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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경쟁 상대는 모바일이나 애플이 아니다.

제 원래 주 전공분야는 인터넷과 컴퓨팅이나 모바일 같은 분야가 어떻게 보면 전공 분야인데 인텔에 대한 이슈가 너무 많아서 이 부분을 집어가면서 포스팅을 하다 보니 최근 하드웨어 쪽 글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암튼, 중요한 한 것은 모든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잠재적 경쟁사는 모바일 유관 영영이면서 궁극에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결국에는 하드웨어 특히 반도체 관련 제조사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인텔을 빌어서 왜? 클라우드가 무서운 것인지와 경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Apple에서도 iCloud가 출시 준비 중이죠?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남들은 결국 다른 기업의 클라우드 전략을 배껴서 혁신적이지 않다고 욕할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욕얻어 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이 무슨 창조주도 아니고 매번 새롭고 신기한 기술을 만들어 낼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역시 왜? 클라우드에 손을 댔느냐 하는 것인데요.

이점을 잠시 살펴보죠?


클라우드에는 궁극에 통합이란 목표가 숨어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정의등은 불필요하니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한 백데이터를 좀 알고 싶으신 분들은 모바일과 관련하 다양한 정보와 통계를 쉴틈 없이 제공해 주시는 모비젠님의 글 "Telco 2.0와 Mobile Cloud"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클라우드와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를 언제 기회되면 깊이있게 한번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우드는 IDC에서 하드웨어를 좀 더 범용적으로 구성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을 통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한국에서 많은 웹하드 서비스들이 클라우드를 왜치고 있지만 이중 제대로 된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철학과 기술적 노하우를 적용해 진정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이 몇이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클라우드는 깊게는 클러스터링 개념에서 부터 시작했고, 이 클러스터링의 핵심에는 분산처리와 데이터 통합과 자원 효율화란 근본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기술입니다.

수많은 데이터를 각각의 컴퓨터에 모두 가지고 있일경우 관리와 운영 유지보수에서 많은 비용이들고 있어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의 초대형 네트워크 허브로 모든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관점을제시하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들의 특징과 유형?
물론 이과정에서 드롭박스, 다음클라우드, 네이버 N 드라이브 형태의 웹하드식 서비스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Netflix, 훌루, 구글과 같은 데이터 가공과 스트리밍을 위한 형태로도 운영이됩니다.

또한, 최근들어서는 지도 서비스등도 이런 클라우드 시스템 위에 얹혀서 속도와 유지보수 측면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꽤하는 추세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본틀은 기관이나 집단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모아 놓고 모든 시스템을 100% 풀가동해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요구하는 러닝타임에 고려해 트래픽과 컴퓨터 리소스를 중앙에서 관리해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발전되어 구글의 빅테이블 개념처럼 데이터를 수집해 구글 IDC 형태의 물리적 공간에 잘개 쪼개서 저장해 뒀다가 사용자가 요구하는 시점과 요구 정보를 수많은 물리적 공간중에 찾아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럴경우 특정 서버나 하드웨어에 트래픽이 몰리는 현상을 줄일 수 있고 잘개 쪼갠 데이터를 찾아 재조합해 보여주는 기술만 있으면 서버 자원과 데이터 관리를 시뮬레이션해 필요한 시점에 서버를 추가했다 다시 트래픽이 낮아지면 하드웨어 리소를 다른 영역으로 돌려 시스템 운영을 효율적으로 진행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궁극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려면 결국 다양한 서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사용자 환경 (네트워크 PC, 음악서비스, 메일서비스, 웹서버 지원.. 등)에 맞게 제공하고 응대 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개발하느냐가 관건이고 기술인 것이지요.

이를 위해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 (Platform as a service), SaaS (Software as a service)" 방법론이 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할려고 한 것이 아니니 말이죠.


이런 클라우드가 왜 집중 조명 받나?
네트워크와 인터넷이 발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되기 이전엔 모든 정보 가공과 교환은 1:1 매칭 기반으로 PC:PC 기반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네트워크가 발전하고 클라우드가 진행되면 1대 다수, 다수 대 다수의 다양한 서비스응대가 가능해 집니다. 예를들면 과거엔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컴퓨터가 필요했습니다.

외근을 갔다가 와도 꼭 회사내 자신의 컴퓨터에 접속해야지만 업무를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엔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계정을 할당받아 가상 솔루션에 설치된 자신의 PC를 네트워크로 제공받아 자리와 공간의 제약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이젠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과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원격으로 자신의 컴퓨터에 접속해 데이터를 가공 운영 할 수 있고 이를 해당 원격 접속한 PC가 물려있는 네트워크에서 공유/저장 할 수 있죠.

또한, 중앙 관리를 통해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바이러스 대응, 보안 시스템 운영에 남 다른 장점을 제시 할 수 있어 앞으로 기업 환경이 이런 클라우드기반 NetPC 개념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 워크와 모바일이 더욱 주목 받는 것입니다.


인텔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문제는 이런 시장이 지속되면서 클라우드에 의해 영향을 받는 기업이생깁니다. 사람들은 음악 산업, 출판 산업등만 이야기 하지만 인텔 과 같은 반도체 회사도 이에 속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인텔의 사업군은 기업용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한 비즈니스로 나뉩니다. 기업은 서버단위의 기업군과 개인 PC를 필요로 하는 회사단위의 기업군으로 크게 나뉘죠.

이런 클라우드가 발전됨에 따라서 일반 사용자 군과 기업용 비즈니스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잠식 당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 시스템은 이미 하드웨어 능력을 넘어서고 있어서 물리적 서버 한대에 가상 솔루션을 통해 수십대의 가용 서버를 만들어 더 이상 물리적 하드웨어가 많이 있어야 하는 시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도 언젠간 PC 같은 단말 장치가 아니라 아이패드나 기타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단말 장치를 통해 NetPC로 업무를 보는 시대가 다가오겠지요.

결국 인텔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지금처럼 하드웨어 중심의 특히 마이크로 프로세서 중심의 비즈니스 체계가 유지 될 경우 시장의 수요는 어느순간 정체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또, 저전력 기술로 에코그린 시스템을 요구하는 환경에서 인텔의 경우 저전력 분야에 약점이 있어 이런 분야에서 강점 있는 강자들과 또 한번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릅니다.


인텔은 결코 호락호락한 기업이 아니다.
이텔도 이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시장이 급격하게 모바일과 클라우드로 넘어가지는 않고 과도기적 상황이 당분간 지속되 모바일과 PC 환경이 공존할 수 있기에 이 시간동안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 예로 어제 제가 소개한 인텔 기업용 vPro도"인텔의 vPro, 5년 노력에도 안팔리는 이유?" 그런 축에서 한번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용 솔루션의 관리 권한과 운영에 대한 기준이 변화할 것이기에 vPro 같은 기술을 만들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해 보겠다는 것이지요.

물론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를 못만들고 있지만.. 인텔의 vPro 기술과 클라우드를 결합해 새로운 관리와 관제 환경을 그려본다면 또, 이것을 스마트 그리드 환경과 도시 기반 네트워크 구축, 지능형 교통망등에 연계 한다면 생각보다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도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너무 앞서 나가고는 있지만 꽤 괜찮은 인정해줄만한 기술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역시도 어느정도 시장 파이를 가져 갔을때 가능한 부분이기에 인텔의 위기 요소가 사라졌다고는 볼수 없는 것이지요.


남들 다하는 클라우드 인텔이 해볼 생각은 못할까?
인텔도 이를 공식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텔이 클라우드에 뛰어드는 것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인텔의 경쟁력과 인텔의 특화점을 비교해 봐도 별로 이득이 없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인텔 기술력을 활용 할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운영 장비나 통신 시장을 겨냥한 밴드위스 칩셋 개발등으로 사업 방향을 넓혀야 오히려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표준화와 오픈소스를 지원해서 인텔 중심 서버나 관리 시스템 개발시 vPro 같은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영역으로 가는 것이 기존 사업과 효율화 측면에서도 그렇고 시너지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면엔 클라우드가 대세이긴 하지만 위기요소도 많고 아직 클라우드로 호스팅 분야나 데이터 공간 제공을 통한 수익 창출 분야가 아닌 이상 큰 이익을 만들어내고 있지 못하다는 현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인텔은 컴퓨팅 + 모바일 + 통신 + 게임 분야를 공략해야..
결국 제 지론은 이렇습니다. 아무리 호랑이라도 풀을 뜯어서야 호랑이가 될 수 없듯 자신들의 주 고유 분야를 아우르는 클라우딩 전략을 취해야지 남들 한다고 다 따라하면 큰코 다친다는 결론입니다.

아직 인텔은 컴퓨팅 분야 말고도 모바일 칩셋, 게임, 통신.. 등 수많은 영역에서 먹거리가 남아 있습니다. 또, 이런 영역들 이외에도 부가 하드웨어 분야 즉, 라이트픽으로 대변되는 썬더 볼트 같은 기술도 충분히 클라우드에 운영 가능한 시스템인 만큼 이런 기술을 노려야 합니다.

썬도 볼트 기술을 이용해 네트워크 스위칭 기술과 결합해 물리적 하드웨어 속도를 더욱 극복하고 데이터 처리와 연결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업그레이드 한다면  분명 이런 부분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먹거리는 많지만 위기가 찾아오면 결국 눈앞의 이익을 쫒는 우를 범한다는 것이죠. 그런면에서 제가 볼땐 남들이 머래도 현재까지 잘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모바일이 좀 늦어도.. 더 좋은 제품 가지고 나와 가격과 물량으로 승부 할 수 있는 기업이라 이 부분도 크게 걱정 할 요소는 아니라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어쟀든 중요한 것은 결국 클라우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모든 컴퓨팅 환경의 클라우드화를 견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안목과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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