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노키아의 당시 수석 디자이너였던 프랭크 누오보의 표현을 빌어 이런 지적을 하고 있다. “우리가 지배 할 수 있었던 시장을 잃었다”, “노키아는 거꾸로 가고 있다” 왜? 이런 표현을 했던 것일까? 이런 안타까움은 노키아가 10년간 투자해온 R&D 비용과 내용을들여다 보면 쉽게 납득 할 수 있는 이야기다. 플랭크 누오보의 지적은 이런 것이다. 노키아는 많은 돈을 R&D에 투자 했고, 많은 신기술과 특허를 만들어 냈다. 그들의 특허 가치만 6조원이 넘는다. 그들이 수년간 시장을 지배하며 벌어들인 돈을 허투로 쓴 것이 아닌데, 문제는 이렇게 투자해 만든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을 한탄한 것이라 보면 된다. 많은 사람들은 소니가 80년대를 지배한 이후 90년대 후반부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노키아는 잃어버린 10년과 함께 환상경제에 빠져있다. (참고로 환상경제는 노키아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착안한 용어로 환상이나 최면에 빠져 위기에 대응하지 못했던 노키아의 모습을 빗대고자 표현한 용어이다) 노키아가 왜? 이런 환상 경제에 빠져있다고 분석하는지는 그들의 10년간의 R&D 투자 비용을 봐도 알 수 있다. WSJ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 애플, 노키아의 지난 10년간의 R&D 투자 비용을 계산해 보면 절대 경쟁 기업에 뒤지지 않는 비용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키아가 사용한 R&D 투자 비용은 애플이 지난 10년간 지출한 연구 개발 비용보다 약 4배나 많은 400억 달러에 달한다. 또, 이런 연구 개발로 등록한 특허는 자그마치 1만개 이상의 특허와 시장 가치로는 60억 달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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