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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늘어난 트위터 인구, 팔로워 활용 행태는 어떨까?

한국 사회에서는 언제부턴가 무엇을 하든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내 블로그 방문자는 몇명이야, 내 페이스북 친구는.., 내 트위터 팔로워는.. 등으로 수에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용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저처럼 숫자에 민감하고 도전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최근 트위터 하면서 관련 포스트를 올려주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 조금 아쉽기만 합니다.

하루에 트위터 100명 늘리기, 내 트위터 1000명의 비밀.. 등 다양한 주제로 트위터 친구 맺기인 팔로워 증가에 대한 비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면에선 이런 면들이 트위터 이용에 열정을 다하게 하고 나아거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지만.. 제가 4개월 트위터를 하면서 느낀 좌절감 의욕 상실등을 겪을 수 있을 것 같아.. 트위터의 다른면도 한번 소개해 볼려고 합니다.




트위터 팔로워, 파워 트위터리안의 척도? 민감한 사안인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팔로워는 일종의 트위터 친구 맺기 기능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팔로워(나를 구독하는 튀위터 유저)가 많으면 현재는 파워 유저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물론 이 대목에 무조건 이의를 달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나, 두산 박용만 회장의 경우 트위터에서 오프라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만, 수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저라고해서 다 영양가 많고 모든 사람에게 파워 있는 유저는 아닐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처럼 피겨의 인기를 등에 업고 파워 유저로 성장하거나 다 나름의 오프라인 파워를 일정부분 반영하고 이런 영향력이 그들을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지만 일반인에게까지 팔로워가 많다고 파워 유저가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을 구독하는 친구를 보면서 진정 자신과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팔로워의 순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팔로워의 영향력엔 실제로 오류가 존재한다? 저도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팔로워가 많다고 파워 유저가 아닌 컨텐츠와 트위 메시지들에서 오는 내용물이 파워 유저를 결정한다고요.

하지만 늘 머리속으로만 생각했지만 ‘백만 팔로워의 오류’ 과학적으로 입증!! 이란 기사를 보고 조금은 이론적으로 증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사 내용은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SW부문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KAIST 전산학과 출신 차미영 박사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로 5000만 트위터 사용자 정보와 20억개의 소셜 팔로워 링크, 그리고 17억개의 트윗메시지 등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많은 팔로워의 숫자가 영향력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분석"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조사에서 따르면 팔로워가 1100만명으로 세계 1위인 데미무어의 남편 에스톤 커처는 IT나 이란 핵 등 사회적인 이슈를 자주 언급, 재전송 순위가 세계 7위인 반면, 팔로워가 300만명으로 세계 2위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재전송 순위가 684위로 뚝 떨어져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트위터에서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는 무었인가? 이슈 생산력과 정보에 대한 메시지 가치가 트위터리안의 파워에 결부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를 예를들면 얼마 전까지 하루에 200건 이상의 트위을 발행했으나 하루 1~2명꼴로 겨우 1100명을 넘었지만 요즘 일이 많아 이런 발행을 중단하고 제 블로그에 올라온 글만 연결 시킨뒤 1주일만에 170명 가까이 늘어 1270명정도의 팔로워가 생겼습니다.

많은 소비 메시지가 아닌 제가 직접 고민하고 조사한 자료로 쓴 글이 오히려 팔로워를 늘리는데 또, 메시지를 전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팔로워 수에 대한 허와 실? 무조건 팔로워가 적어야 한다는 것도 친구간의 인맥처럼 품앗이를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정말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나눌 유저를 원하신다면 또 이를 통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팔로워 만들기에 열중하기 보다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분을 찾고 자신도 그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품은 덜 들이면서 많은 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란 겁니다.


글을 마치며.. 저도 5000명, 1만명하는 팔로워 분들이 부럽지만.. 그 분들 따라가려고 무조건 팔로워하고 멘션 날리는 일은 하지 않으려합니다.

최근 트위터 마케팅이 늘면서 각종 대행사에서도 이런 마케팅에 대한 결과 리포트로 트윗수와 팔로워 증가수를 가치 척도로 삼고 있으나 이것은 좋지 못한 마케팅이란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전 회사에서 직원 사기 진적으로 진행한 팔로워 늘리기 이벤트도 보면 단기간에 팔로윙을 많이한 분이 1달도 안되서 1천명 팔로워를 돌파해 우승한 적이 있는데.. 이 것이 파워 트위터리안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또,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이라고 보기는 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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