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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마케팅 처음 티저 기법을 활용한 마케팅이 나왔을땐..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예상을 뛰어 넘는 반전으로 재미와 함께..
인지적으로 사람들에게 명확한 이미지를 전달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했기 때문이다.

아마 티저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바로..
선영아 사랑해란 마케팅으로 유명해진.. 마이클럽의 마케팅이었다.

물론 해당 마케팅을 위해 당시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
버스 광고 TV 광고, 온라인 광고등 물량공세의 승리라는 견해도 있지만..

당시 총선에 활용되는 홍보 기법들을 총동원해 프랑카드는 물론..
육교등 일반 시민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해당 광고를 통해 이슈를 전파시켰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다들 획기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럼 선영아 사랑해란 마케팅기법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감성적 욕구로 소비자를 현혹 시킨다.
과거 한번쯤 사랑에 빠져봤던 사용자라면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이벤트를 했을것이다.

선영아 사랑해도 이와 비슷한 해석을 비유할 수 있다.

선영이란 대상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한 남자가 그 대상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자보나 기타 프랑카드등 여러 방법등을 동원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당시 버스에 달린 광고를 보고 일반인들은 누가 사랑고백을 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임팩드 있는 광고가 되었을 것이다.


둘째.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한다.
실제 티저의 가장 어려운 점은 반전까지 성공후 해당 이슈를 어떻게 긍정적 이슈로
변환시켜 사용자에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알릴 것인가가 주된 핵심 포인트 이다.

요즘처럼 워낙 많은 티저를 이용하는 경우는 그 희소성이 떨어져..
파괴력이 떨어질 수 박에 없다.

하지만 당시에는 워낙 흔하지 않은 접근이었고 사용자들이 선영아 사랑해가
마이클럽이란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광고란걸 알았더라도..

와~~ 뭐야.. 재미있네등의 이야기로 부정화되지 않았다.

긍정적으로 야기되어 온라인 상에서 선영아 사랑해란 관심이 불러 일으키며..
선영아 사랑해란 광고를 기획한 또, 홍보의 대상이된 서비스가 무었인지를
궁금해하는 입소문까지 만들어내는 파격적인 방법이었다.

그로인해 당시 닷컴 버블 시기였기 때문에 마이클럽은 빠른 시간안에..
서비스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후는 잘 이용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워낙 파격적인 방법이라.. 다시 한번 상기해 보고자 이렇게 정리를 해본다.


셋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텔링이 선영아 사랑해의 핵심이었다.

사랑하는 여성을 위한 한 남자가 새벽녘에
그녀가 지날 법한 골목길에 다소의 쑥스로움을 무릅쓰고 벽보를 붙인 것이다.

대홍기획 '선영아 ...' 팀을 지휘한 이봉재 팀장이 몇 년 전 인사동 사옥에 근무할 때의
지하철 1호선 종각 역에서 출근 길인 공평동 뒷골목을 지나는데, A3용지 크기의
흰 종이에 누군가 '진영 사랑해'라고 써서 붙여 놓은 것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누가 붙은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절절한 구애의 감정이 불길처럼 확 전해져 왔단다.
직장동료들도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얘기해 언젠가 광고에 써 먹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메모를 해 두었다고 한다.

적어도 이런 정도의 표현이라면 여자의 마음을 충분히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결국 이것이 가장 첨단의 상품을 가장 본능적인 여성의 심리에 접목을 시키는 아이디어의 출발이 되었다는 것이다.


셋째. 프로세스별 접근법이 다르다.

1단계: 광고의 대상 및 대상에 대한 광고 방법 설정
         -> 20세 이상의 여성 (성, 결혼, 육아에 관심..) / 감성적 접근을 위해 광고법 개발
              (20대 젊은이가 할 수 있는 방법들 고민<벽보, 프랑카드.. 등>)
2단계: 광고 노출을 통한 이슈 점화
         -> 단순 벽보에 그치지 않고 버스 및 기타 매체 광고를 순차적으로 변행..
             사회적 이슈화
3단계: 이슈 확대
         -> 워낙 특이한 기법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이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도
              이 광고에 대한 이슈가 확대가 되었다.
4단계: 이슈 마무리 및 부정이슈 견제
         -> 선영아 사랑해의 광고 대상에 대한 이슈가 극에 달할때쯤.. 대상이 누구였는지
             똑 같은 홍보 방법으로 알려 이슈를 마무리하고 부정으로 치우칠 수 있는 광고를
             긍정적 이슈로 변환
             
             (참고로 해당 프로세스 분석은 제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실제와 다르답니다.)

이런 접근들이 선영아 사랑해란 광고를 성공 시켰다고 한다.
당시 광고비가 50여억원 안팎이었음에도 900억원 이상의 실제 광고 효과가 있었다고 하며
이 성공 사례른 그 후에도 전무 후무한 광고계의 신화로 남았다고 한다.

과장된 면도 없잖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워낙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현재도 티저 광고의 시초로
또, 티저의 성공 사례로 광고인들에게 분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광고로..

단순히 넘길 문제는 아닌것 같다.

암튼 마무리하면서 작은 재미와 생활에서의 감성적 접근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도 한번 생각해 보길 바라며..
이만 줄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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