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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가 23년간 IT 업계에 남긴 발자취..

촉망받던 의대 교수에서 IT 기업의 CEO, 다시 카이스트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IT 융합 대학원 원장까지 그의 변신은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 이 분이 제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혼이 있는 승부"란 책은 제게 있어서 하나의 교과서이자 가르침이 담긴 소중한 교본과 같은 서적입니다. 단순하게 그의 인생 경험을 책으로 옮겨서가 아니라 인생에 큰 전환점을 돈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촉망받던 20대 후반의 의대 교수에서 백신 개발을 시작한 이유?, 다시 전문적인 보안회사를 만들게되는 계기 하나하나가 젊은 벤처인에게 좋은 가르침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한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다 이런 대단한 스토리가 있지만, 그의 이야기엔 과장이나 편법이 없이 직설적이지만, 의미 깊게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분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998년도에 시작 된 .com 신화는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대기업이 아닌 벤처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사실, 돈은 없지만 아이디어와 기술을 실행시킬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중요한 계기 였습니다.


기업공개 IPO가 기업의 성공을 담보하진 않는다
이런 닷컴 버블 시기는 정말 단순하게 제품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형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어서 성공이란 꿈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게 됩니다.

그 당시 많은 젊은 벤처인들이 나타나 다음, 네이버는 물론,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프리첼과 같은 주옥 같은 서비스를 탄생시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다만, 이 가운데 프리챌 창업주나 아이러브스쿨 창업자등은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리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서비스를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또, 일부 벤처 CEO들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고 상장이 이루어지자 돈을 가지고 튀거나 돈놀이하다 잡혀 들어간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철수 교수에게도 기업공개(IPO)에 대한 유혹이 끊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기업이 어떤 성장 방향도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돈만 바라는 상장은 투자가나 기업가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금까지 기업을 비상장 상태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CEO로 계셨을 당시 인터뷰에서도 "안철수 연구소를 단순히 상장 안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뚜렷한 목적과 비전을 실현하는데 투자금이 필요하다면 그때 기업 공개를 하겠다"고 말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기업 상장이 성공으로 잘 못 비춰지던 시기에 쉽지 않은 선택과 길을 걸었던 것입니다. 결국 지금에 와선 IMF 시절 내실 없이 투자만 맹목적으로 기댔던 수많은 벤처가 쓰러져간 상황속에서 안철수 연구소는 점진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단순하게 모두들 기업 공개가 성공이란 인식에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한 대목입니다. 물론, 무조건 기업 공개를 하지 말자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벤처 성공의 요람 실리콘밸리를 배우자
사실 안철수 교수는 지속적으로 실리콘밸리 이야기를 많이 해왔습니다. 그 역시도 2005경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나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의장이 되면서 펜실베니아 대학의 와튼스쿨(세계에서 하버드 등과 경쟁하는 최고의 MBA 스쿨)에서 MBA 과정을 이수합니다.

당시 안철수 교수는 실리콘 밸리에 대해 많은 경험을하게 되고 미래의 기술 흐름과 방향에 대해 어떤 방향성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실리콘밸리가 처음 시작 될 때는 반도체 기업들이 많이 몰리면서 반도체 생산을 위한 웨이퍼에 많이 쓰이는 실리콘에 착안해 실리콘 밸리라고 이름 붙어지게 되는데, 당시만해도 이런 반도체 기업은 더이상 실리콘 밸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기업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귀국후 사내 벤처를 육성하며 온라인 소셜 게임인 고슴도치 플러스를 개발한 노리타운 스튜디오의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며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젊은 이들에게 실리콘 밸리를 배우고 테크크런치, 매셔블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와 트위터를 활용해 기술 트랜드를 파악하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도를 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먹거리가 무었이 될 수 있는지를 잘 알아야 했던 것이지요.

이와 관련해서는 조성문님의 실리콘밸리 이야기에 연제 되었던 "안철수 교수의 실리콘 밸리 강연" 이야기를 보면 왜? 그들을 배워야 하는지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무지하고 몰지각한 언론의 안철수 견제는 왜 이러날까?
전 안철수 교수가 성인 군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가 세상에 일정부분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세상을 아직은 뒤바꾼 점이 많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를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대기업에 비해서 턱없이 작은 IT 회사 CEO로 뒤에 숨어서 뒤통수 치기보다 당당히 나서서 시대를 위해 할 이야기를 해주는 몇 안되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데일리안 같은 경우 보수 집단이 많아서 그런지 안철수 교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전 그들이 작성한 글 "안철수, 삼성 LG 비난할 자격 있나"란 글을 보고 놀라서 자빠질뻔 했다.

털어 먼지하나 안나올 분은 없지만, 너무 대책 없는 우파 매몰적 기사에 근거 없는 낭설과 이유로 데일리안의 이의춘 편집 국장이란 분이 안철수 교수를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걸고 넘어지려는 것은 아니고 다만, 대기업이 한국 산업화에 끼친 영향과 영향력에 대해선 분명 인정할 대목도 있지만, 당시의 경영학과 지금의 경영학적 방향 설정이 다르고 과거에 이룩한 업적이 대기업에 못 미친다고 하여 그를 폄하하는 것은 잘못 된 처사라고 생각해 잠시 언급하고 가려고 합니다.

이런 오해들이 생기는 것은 산업화 시대를 거친 많은 연배 높은 지도층의 인식이 얼마나 현실과 거리감이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안철수 교수가 이야기 하는 내용을 보면 정말 중소기업에서 그것도 3~4인의 소규모 벤처에서 부터 중견 벤처로 성장하기 까지 과정을 거치며 경험한 내용들을 담고 있기에 시대가 공감하는 것이고 대기업이 이런 시대적 물결에 부응하지 못하기에 젊은 층의 의견을 대변하는 안교수를 지지하는 것인데 이런 부분에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영웅을 갈망하면서도 영웅을 매도하는 악습을 가진 집단인지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시각차라고 보기엔 서로 다른 의견과 생각을 인정하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가 안철수 교수 견제란 몰지각한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안철수 교수 어록으로 본 그의 인생관과 철학
그는 어려서 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일주일이 3~4권씩의 책을 읽는 사람으로 자신의 부족한 경험을 타인의 경험을 공유 할 수 있는 독서를 통해 채득하고 삶에 지혜를 얻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련되고 고급스런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엔 삶에 도움이 되는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1. 벤처 기업 성공을 위한 어록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단순하게 타인에 기대거나 사회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예로 들면서는, "이곳은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라고 표현하며 100개의 기업 중 한 곳만 살아 남기 때문에 이런 표현들을 쓰지만, 중요한 것은 실패를 한 기업가도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는 곳이기에 그 수많은 실패가운데 성공하는 기업이 나온다고 이야기 하며 젊은이들이 견뎌야 할 이유를 설명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삼성 이건희 회장이나 현대 정몽중 회장보다 더 이런 어록이 가슴에 사무치는 것은 그 역시 이런 척박한 벤처 환경에서 성공한 기업인이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연구소 CEO 시절 명확한 경영 철학을 제시하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흔들림 없이 주창합니다.

2. 건강한 조직 실현과 CEO의 올바른 역할에 대한 어록
"CEO는 단지 역할만 다른 사람, 조직에 영혼 불어 넣는 것이 경영철학 이다", "사내 임직원 모두 수평 관계" 같은 명언을 낳으며 많은 벤처인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습니다.

CEO는 단지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해서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 일 뿐, 전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란 것이며 조직이 수평적 관계가 되어야 건전한 조직이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조직의 궁극적 목표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늘 조직에 영혼을 만들 수 있으면 내가 떠나도 영원히 변치 않는 회사가 될 것이다" 즉, 올바른 조직은 CEO 한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회사가 아닌 공통 된 철학에 기반해 스스로 움직이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3. 노력 없이 얻어지는 성공이 없다는 실천의 어록
"운이 되려면 기회와 준비가 만나야하며 이런 삶의 태도는 피와 몸속에 흐르는 것이다" 타인에겐 따뜻함을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삶 가운데에선 누구보다 엄격한 잣대를 제기한 안철수 교수의 삶의 태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성공한 사람을 운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 사람에 준 기회, 그 사람이 열심히 준비했던 노력을 높이 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며 이런 삶 가운데 지식의 가치는 유연하게 하되, 삶의 방향과 태도는 몸속에 흐르는 피와 같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성공의 나눔과 사회적 사명에 대한 어록
"성공을 100% 개인화 해서는 안 된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인데요. 스티브 잡스가 이룩한 역사를 보면 그의 경영적 결단이 주요한 역사적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 그런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워즈니악 같은 좋은 구성원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이런 사람들과 성공을 공유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런 실천은 개개인의 마음자세와 일에 대한 사명감이 올바로 서야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납득 못 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벤처인의 한사람으로 크게 가슴에 와닫는 글귀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바른 인재 육성과 인재를 바라보는 특별한 시각은?
벤처 생활을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이나 사안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때 자신보다 남을 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그사람중 한사람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결과와 과정을 되집어보면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타인의 생각을 인정하거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과 소통하며 의견과 결과를 만들어 낼 능력과 소양이 많은 벤처인에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안철수 교수는 좋은 인재는 A형 인재라고 이야기합니다. 과거 T자형 인재가 인정 받았습니다.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다른 기술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어야 했지요.

하지만, 한국의 경우 여기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해진 A자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서양은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문화적으로 몸에 배여 있지만 한국과 같은 동양의 국가의 인재는 이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져 스스로 해결하려 하다보니 서로 충돌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이야기는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시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아무리 전문적 기술과 다양한 기반 정보와 지식을 갖추고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조직원에게 전해도 이를 이해못하면 도루묵이되죠.

그래서 한국에선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갖춘인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문제는 말단 조직원부터 최상위 CEO에게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기 때문에 스스로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의 IT 23년 경험, 대기업에게 공정과 나눔의 미덕을 전한다
최근에 그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공정사회에 대한 가치를 많이 이야기합니다. 협력사 옥좨고 대기업 혼자사는 행태의 비윤리적 사업의 방향이 아니라 협력사도 같이 먹고 살수 있게 그들의 노력에 합당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비용을 지불하고 협력사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지요.

세계의 IT 흐름이 너무나도 빨리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대기업이 돈을 움켜쥐고 기술을 주도하는 시대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지요.

애플도 기술은 자신들이 개발하지만 제조는 팍스콘 같은 협력사를 통해 진행합니다. 이제 더이상 일관 생산 중심의 IT 주도 시대는 점점 큰 벽에 부딛치는 시대가 온겁니다.

자신들이 구현 못하는 기술을 한국의 수많은 벤처와 중소기업들이 개발하고 대기업은 이 기술을 사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서 기업이 원가 절감을 위해 협력사를 쥐어짜는 행태를 버려야 하고, 이익이 선순환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창하고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소개하며 대기업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결론, 벤처 기업을 꿈꾸는자 원칙에 충실하라
만약 자신이 벤처를 꿈꾼다면 안철수 교수는 첫째로 자신의 팀원으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지, 아니면 리더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CEO는 단순하게 명령하는 자리가 아니라 기업의 모든일 (사무, 재무, 인사, 경영)을 총괄해야 하며 조직내에서의 다양한 사고와 생각을 하나로 모으고 이들을 리딩 할 수 있어야합니다.

반면에 경영보다는 조직원을 잘 추스르고 광범위한 일보다 디테일한 업무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팀원의 역할이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스스로의 역할을 맞는 일을 해야 합니다. 자기가 하고싶다고 역할을 바꾸는 것은 조직이나 스스로를 위해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둘째로 개인보다 팀창업을 아마추어보다 프로페셔널을 추구해야 합니다. 사회 경험 없이 벤처에 뛰어 들기보다는 사회 경험을 일정하게 쌓고 이를 바탕으로 벤처를 하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야 하고 처절하게 어렵고 외로운 길에서 위로받고 용기를 붇돋을 수 있는 창업 멤버를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일정한 사회경험과 2인이상의 창업을 이야기합니다.

셋째로 원칙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어려운 회사 환경 때문에 지금 하는 일을 접고 외주 일을 하거나 전혀 다른 사업 방법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처음에 자신들이 하려고 했던 것이 무었인지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사업 방향을 전환해도 이에 근거한 방향 전환과 개선이 필요 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벤처인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돈 될꺼리를 찾지만 이런 과정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결국 자신들이 가려는 길로 돌와왔을땐 돈, 시간, 인력을 잃어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말로하면 이해는 해도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이런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부족분에 대해 그때 그때 교정해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1년 9월 20일자 다음 메인에 오랜만에 올라갔네요. 언제 또, 내려갈지는 모르겠지만 메인에오를 수 있게 응원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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