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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갤럭시 S4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같은급 제품은 아니지만 현재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 5에 대한 비교 분석으로 이 분석을 통해서 아이폰 5보다 갤럭시 S4가 나은 10가지 이야기를 소개했다. 

 



 

하지만, 나는 이 분석에 대해서 다소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해 그들의 분석에 대해서 몇가지 짚어보려고 한다.


 

우선 첫번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갤럭시 S4 (galaxy S4)와 아이폰 5 (iphone 5) 비교에 있어서 벤치마크 테스팅 결과를 이야기했다. 


갤럭시 S4 (galaxy S4)가 아이폰 5(iphone 5)보다 배이상 빠르다고 이야기한 것이 그것인데, 이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듀얼 코어 (CPU가 논리적으로 2개로 동작하는 것)급 스펙을 가진 제품과 쿼트코어 (CPU가 논리적으로 4개이상)급의 스펙을 가진 제품의 비교가 온당할까?


스펙급 비교가 무의미한 것이 과거 갤럭시 S3 (galaxy s3)가 쿼드급으로 포장해 소개됬지만, 아이폰 5 (iphone 5)의 듀얼급 스펙에 개발렸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좀 더 진화한 아키텍처와 스펙을 가진 갤럭시 S4 (galaxy S4)가 아이폰 5 (iphone 5)에 비해서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갤럭시 S4 (galaxy S4)의 성능이 아이폰 5S (iphone 5s)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시켜줄것인가 하는 점이다.

 


두번째로 지적한 내용은 스크린 사이즈다. 갤럭시 S4 (galaxy S4)의 스크린은 5인치로 아이폰 5 (iphone5)에 비해서 1인치가 더 크다. 이점은 하드웨어 문제로 치부되지만 역시 1인치 큰 갤럭시 S4 (galaxy S4)가 승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비디오 시청이나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 노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필자 같은 경우 4인치 이상의 크기는 그립감의 문제와 한손 컨트롤이 어렵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역시 스펙상으론 당연히 갤럭시 S4 (galaxy S4)가 승자이고 앞으로 나올 아이폰 5S (iphone 5S) 조차도 4인치 급일 가능성이 높기에 스크린 비교에선 밀릴수밖에 없을 것이다. 

 

 

셋번째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갤럭시 S4 (galaxy S4)의 카메라 소프트웨어가 아이폰 5 (iphone 5) 카메라 소프트웨어에 비해서 더 낳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이야기 했다. 스펙상으로도 갤럭시 S4 (galaxy S4)는 1300 메가화소급 카메라를 장작한데 반해, iPhone 5 (iphone 5)는 800메가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점에선 판정패다. 


여기에 비즈니스 인사이더 분석처럼 카메라 활용을 위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가 더 많다는 점은 아이폰 5 (iphone 5)의 판정패를 불러왔다. 다만,


아이폰 유저로서 몇가지 첨언을 하면, 카메라 전용 디바이스가 아닌 상태에서 편집 기능을 많이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부가적으로 어플 구매로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은 한번 생각해 볼 대목이란 생각이고, 더 중요한 것은 이미지의 질을 따지는 화질상 어느 제품의 센서와 하드웨어가 더 나은가 하는 점인데, 개인적으론 아이폰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과거 박찬욱 감독등이 아이폰을 바탕으로 영화를 찍고, 인스타그램의 한 유저는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전문 작가가 됬다는 점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갤럭시 S4 (galaxy S4)가 더 개방적인 플랫폼이라는 것, 어쩌면 이것은 당연 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탑재한 갤럭시 S4 (galaxy S4)는 애플 iOS보다 더 커스톰이 쉽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삼성은 가전 회사이기도 해서 스마트 TV와 셋톱박스와 연동해 리모컨으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이 부분은 아이폰의 완패라고 생각한다. 


개방성 떨어지고, 고가인 애플의 제품을 그나마 구매하고 있어야, Air 미러링 등을 이용해 조금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번째 갤럭시 S4 (galaxy S4)가 더 많은 통신사에 대응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갤럭시 S4 (galaxy S4), 미국의 모든 통신사를 비롯 T-Mobile을 까지 포함해 취급되는데 반해 아이폰 5 (iphone 5)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AT&T 독점이 깨져서 버라이즌 같은 통신사도 이제 아이폰 5 (iphon5)가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T-Mobile에서 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역시도 패배를 수용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점이다.

 


여번섯째는 둘째 이유와도 연결 되는데 스크린의 해상도의 질을 의미하는데, 갤럭시 S4 (galaxy S4)가 더 나은 스크린 선명도를 제공한다. 아이폰5 (iPhone 5)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1136x640 해상도에 326ppi급 밀도를 제공한다. 선명도를 아이폰 3GS등과 비교하면 아주 큰 차이를 발생하느데, 갤럭시 S4 (galaxy S4)는 이번에 HD급 수퍼 AMOLED 스크린으로 1920x1080 해상도에 441ppi 픽셀 밀도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는 차기 아이폰인 아이폰 5S (iphone 5S)에 대비 할 경우 나은 성능이라 이야기하기 힘들다. 같은 급이 아니기 때문으로, 오히려 차기작에선 아이폰이 앞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곱번째는 음성 인식 기능으로 안드로이드에 기본 탑재 된 구글 나우가 애플 Siri보다 앞서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점은 인정하지만, 이건 OS 자체의 기술이면서 구글의 기술이라는 점에서 제조사로서 음성 인식 기술 능력이 취약한 삼성을 생각한다면 올바른 비교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구글과의 경쟁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삼성과의 경쟁을 하면서 OS에 탑재되 있다고 그것이 삼성의 기술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덟번째는 갤럭시 S4 (galaxy S4) 더 많은 메모리를 장착한다는 점이다. 갤럭시 S4 (galaxy S4)는 2GB이고, iPhone 5는 1GB라는 점을 지적했는데, 과거 갤럭시 S3 (galaxy S3) 에서도 램 2GB를 채용한 제품을 일부 지역에서 판매했다는 점에서, 램크기가 더 재공 된다고 갤럭시 S4 (galaxy S4)가 우세하다고 평가하거나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다. 


 

아홉번째는 갤럭시 S4 (galaxy S4)의 탈착식 배터리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탈착식 배터리 사용으로 추가 배터리 구매로 배터리 한계를 극복한 점인데, 이 부분은 아이폰 5 (iphon 5)와 완전히 대비되는 점이어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그럼에도 장점이 더 많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갤럭시 S4 (galaxy S4)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열번째는 갤럭시 S4 (galaxy S4)의 최대 강점으로 생각하는 추가 스토리지 확장 기능이다. 갤럭시 S4 (galaxy S4) microSD 카드를 지원해 기기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토리지 이외에 추가로 최대 64GB까지 스토리를 확장 할 수 있다. 이는 안드로이드의 승리라고도 할 수 있지만, 지원하지 않는 제조사도 있는 만큼 애플 아이폰 5와 차기작 아이폰 5S의 패배라고 볼 수 있다. 


 

일부 납득 할 수 있는 것도 있었고, 납득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다. 비슷한 스펙이나 갤럭시 S4 (galaxy S4)와 대응 할 아이폰 5S 였다면, 납득하겠지만, 갤럭시 S3급에 해당하는 아이폰 5 (iphone 5)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삼성을 빨아주려 했다는 지적을 안할 수 없을 것 같다. 


갤럭시 S4 (galaxy S4) 정말 좋은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S3 (galaxy s3)를 사용해 본 경험상 꽤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이번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분석은 큰 아쉬움을 남긴다는 생각이고, 아이폰 5s (iphone 5S) 출시후에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지켜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275/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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