현명했을지 모릅니다.

키노트에 나온 내용을 보면 제품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케이스제공, 환불, 케이스 구매 고객에 대한 금전적 물질 보상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스티브 잡스의 쇼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제품 문제를 공식화하기 보다 경쟁 제품 엮어넣기 전략을 통해 자신들의 과실을 최소화하고 있고 아직 성난 애플 고객을 위해 무마책으로 활용하는 쇼 비즈니스의 결정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상황으로 볼때 이런 전략이 골수 애플 마니아에겐 통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에겐 애플에 대한 실망감을 크게하는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현상이 몇번 지속되기 시작하면 도요타 이용 고객처럼 이탈하는 사태가 가시화 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3. 한국에서 형식승인 논란
7월 17일자로 새로 올라온 글들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미국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4`가 국내에서 통화품질 테스트 과정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정식 출시가 8월 이후로 미뤄졌다."란 내용입니다.

아이폰을 국내에서 단독 공급하고 있는 통신회사는 KT 입니다. 17일 아이폰4를 통신망에 연동해 통화품질을 테스트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밝혔다는데요. 이때문에 KT는 아직 방송통신위원회에 무선 통신기기 인증, 즉 `전파인증`을 신청하지 못한 상태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즉 스티브잡스 말처럼 한국 정부가 승인을 문제삼아 늦어진것이 아닌 계약자들간의 테스트 과정에 문제가 생겨 늦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결국 출시는 최대한 빨리 하더라도 8월중이고 중간에 또 다른 문제들이 생기게되면 9~10월이나 출시가 가능하단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4. 논란의 아이폰4 우린 어떻게해야 할까?
제가 생각할땐 어차피 늦어진 상태라면 이후에 현재 수신율 문제와 센서 문제등이 개선된 제품을 들여오는 것이 현명하단 생각을 합니다.

지금 만들어진 제품들엔 이런 문제가 된 제품들이 일부 섞여 있을수도 있고 차라리 수정 보완되면서 이런 논란에서 빗겨갈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게 KT 입장에선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또, 소비자 역시 애플이 그동안의 모습과 다르게 소비자를 위해 핸드폰 케이스까지 주는데란 환상을 버리고 조금 더 지해롭게 상황을 주시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폰4 사기위해 기다린 사용자라면 이정도 기다림은 오히려 만복을 위한 필수 처방쯤으로 생각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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