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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제품이 해외에서 성과를 얻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 기업들이 벌이는 숫자 마케팅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숫자에 팩트가 빠졌다랄까? 


단순한 홍보를 통해서 우리가 잘하고 있다란걸 보여줘야 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단순한 숫자 마케팅이다. 


그걸로서 서비스의 가치가 상승한다고 여기는 것이라면, 그 역시 노이즈든 실제 버즈 이펙트든 인정 할 수 밖에 없겠지만, 효과의 가치를 떠나 무분별한 숫자마케팅은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키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자중 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최근 네이버 라인의 일본어 페이지에 스페인에서 1000만 사용자 돌파라는 이야기를 소개했는데, 이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의문이라기 보다는 근거가 뭐냐라고 따지고 싶다. 


우선, 필자는 일본어를 못해서 구글의 찬란한 번역기를 돌렸다. 일본의 만화가 유명해서 다양한  단어와 문장이 번역 형태가 DB로 저장되어 있어서 한국어 검색보다는 훨씬 좋다고 이야기하기에 그정도 수준으로 이해해 보려고 한다. 


일본어 공식 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 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전세계 1 억 3,000 만명이 사용중이고, 일본 국내에서 4,500 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한다. 아시아권에서는 2012 년 11 월에 대만, 2012 년 12 월 태국에서 각국의 국내 사용자 수가 1,000 만 명을 돌파하고 있지만, 이번 4 월 2 일에 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스페인의 국내 사용자 수가 1,000 만 명을 돌파했다."

 

오해가 있을지 몰라서 미리 밝혀두지만, 필자는 대표적인 네이버까다. 다만 이번 글에선 그들의 업적을 폄하하려는 의도보다는 좀 더 정확한 근거를 달라는 의미의 지적임을 먼저 알아줬으면 하는 바이다. 

전세계에서 1억 이상의 유저를 한국 서비스가 만들어 냈다. 


싸이월드가 국내에서 최초로 2000만 이상의 사용자를 만들어낸 뒤 첫 쾌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생각이다. 다만, 스페인이나 기타 국가에서 사용하는 사용자수가 1000만씩 넘은 부분에서 단순한 다운로드 수치인지, 실 사용자 수치인지 이런점이 공개되지 않은 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앱 장터에 등록해 놓고 봐도 충성도가 아주 높은 서비스라도 실제 다운로드후 사용하는 비율은 50%를 넘기기 매우 힘들다. 


그런데 1000만명이 사용중이라고 한다. (난 이것이 번역의 오류로 다운로드를 사용자수로 잘못 이해했다고 판단하고 싶다)


좋은일인데 조금 미심쩍다. 해외냐 국내냐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숫자 마케팅에는 큰 문제점과 오류를 품고 있다고 본다. 


실 사용자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액티브 유저수, 트래픽 총량, 실제 앱 장터에서 다운로드 받은수 사용하는 수등이 소개되어 있지 않다. 보통 기업들은 앱장터 다운로드 수를 이용한다. 실 사용자수가 적을 수 있기 때문에, 해외 기업들은 보통 다운로드수 표시후 실제 하루동안 액티브하게 접속하는 유저수 xxx만 하는 형식으로 소개하는데, 한국 기업들의 자료는 이런게 매우 드믈다. 


네이버 라인정도 되면, 충성도도 있기 때문에 필자가 우려하는 수준의 허접한 트래픽이나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을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들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표현하려는 것이라면, 좀 더 자세한 기준으로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폄하하지 않는 길이란 생각이다. 


또한, 스페인에서의 성과가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윈도폰.. 등등의 앱장터에서 통합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어느 장터냐의 구분은 불필요하지만, 장터마다 실 다운로드 수 대비 사용자 수가 다를 수 있다. 신뢰성이란 부분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고민해 볼 대목이 아니겠는가?


끝으로 이런 좋은 소식은 까고 싶어도 깔 수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를 까다가도 이런 좋은 내용이 있으면 소개하고 싶어지는데, 결국 이런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하는 건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관행적으로 해온 이런 숫자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에 짜증이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IT에 종사하고 있고, 이런 자료들을 많이 접하기에 팩트로서 보고 그대로 넘기기를 원하는데 이런 고민거리를 제공하는 자료는 짜증이 불같이 난다. 


앞으로는 누군가의 화를 덜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정확한 자료를 전달하고 그들 스스로의 가치를 높인다는 차원에서라도 숫자마케팅의 허와 실을 잘 구분해서 옳바른 정보를 전달해 주기를 바라며 이번글 마무리하는 바이다. 

댓글
  • 프로필사진 johnson 정말 주인장 말씀대로 대표적인 네이버까 맞군요.
    실사용자 위주로 밝혀라.. ^^ 웃어도 됩니까.
    네이버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서비스 맞습니다.
    왜 카톡에는 요구하지 않는 걸 네이버엔 요구를 하시나요?
    아니,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모든 앱의 광고문구를 잘 보세요.
    모든 앱이 다운로드 수 얼마 돌파를 얘기합니다.
    너무 심하게 꼬투리를 잡으니까 반박하기도 민망할 지경이네요. 허허.
    2013.04.07 10:03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ce1st.tistory.com BlogIcon 지그프리드 저두 동의합니다.
    국내야 카톡이라는 대항마가 있지만, 유럽과 미국은 What's App 정도 인데 그나마도 커버하는 지역에 비하면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Facebook 메신저를 사용하는 정도랍니다.
    너무 근시안적으로 라인을 평가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ㅎㅎ 외국 언론에서 Line을 어떻게 보는지 구글링 조금만 해봐도 알 수 있는건데요.
    2013.04.08 09:1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라인의 성공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네이버까기 때문에 더 그런 표현을 한 것이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칭찬만 해야 하는 것인가요?

    세계의 어느 나라를 가든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에겐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고.. 그에 대한 비판도 상당합니다. 해외 언론을 구글링해보시지요.
    2013.12.20 14:26 신고
  • 프로필사진 뭐야 이 병신은 줄여서 뭐이병
    네이버 깔 게 그렇게 없나. 폐쇄성으로 욕하는 건 몰라도 장사꾼들 숫자놀음에 태클을 거는 게 참 유치하고 속 좁다고 밖에.
    핵심에 대한 냉철한 담론은 무슨. 코로 웃겠다.
    2013.04.07 10:36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in-blog.tistory.com BlogIcon 백전백승 댓글을 쓸 줄 모르는 이 병신은 뭐야! 댓글쓰는 법을 공부하고 와라. 병신아 2013.04.07 12:2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rgm-79.tistory.com/ BlogIcon RGM-79 축하여..
    위의 댓글들을 보니 점점 이 블로그가 번창하는 느낌이 든달까..
    (뭐, 다음 뷰로야 최고지만 댓글란의 활기는 그에 비해 적었달까..
    아무래도 그림문자 입력하는 거 귀찮거든요. -_-;;;)

    삼성이나 현대가 외국에 진출한 초창기 광고기법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데
    (요즘에는 약간 줄었다고 보지만요. 실제로 좀/꽤 팔리고 있으니까)
    요즘 세상에 그거에 감동먹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건 당연하고
    (네이뇬아, 좀 진부하거덩.. 늬덜은 첨단 IT기업 아이가?)

    점점 정확한 것이 요구되는 세상에
    아직도 애국애국이라니..
    시대가 뒤로 돌아간 건 맞나 봅니다.
    2013.04.07 11:01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어설프군 YB 블로그가 잘되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ㅎㅎ;;
    일일이 응대하기 점점 힘들어지긴 합니다.
    2013.12.20 1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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