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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만드는 '지식인' 서비스는 어떤것? 페이스북 지식인 서비스를 알아보자..

얼마전 이런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식인' 서비스를 한다는 기사 말이지요. 그런데 이미 페이스북은 너무나 많은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포털이 아니지만 포털 수준의 백화점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성공을 점친다는 것이 참 어려운 것이지만 그들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관련자료: 페이스북도 ‘지식인’ 서비스 한다…베타테스터 모집>



이번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미래를 위한 실험의 일환이며  '페이스북의 미래를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란 표현을 빌어 공지를 통해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서비스명은 '퀘스천(question)'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 메뉴 중간에 노출되어 서비스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 내용을 블로터 닷넷의 기사에 노출된 내용으로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당신의 전문적인 ‘질문’ 참여는 채용 담당자들을 포함하여 수천만명의 사람들에게 보여 질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 희망하는 사람은 아래와 같은 질문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답변을 작성하면 됩니다.
  • 비행 공포증을 이기는 방법은?
  •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가족 활동은?
  • 2009년 미국 증권 시장 붕괴의 원인인?
  • 구글 크롬과 인터텟 익스플로러의 주된 차이는?
  • 비틀즈가 성공한 이유는?

페이스북 ‘퀘스천’의 실제 서비스 모습은 IT전문지 테크크런치에서 입수해 보도했는데, 공개된 서비스 캡쳐 이미지를 보면, ‘퀘스천’ 메뉴는 페이스북 왼쪽 사이드바에 위치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시도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저의 이야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이 퀘스천을 왜?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요? 어떤면에서 보면 그들만의 욕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구글이 Knol (놀)이 실패를 경험했고 그나마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운영중인 지식인 서비스는 위키엔서즈, 야후의 앤서즈, 구글 아드바크, Ask Metafilter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더 있겠지만 제가 아는 수준은 이정도네요. 어쨌든 구글 놀의 경우 위키피디아에 완전히 밀리면서 실패했지만 의외로 야후 앤서즈는 성공의 길을 걷는 것 같습니다.

야후 엔서즈의 성공 요인을 보면 한국과 비슷한 흐름 때문 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기반이지 인터넷 서비스 기반이 아니지요. 하지만 네이버 같은 국내 포털은 뉴스, 메일, 블로그, 까페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하면서 하나의 온라인 네트워크 집단이 형성되 있습니다.

즉, 구글은 이런 온라인 네트워크 집단 형성이 안 되 자체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지식인과 같은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네이버는 블로그 같은 서비스 자체에서 공생하는 유저 집단이 있어 질문과 질문이 교환 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기에 쉽게 현재의 지식인을 구축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런 충성도 높은 유저와 강력한 플랫폼 파워를 통해 컨텐츠 유통 영역까지 자신들의 영역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시도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의 4억 인구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미국뿐만이 아닌 전세계의 나라별 지역별로 사용자가 자발적 참여로 콘텐츠를 만든다면 그 어떤 서비스보다 막강한 파워을 발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퀘스천 성공을 위한 과제는? 역시 기존 사용자 패턴을 어떻게 묻고 답하는 형태의 자발적 참여로 유도 할 수 있느냐가 서비스 성공을 위한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미 다른 성공한 서비스가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어떤 차별 요소를 보일 수 있느냐도 성공을 위한 과제로 손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은 특히나 개인화 기반의 인맥 서비스가 가미된 SNS 서비스라서 만약 이 지식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면 훨씬 순도 높은 퀄리티의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를 위해선 일단, 기존 서비스와 차별적이지 않으면서 자연스런 질/답이 가능한 사고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정보가 모든 사람에게 유통 될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페이스북이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 파급력!! 만약이란 가정이지만 페이스북의 퀘스천이 성공한다면 한국 시장 이외의 대 다수 시장에서 모든 정보의 중심은 페이스북이란 설정이 가능하게 됩니다.

특정 정보를 찾기 위해 국내 사용자가 네이버-> 지식인 -> 다음/구글.. 등으로 이동하듯 게이트 키퍼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에 하나의 가정을 더 한다면.. 구글과 같은 강력한 검색 능력까지 갖춘다면 구글은 페이스북을 강력한 경쟁자로 두려워해야 할 위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현재도 그렇지만 말이지요)

가정이기 때무에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할 수 없지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성공하느냐과 관건일 것이고 페이스북 유저가 퀘스천 서비스를 인지 할 수 있느냐가 관건 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예를 보듯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여러 정황상 또, 상황상 구글의 놀보다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사용자 참여에 의한 DB를 구축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집단 지성을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느냐가 최후의 과제는 아닐까? 네이버의 지식인을 보듯 성공적인 출발을 할 당시에는 매우 만족스러운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하지만 이런 순 기능을 넘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는 집단이 생기면 현재 광고성 글로 도배되듯 스팸글 양성이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알 수 있듯 수천만의 사람이 생산하는 글을 기계적이든, 인간적을로든 완벽한 필터링을 한다는건 영원한 미제이며 어려운 일이기에 결국 순도 높은 컨텐츠 생산과 이런 집단 지성이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마지막 성공 요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국은 집단 지성이 올바르게 자신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을 어떻게 만들고 사용자가 그런 모델을 만드는데 동참시킬 수 있는지가 새로운 Web 2.0 시대의 지식인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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