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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신화, 트위터를 들여다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여러분은 미국의 트위터란 서비스를 알고 계실겁니다. 오늘은 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창업 생태계인 '실리콘밸리'의 시스템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 테크놀로지 전문 뉴스 블로그 테크크런치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트위터의 직원수가 최근 20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2010년 초만 하더라도 110명이었으나 6개월도 안되서 약 2배이상 증가 했다고 합니다.

참고할 것은 2009년초만 하더라도 22명에 불과했던 직원수가 1년 6개월여만에 205명으로 10배가까지 증거했다고하니 이 얼마나 놀라운 발전속도인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은 어떤 시스템이기에 이렇게 트위터가 성공 할 수 있었을 까요? 트위터의 성공요인과 미국의 실리콘 밸리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살펴보며 창업 성공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트위터의 성공요인을 살펴보면 140자로 만들어가는 전혀 새로운 형식의 커뮤니케이션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140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모든 서비스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겠죠.

트위터는 철저하게 자신 스스로가 140자 커뮤니케이터가 되어 140자 커뮤니케이션을 전파하며 그들이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140번째 지원이 입사했을때 그 직원을 위해 파티를 열어 140이란 숫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가 하면, 채용정보 역시 인사 담당 부서에서 운영하는 @JoinTheFlock란 계정을 운영하여 채용 정보를 올리고 입사희망자들과 커뮤니케이션 진행 한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현재 6800여명이 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고 트위터 직원수, 구인구직 정보등을 이 계정으로하고 합격자 정보까지 이 계정을 통해 알리면서 트위터 사용과 활용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별것 아닌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자사의 홍보와 PR을 기본으로 구인까지 자신의 서비스로 진행하며 모든 소통의 기본을 자신의 서비스 툴에 맞출수 있다는 자신감 결코 무시할수도 가벼이 여길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건 자기 서비스를 개발한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다면 사용자도 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란 뜻이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트위터의 성공 요인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Open Social.. 개발과 공유의 실천이 두번째 성공 요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트위터 자사 서비스페이지에서 발생하는 트래픽보다 또, 미국의 사용자보다 공개된 API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 써드파티 업체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상당한 트래픽을 발생합니다.

트위터가 4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이외 국가 계정 비중이 65%에 이른다고 합니다. 트위터 가입자는 지난 2월 1억 넘었는데 이중 6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미국 외의 국가의 사용자라고 하면 말 다한 거겠죠?

그들은 철저하게 미국식 사고와 발전 방향에 맞게 자신들의 서비스를 Open Social화함은 물론 이렇게 공개된 API를 활용해 써드파티 업체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 전략도 그렇고,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Open Social 전략등을 보면 그들의 미국적 사고와 인문학적 접근을 통한 인간에 대한 탐구와 이해가 얼마나 깊은 부분까지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트위터가 만드는 것은 문화!! 현재 트위터가 성공하게 된것은 생태계 구축 장문에서 단문을 통한 빠른 전파성, 140를 통해 친구에게 전해주는 정보의 질.. 등 많은 부분을 논하고 있지만 실제로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와 트위터가 성장하는 것은 바로 문화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철저한 실리적이고 수평적 문화와 또, 새로운 접근과 생각을 존중하는 문화에서 성공을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과는 다르게 공생 관계를 만들기 위해 자신들의 DB를 개방해 강력한 써드파티 업체를 육성 트위터 자체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것과 철저하게 140자란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잡다한 기능은 제한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그들만의 철학을 유지한 끝에 티벳 사태와 중동사태 및 중국 지진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존 미디어보다 빠르게 전하며 입소문을 타고 급기야 정보의 근앙지로 발돋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그들의 트위터 문화를 만드는데 4년이 걸렸습니다. 문화를 전파할 유저가 필요했고 사람들의 지식수준과 서비스의 이용 형태가 변화하는 시기를 기다릴 줄 알아야 했던 것입니다.



창의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성공한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직원들의 창의적 생각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적 아이템을 회사내에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페이스북이나 구글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여기서 미국의 서비스들이 직원의 참여와 참여를 통한 창의력 발현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무실은 더이상 공간이 아닌 삶의 터전이고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엔 한국에도 이런 문화가 확산되지만 뭔가 인위적 느낌이 강해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트위터의 기업성공 요인 몇가지를 살펴보았다면 트위터가 성공하기 까지 창업과정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트위터는 미국 샌 프란시스코 지역의 벤처 기업인 오데오 사(Odeo, Inc.)의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와 노아 글래스(Noah Glass)가 고안한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서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트위터는 루비 온 레일즈를 사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2006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현재 만 4년정도 서비스되며 성공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트위터의 창업주는 잭 도시(Jack Dorsey), 비즈 스톤(Biz Stone), 에반 윌리엄스(CEO), 노아 글래스입니다. 2007년 4월에는 오데오 사에서 분리되어 Twitter, Inc.라는 이름으로 자체 회사를 설립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성장이 시작됩니다.

2007년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발 웹 상(South by Southwest Festival's Web Award) 블로그 부문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으며 공동 창업자 잭 도시는 수상 소감으로 "140자 미만의 수상 소감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해냈습니다!"라고하며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트위터는 어떻게 보면 미국의 벤처기업에서 파생된 프로젝트성 서비스가 새로운 산업이 된것입니다. 이런 경우 지주사인 오데오사 같은데서 초기 서비스가 성장하는데 일정부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또, 다른 유형의 창업 시스템은 실리콘밸리에서 투자를 받아 성장하는 케이스로 구글, 페이스북 등이 있습니다. 물론 처음 시작은 자신들의 연구실 또는 개인 공간에서 창업하고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투자를 받아 더 큰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이런 경우 투자사의 엄격한 관리가 진행되지만 반면에 투자에 따른 실리콘 밸리내의 법률, 금융 자문 시스템과 컨설팅 시스템을 받아 안정적인 제정과 투자가 진행된느데 도움을 받습니다. (물론 이 경우도 일정부분 이런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투자 규모가 되어야 합니다.)

또, 실리콘 밸리의 경우 우리가 알 고 있는 것처럼 아이디어만 있다만 가능성에 투자하고 실패를 했더라도 재 투자가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그만큼 투자를 만회 할만한 수준의 서비스여야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 이외에도 테크노라티 스타트업 대회나 트위터 컨퍼런스 치프등.. 다양한 생태계 구성과 투자 및 서비스 소개가 가능한 다양한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시스템과 미국적 문화와 사고가 만나 트위터 같은 서비스가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투자는 1~2년을 바라보지만 트위터만 보더라도 4년이상 장기간 투자와 성장이 가능하게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3%도 안되는 성공율을 보이지만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미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도 이런 벤처투자 붐이 조금씩 일어나고 새로운 트렌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좀 더 유연한 투자 시스템이 되어야 성공을 담보하고 한국의 생태계 구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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