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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미국 기준으로 12일 2시에 (한국시간 13일 새벽 2시)에 그동안 비밀에 휩쌓여 있던 아이폰 5 란 드라마를 방영했다. 이는 마치 100억 들인 초호화 드라마 처럼,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아쉽게도, 그게 끝이었다는 생각이다. 


100억이나 들였는데, 세트가 왜이래? 비주얼이 영 아니다.. 처럼 100억이란 기대가 담긴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대 수준을 요구하게 되는게 일반적이다. 


그런면에서 아쉽게도 아이폰5는 이와 비슷한 평가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제품 자체는 충분히 매력있고, 디자인도 좋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정보가 웹을 통해 전달되었고, 안타깝게도 루머에 그치지 않고 대다수 정보들이 사실로 들어났다. 


이는 마치 영화 개봉전 이미 영화 대본이 유출되 실제 그 대본이 맞는지 영화를 봐야 하는 상황으로 인식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부에서는 이런 우려 때문에 애플의 자랑이자 희망인 비밀주의가 해체되 역풍을 맞을 것이란 의견도 있고, 개인 사견으론 실제 그렇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미 유출되서 정보확인 수준이라면 제품이 출시된 뒤에 확인해도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플 신제품에 Geek 들이 큰 반응을 보였던 것은 결국, 조금이라도 먼저 애플 제품을 보고 이야기하고 싶어서 였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런 이야기는 차후 진행하기로 하고 아이폰 발표 내요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애플의 위대함


애플은 오프라인에서도 강력한 인기를 얻고 있다. 380개 매장과 전세계 12개 국가에서 8300만 방문객(4-6월)을 기록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새로 출시 된 맥북 프로 레티나는 맥북에어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 성과를 불과 3달만에 거뒀다. 7월 한달간 점유율만 따져도  2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 아이패드는 최근 출시되었고, 많은 리뷰어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뉴 아이패드는 지난 분기에만 1700만대를 판매했고, 전체 판매량은 8400만대에 이른다. 


불과 2년 전만 생각 해도 아이패드가 만든 카테고리는 존재하지 조차 않았다. 아이패드의 성공 이후 같은 장르에서는 수 많은 태블릿들이 출시되었지만, 애플은 이 시장에서  68%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또한, 아이패드는 놀라운 기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패드는 태블릿에서 발생하는 91%의 웹 트래픽을 점유하고 있다. (팀쿡이 다른 태블릿들이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아냥 거림)


포춘 500대 기업중 94%의 기업이 아이패드 도입을 위해 테스트 중이고, GE캐피탈처럼 기업용 앱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25만개의 아이패드 전용 앱이 있으며 앱스토어 전체에 등록 된 70만개의 앱들중 90%가 매달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앱 스토어에서 평균 고객들이 보유하고 사용하는 앱은 100개이다. 팀쿡은 혁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애플은 4억대가 넘는 iOS디바이스를 판매했고 이 수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하며.. 자기 자랑을 맞쳤다. 




루머만 확인 시켜준 아이폰 5


팀쿡 다음으로 등장한 인물이 필쉴러로 본격적인 아이폰 5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동안 알려졌던 것처럼 New iPhone이니 하는 새로운 명칭은 없었으며 아이폰 5란 고정적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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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는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유리와 알루미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필쉴러의 표현을 빌리면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공법으로 만든 엄청난 도전이었다고 표현한다. 


이런 신 공법과 함께 아이폰 5에서는 하드웨어적 혁신도 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 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17mm 두께를 줄여 이전 제품에 비해18% 얇아진 7.8mm 두께를 실현했다.  




무게도 이전 제품인 아이폰 4S보다 20% 이상 가벼게 만들어 112g 밖에 되지 않는다. 많이들 궁금해하는 스크린은 326PPI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됬고,  4인치 크기의 1136X640 해상도에 16:9 비율을 갖는다. 





폴쉴러는 여기서 한번 더 반전을 제기했다. "왜 우리가 이렇게 사이즈를 만들었을까요?"라는 질문과 함께 새로운 사이즈에 도전한 것은 사람의 손 특성상 5번째 행을 추가해 더 효과적인 최적화 된 소프트웨어를 사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도 기존 가이즈는 손으로 아이폰을 쥐고 있는 동안 5번째 행쯤에서 터치등의 문제가 발생해 이를 고려했다는 표현으로 들렸다. 


늘어난 사이즈 때문에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키노트,페이지스,넘버스,아이포토,아이무비,개라지밴드.. 등 이 사이즈에 자동 대응하게 할 예정이며,  앱스토어의 다른 앱들도 자동으로 동일 크기에 동작 하도록 유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크기 차이가 발생하는 앱의 경우 항하단에 검은색 여백을 제공해 이 문제를 해결 할 것이라고 한다. 


이후 개발자들이 이와 관련한 앱 업데인트를 하면 바로 최적화 된 사이즈로 제공 된다. 


더 커진 화면으로 비디오는 재생시 와이드 스크린으로 시청이 가능하고, 화면은 얇으면서 가장 좋은 화질을 제공 할 수 있는 내장 터치 기능이 포함 된 In-Cell 디스플레이가 탑재되, 더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44% 강화된 Color Saturation도 이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 인셀 기반 디스플레이는 터치센서가 패널 안에 내장되어 있는 구조로 한개 층을 벗겨내고 더욱 얇게 만든 것이 특징인 진보한 디스프레이다.


무선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HSPA+,DC-HSDPA,LTE가 추가됬다. 단일칩, 단일 라디오, 다이나믹 안테나를 지원(LTE 지원. 최대 초당 100메가. 싱글 칩, 싱글 라디오)하고, LTE를 지원하며,  한국에선 KT와 SK텔레콤에 아이폰을 지원 할 예정이다. 


하드웨어는 AP에는 A6 칩을 채택했고 산술적으로 2배 빠르다. CPU와 그래픽 모두 22% 작아졌고, A6 칩 이외에 차세대 ISP, 스마트 필터, 특별 소음제거, 좀더 빠른 촬영, 저조명에서 더 나은 성능의 사진 촬영등이 가능하게 지원된다.


특히 사진 기능이 강화 되었는데, 파노라마 촬영 가능하고 2800만화소로 금문교를 찍을 수 있다고 한다. 1080p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비디오의 화질 안정과 얼굴 인식, 페이스타입 HD 카메라를 지원한다. 720P급 해상도, 오디오 시스템. 3개 마이크. 아래, 앞, 뒤. 스피커 성능도 업그레이드 했고, 20% 작아진 대신 노이스 캔슬링 이어피스. 어매징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 3개 마이크를 지원한다. 


아이폰 가격은 16GB  $199,  32GB $299,  64GB $399 로 책정되었고, 아이폰 4는 공짜폰으로 풀리고 4S는 99불로 이어지는 저가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마디로 아이폰 4S 산 사람들은 산지 1년도 안되서 똥 값됬다. 



더욱 진화한 아이팟 시리즈


아이팟 시리즈도 한창 강화 된다.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터치가 각각 발표되었고,  소개된 이 제품들 역시 기존에 루머로 나돌았던 내용 다수가 사실로 밝혀졌다.


아이팟터치는 17만5천 게임과 게임센터를 통해 이용하는 유저가 1억5천만 플레이어를 보여주고 있고 5세대 아이팟터치는 6.1mm 두깨로 아이폰5에 비해서도 1.7mm 이상 얇은 두깨를 실현했다. 




뉴 아이팟터치에는 아이폰 5 보다 한단계 낮은 A5 듀얼코어가 탑재되 최대 7배 빠른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고 아이폰 5와 같은 파노라마 기능지원, 아이팟터치 룹(loop)은 들고다닐 때 편리성을 더해준다.


비디오 성능은 1080p HD급 화질을 보자하고 아이무비로 편집도 가능하며 페이스타임 카메라 720p 해상도를 지원한다. 아이팟터치의 러닝타임은 음악 재생시 40시간, 비디오 재생시8시간을 지원하고 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자랑한다. 


아이팟터치도 아이폰과 같이 에어플레이 미러링 지원하며 TV에 연결해 게임 이용도 가능하다.  iOS6에 시리 기능을 지원하고 5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이어서 소개된 아이팟나노의 경우 FM튜너. 멀티터치 포토뷰어. 와이드스크린 비디오, 블루투스 적용등.. 현존하는 MP3 플레이어의 주요 기능을 많이 흡수했다. 특히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30시간 런닝 타임이다. 

아이팟 나노는 벌써 7세대를 향해 가고 있는데, 하드웨어적으로도 진일보 했다는 평가다. 5.4mm  두께는 38% 줄였으며, 옆에 볼륨 버튼, 전후버튼. 2.5인치 디스플레이, 멀티터치, 7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이용형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지향한다. 


아이팟의 누적 판매는 3억 5천만대라고 하니.. 가히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평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튠즈스토어도 완전히 새로 개편해 미리듣기. 아티스트 페이지. 영화,TV쇼, 앱 등 거래 편리성을 확보했고, 애플의 차세대 제품들을 강력하게 지원 할 방침이라고 한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 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1706/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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