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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운영체제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된것은 대학 1년때 였던것 같다.
그때까진 대학에 가기위해 죽어라 열심히 공부(물론 어설프군은 아니다. 유유유유~)했던
기억이 난다.

불의에 사고로 가장 열심히 해야했던 고3시절을 날로 보낸 어설프군
결국 원하는 대학에 못갔고 지방에 머물러야만 했다. 유~~~우~~~ 유~~

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놀았고 또, 그 결과로 하늘이 내린 벌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렇게 흘러흘러 대학에 갔고, 대학에서 근 15년 만에..
아마 8비트 컴퓨터에서 16비트 컴퓨터로 옮겨타던 시절..
그땐 컴퓨터 부팅을 위해 여러장의 플로피(8인치 였나.. ) 디스크를 이용했던
그때 그시절에 만져보고는 처음으로 내가 쓰는 컴퓨터를 살 수 있었던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지했다. 조립으로 샀다면 그때 당시 100만원으로 상당한
성능을 가진 컴퓨터를 만들었을 텐데.. 삼보라는 대기업 제품을 사다 보니 300만원이란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갔다.

그때 그 컴퓨터가 체인지업이었다.
박찬호가 던지는 체인지업 볼이 아니라 ㅡㅡ^
CPU와 메인보드를 체인지해준 브랜드 명이다. 암튼.. 그랬다.

그 컴퓨터로 1년동안 한 100차례는 OS를 날려먹은 것 같다.
바이러스도 이런 저런 개놈의 상놈자식 바이러스까정 안걸려본 바이러스가 없다.

그렇게 하드 트레이닝 받다 보니 그나마 어설프군만의 하드웨어 철학이
생겼지만 말이다. (철학이 머냐고.. 흐흐흐흐 그건 말이쥐.. 흐흐흐흐 그냥 싼게
비지떡이다. ㅋㅋㅋㅋ)

암튼 그래도 그땐 윈도운 95부터 시작해서 98까지 정말 잘 써먹었는데..
윈앰프도 처음 설치하고 감동먹어서 모뎀으로 25만원어치 음악 다운받아서
어무이한테 쫒겨날뻔 했던 행복한 추억까지 정말 재미있던 시절이었다.

그때도 윈도우들이 거의 버그들의 놀이터나, 버그 운동회를 종종 열던 시절이었지만..
윈도 비스타만큼은 아니었던것 같다.

윈도우 비스타 때문에 어설프군은 엄청난 "아빠게" 시달려야만 했다.


1회전 비스타 VS 어설프군 "레디 파이트" 가 시작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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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정말 가볍게 약을 올리기 시작했다.
좌측처럼 말이다. 유~~~~~우~~~~~

그래도 참았다. 내가 너무 버거운 업무를 열라게
떤저 놓으니깐 니가 힘들어서 그렇겠지.. 하며
참았다. 흑흑흑 헌데 그게 실수였을줄은 꿈에도
몰랐던 거다.


2회전 비스타 Vs 어설프군 승자없는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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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엔 이런 개나리, 십장생, 조나라 샌님 친구에 아버지에 조카 딸래미까지 화딱질나게 어설프군에게 도전해 오더라~ 유~~~~~~~

나를 동내 쌩양아치로 본거지..  흠.. 흠..

그러나 여기에 굴할 어설프군이 아니다.
으으(ㅡㅡ;) 끝까지 참고 또 참으며 한방의 날릴 수 있는 찬스를 기다리며 세월을 보낸다.
어언 2주가 흐르고 어설프군은 찬스 기다리다 역 카운터 펀치를 맞고 쓰러진다.

결국 어설프군도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엽때여~~ 거기 주XX 테꾸죠"
"네~~ 맞는데요" "여기 광견병 걸려 날뛰는 개눔의 컴퓨터가 있으니~ 어서잡아가세요~"
크크크 이눔의 컴터와 뷔쉬타 녀석도 비장의 카드 앞에선 깨갱 하데.. 헤헤헤

이때까지만 해도 나의 승리인줄 알았다. ㅠ.ㅠ



3회전 비스타 VS 어설프군 명승부는 3회전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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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정신병원에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몸사리는지 이눔이 잠잠하더라.. 흐흐흐

여유있는 웃음을 날릴때~~

쫘자자자잔~~ 와와와~~
쫘자자자잔~~ 와와와~~

동시다발 460X2455 콤보를 날리며 3일동안 날 괴롭혔다. 날라오는 오류 연타에 MS 형님들께 도움청하겠다는 구라 메시지까지 어설프군은 조금만 더 그 상황에 있었으면 다운됬을것이다. 유`~~우~~



4회전 비스타 Vs 어설프군 승기잡은 개는 미친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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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 공격에도 모자라 어설프군이 가장 힘들어하는 블루스크린 공격 9년동안 컴질 해오면서 너무나 많이 당했던... 당하면서도 어찌해볼 수 없었던 그 초필살기에 다시 한번 넉다운된 어설프군
유~~~~~~~~~~~~~~~~~~~~~~

약점만 파고드는 비쒸타.. 내 가만 안두리라 생각하며 블루스크린의 악령이 닥쳐올때마다 수호신 서비스 센타에 새차게 전화번호를 두드렸다.

장작 5회 이상의 서비스 센타의 반격에 어설프군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5회전 비스타 VS 어설프군 영원히 끝나지 않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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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블루스크린 공격에 어설프군은 장렬하게 쓰러졌고 서비스 센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회심의 일격을 날렸던 비쉬타 놈 역시 장렬하게 서비스 본부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으며 전쟁은 일 단락 되는듯 보였다.

서비스 본부에 다녀온 후로 너무나 순한양이 된 비쉬타 놈.. 하지만 결국 3일전 일을 버리고 말았다.

1회전때 써먹던 얇은 쨉을 6연타 시키며 다시금 어설프군에게 반항의
기치를 내걸고 욜라 싸우게 된다.

이 지리한 싸움의 승자는 비스타군의 배후에 자리잡고 있는 MS가 되겠지만 MS와
비스타군을 이기기 위해 어설프군은 오늘도 전의를 불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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