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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보다 나은것은 규모의 경제, 

한국보다 성공 가능성 높은 시장 경쟁체제?


한국의 트위터 사용자 수는 현재 얼마일까? 오이코랩의 자료에 따르면 곧 50만명이 넘어 간다고한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41만 6667명이지만, 최근 2달사이에 2배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하니 뒤늦은 트위터 열풍이 새삼 놀랍게 다가온다.



한국의 트위터 열풍은 지도층의 참여 때문!!
한국은 스타 (김연아, 박용만회장, 박중훈.. 등)이자 유명인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역할이 트위터 열풍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처음 태생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까지의 과정이 드라마틱하다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네이버처럼 강력한 마케팅 지원이나 금전적 지원 없이 순수하게 자체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약간의 운도 작용했지만 말이다.)

또한, 이런 폭발력은 가입자 수가 2배 이상인 미투데이의 트래픽을 넘어서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현재 일주일간 트위터 순방문자가 80만 4000명으로 미투데이의 64만 2000명을 넘어서 머지 않은 미래의 트위터는 폭풍을 넘어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일본의 트위터 열풍은 어떠했나?
가깝지만 먼나라라고 제목을 지은 것은 아마도 일본의 트위터 활성화가 한국의 트위터 활성화와 닮아 있기 때문일수도있다.

한국보다 이미 오래전에 트위터 열풍이 시작 되었는데 유명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http://twitter.com/ Murakami_Haruki),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http://twitter.com/ ryuichisakamoto) 등 유명인들이 이용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어설프군이 자주 이용하는 일본의 소식을 전해주는 하테나 블로그의 내용을 보면 트위터 주제의 노래, 소설, TV등이 출간과 방송되며 그 열풍이 더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이미 일본 트위터 인구는 50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연예인, 정치인 및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님도 최근 이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통계 정보를 보면 트위터에서 사용되는 언어중 두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일본어가 뽑히며, 트위터 전체 영향력 랭킹 100위안에 일본 트위터리언이 16명이나 랭크되 그 파급력을 알 수 있다.


한, 일의 트위터 성공은 Web2.0 트렌드를 반영했기 때문..
한국에서 트위터 독주에 대항하기 위해 미투데이가 노력하듯 일본에서도 Ameba나우라는 서비스가 유명하다고 한다. 하지만 트위터 열풍을 잠재우긴 힘든게 사실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한, 일에서 트위터가 성공하게 된것은 트위터가 Web2.0 정신을 반영하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사회적 역할과 의지를 잘 읽고 파악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거의 전면적으로 공개된 API들과 쉬운 API 계정 발급 여기에 서드파티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각종 정책은 물론 비즈니스적 활용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에 시도되지 못했던 새로운 질서와 가치가 반영되 영향력이 급팽창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한, 일 기업들의 정서는?
네이버, 삼성.. 등 국내의 굴지의 기업을 보듯 1위라는 안일한 생각과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의 마인드를 가진 한, 일 기업들에겐 이미 트위터 같은 혁신적 서비스를 저지하거나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능력 조차 상실한게 아닐까 싶다.

네이버에서 API 제공을 받으려면 절차도 힘들고 트래픽 제한도 걸려 있어 실질적으로 연구나 취미삼아 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때문인지 한국의 많은 개발자들이 트위터, 구글등 해외 서비스의 API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를 개선할 마음도 준비도 안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마 이런 현상은 일본이 우리보다는 상황적으로는 좀 더 나은 상황이지만 기본적인 마인드와 시장 상황은 큰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일본의 IT 뉴 리더인 손정의 사장 같은 분들이 끊임 없이 기존 질서와 한계를 타파하는 노력과 믹시 같은 일본형 SNS의 정착등이 우리보다 조금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SK컴즈의 싸이월드가 현재의 시대 흐름을 반영하려고 노력하듯 한국의 대표 기업과 벤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오픈마인드와 변화된 질서의 비즈니스 환경을 꿈꾸며 이 글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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