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MDR-XB 700, 엑스트라 베이스(Extra Bass) 사운드!!
내 심장을 긴장하게 만드는 베이스사운드를 만나다.



일전에 약속드렸던 소니의 헤드폰 신제품인 MDR-XB 시리즈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어설프군이 행사장에서 청음 할 수 있었던 제품은 바로 MDR-XB 700 가장 최상위 모델이었습니다.

원래 이번 행사는 명동 소니 스타일 매장에서 진행되기로 되어 있엇는데.. 제가 강남에 있다 보니.. 해당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예상보다 20분이상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우여 곡절 끝에 행사장에 진입하니..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PT가 진행되고 있어서 조용히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화면이 제가 처음 본 화면이자 마지막 화면입니다. 너무 늦게 도착하여 이것 저것 가릴 시간도 없이 제품 소개 시간이 자나갔더군요.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PT가 끝나자 마자 청음 시간이 진행 되었습니다. 아직 뜯지도 않은 신상들이 각자에게 하나씩 배달 되었습니다. 어찌나 긴장되고 기쁘던지.. 정말 조심조심 건들기 시작 했습니다.



전 사진을 찍느라 손도 못대고 있는데 이미 다른 분들은 벌써 뜯어서.. 자신들이 가져온 MP3에 헤드폰을 연결하여 음악을 청취하고 계셨습니다.



저 위에 서 계시던 잘생긴 남자분이 소니의 음향기기쪽 마케팅 담당 팀장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MDR-XB 시리즈를 포함 각종 신제품 출시에 관해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분이 맘에 들었던게.. 2MB 대통령과는 다른 대중과의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려 노력하는 오바마 대통령과 비슷한 스타일 이셨기 때문입니다.

왜 이번 행사를 쭉쭉 빵빵한 미녀들과 화려하게 포토세션등 홍보를 위한 기획을 하지 않고.. 우리들처럼 우중충한 블로거들 또는 마니아들을 섭외해서 진행했는지 물으니..

자신들도 그런류의 행사는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런 단순한 보여주기식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소니란 브랜드를 알리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인식을 갖고 계셨습니다. 

솔직히 자신들이 속한 커뮤니티에선 나름의 파워를 가진 분들이겠지만 그렇다고 그날 행사에 오신 분들이 그렇게 공들일 대단한 분들은 아니지 않나란 생각을 했는데..

그 만큼 소니와 소니의 제품을 홍보하는 방향과 관점에서 절박함이 느끼고 변화를 하려는
의지를 엿보는듯 하여 부정적 인식이 조금 해소되는 그런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품 개봉전의 이미지를 볼 수 있듯 상당히 큽니다. ㅡㅡ;; 뭐 일반 액세서리형 제품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MDR-XB 700의 경우 우레탄과 실리콘 제질의 해드폼을 사용하여 귀에 착용시의 감촉과 무게감을 최소화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기존에 소니의 베이스 사운드 스타일로 회귀하기 위한 엑스트라 베이스 기술을 적용하여 베이스 음을 한층 강화 했다고 합니다.



MDR-XB 700의 경우 디자인 면에서도 상당한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소니 특유의 메탈 소재와 가죽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인 디자인너가 아웃도어형으로 신세대 마니아층을 겨냥하기 위해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어설프군이 보기에는 솔직히 아웃도어형으로 이용해도 되겠지만.. 좀더 클래식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이라 실내 전용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헤드폰 팁 같은 경우는 일부러 귀를 다 감싸며 패션 스타일에 맞게 돋보이도록 크게 디자인 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론 좀 부담 스러운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10만원 초중반대 헤드폰에 비해서는 상당히 완성도도 높고 좋은 수준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프리뷰 이후에 디자인 리뷰를 통해 좀더 심층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타겟은 20~30대 대학생과 초보 지장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밝고 젊은 느낌을 주고 싶다는 이야기 인데요. 이런 타겟팅을 한 이유는 어설프군이
분석해 볼때.. 소니가 뻣뻣한 30~40대의 경제적 안정을 갖춘 타겟들에게 그동안 어필해온
이유로 좀더 그 타겟을 낮추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MDR-XB 시리즈가 개발될때 힙합을 좋아하는 젊은 이를 대상으로 디자인과 헤드폰의 시스템적 설계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특히 사운드 역시 베이스 사운드에서 섬세하고 맑은 소리로 트랜드 전환을 꿈꾸던 소니가
엑스트라 베이스로 베이스 사운드를 다시 강조하기 시작한 이유도 힙합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강력한 비트를 싫은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 위함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 사정이 일본과 다르기 때문에 너무 일반화된 힙합 문화를 내세우기엔 무리가
있는듯 하여 20~30대 대학생(대학원생)과 초보 직장인으로 하여 마니아적 성격 즉 사운드와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타겟을 공략하는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암튼 이런 접근들이 있었고 이런 블로거 청음회를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동안의
뻣뻣한 소니의 이미지를 벗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소니를 만들기 위한 관계 계선의 시도로
봐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마케팅 팀장님이 담당하는 타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암튼 MDR-XB 700 청음회를 통해서 본 소니였고 디자인과 사운드 기타 아웃도어 활용기
등을 통해 앞으로 좀더 심층적인 접근을 시도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관련
기현씨의 관심사 : 힙합을 좋아한다면, 질러라.. MDR-XB700
라디오 키즈 : [헤드폰 리뷰] 안들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 SONY MDR-XB700 이야기
manplus7 : 소니의 중저음 헤드폰 「XB」(을)를 시험한다
스카이(sephideath) : 소니 MDR-XB 70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