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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5억명의 지구촌 서비스 페이스북의 서울 아시아 헤드쿼터 지정 사실일까?

오늘 광파리님 글을 읽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위키피디아에서 페이스북을 찾아 보면 헤드쿼터가 3곳이 적혀 있는데 (링크)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 외에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이 헤드쿼터로 지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광파리님 말로는 더블린이 페이스북을 가장 먼저 해외에 런칭한 곳이랍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 팔로알토는 아시는대로 본사가 있는 곳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한국이 여기에 포함되 있다는게 참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페이스북 직원이 1명 존재하고 업무의 대부분도 시장조사만 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광파리님은 이에 대해 확대해석을 금하기 위해서인지 따로 설명은 안주셨지만 아래 첨부드린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페이스북 국가별 이용자 통계를보면 한국이 5위에 들어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함부로 확대해석 할 수는 없지만 조심스럽게 유추해보면 해외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고 순위가 높은 국가중 아시아에서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를 확보한 것이 전략적 관점에서 지정 된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더군요.


한국 사용자는 얼마나 될까? 위 통계 자료를 보시면 알 수 있듯 110만명정도 됩니다. 제가 1~2달전에 본 통계로 70만이었으니 증가 속도가 엄청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위터가 현재 7~80만을 바라보고 있기에 더 대단한 증가 속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트위터는 언론가 유명인이 합세해 빠른 속도로 증가를 했지만 페이스북의 경우 입소문도 언론을 통한 브랜드 노출도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나온 기록이라 매우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글: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의 트위터 엿보기!!
            빅마우스로서의 트위터, 비즈니스 가치는?


아시아의 헤드쿼터 지정 가능성은? 아시겠지만 페이스북을 포함 마이스페이스, 트위터등 해외의 서비스는 극동지역에선 크게 재미를 못보고 있습니다.

타 아시아권에 비해 준비가 잘된 인프라덕도 있지만 이미 아시아 문화권이 반영된 비슷한 로컬서비스가 자리하고 있어서 해외의 유명 서비스들이 아시아권 진출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위 통계를 보듯 한국은 전세계 이용자 통계 54위, 나라별 통계순위 5위를 자랑하듯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이 필요하지 않았으까 싶습니다.

특히, 한국 = IT란 인식이 있는 아시아권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로컬라이징에서 한국의 서비스 확대를 충분히 이용할 가능성도 있기에 지정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 헤드쿼터 지정이 가져올 의미? 만약 지정이 된다면 지정 되는 것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싸이월드로 인해 뿌리내리지 못한 세컨드라이프, 마이스페이스등의 해외 SNS 서비스의 퇴출속에 한국 사용자의 반응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고.

싸이월드와 기존 한국 서비스들에 대한 한국 유저의 충성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또, 페이스북이 그만큼 한국 시장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비즈니스 진행에도 큰 이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한국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지정된다면 아시아권 국가중 왜? 한국일까? 이것도 최근 페이스북 행보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온라인 마켓과 광고등에 대한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고 한국의 경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시장과 음원, 벨소리, 앱등.. 각종 온라연 연동 컨텐츠 판매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것이 이유일 수 있습니다.

참고글: 페이스북도하는 돈벌이, 트위터라고 못할까?

기존에 페이스북이 구축한 비즈니스 모델을 들여와 한국에서 영업하기 수월 할 수 있고 이미, 큰 의미는 없지만 구글이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등을 볼때 타진해 볼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5억명 페이스북 진출시 득과 실은? 득과 실을 아직 이야기하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크게 볼때 2가지 측면이 있겠습니다.

기존 한국 업체들의 사용자와 개발화 측면을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은 아이폰일 들어오며 WIFI 활용과 앱스토어 활용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지만 아직 온라인 시장은 3대 포털과 3대 마켓플레이스 중심 비즈니스가 고착화 되어 있는데 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모릅니다.

또, 오픈화를 통해 개방화 정책이 가속화되 매쉬업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시도가 일어나 한국도 네이버, 다음을 배제한 새로운 생태계 형성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은 미국과 해외 서비스의 종속화를 들 수 있습니다. 종속화란 페이스북 중심의 마케팅과 비즈니스 확산으로 자생적인 서비스를 제약할 수 있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글을 마치며.. 물론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제 예측과 예상을 근거로 쓴 글이지만 페이스북이 조금씩 한국 유저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품어야 될 서비스라면 미리 이 서비스를 활용 할 방법을 찾는게 더 현명한 유저의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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