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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 페이스북 vs 트위터 vs 링크드인 vs 구글+  4대 소셜 미디어 집중 분석

오늘은 드디어 SNS 기획 2번째 트위터를 소개하는 날입니다. 페이스북이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소셜 미디어라면 트위터는 말그대로 속도 중심의 컨텐츠 유통 플랫폼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들의 경우 컨텐츠 생산이나 전달이나 유통보다는 교류를 통한 관계 형성과 빠른 피드백보다는 생활을 나누는 목적의 Social에 더 치중했다라고 한다면 트위터는 모든 요소를 컨텐츠 전파와 확산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마이크로 블로그란 개념은 어쩌면 말이 안되는 개념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메모를 기록하는 기록장이 아니라 컨텐츠를 손쉽게 다양한 사람에게 전달하고 전달 받을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의 구조를 가진 것이 바로 트위터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이미지: 시사in>

하지만 우리는 이 시점에 꼭 집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트위터가 처음부터 대세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블로그가 대세였던 당시 굳이 140자 밖에 안되는 단문 서비스가 필요한가란 의문이 있었고 이런 이유로 서비스 운영의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공동 설립자 비즈스톤에 따르면 Twitter가 이런 큰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합니다.

실제 만들어 놓고 써보니 재미있었고 단순함 때문에 그것이 강점이 될 수 있다 판단했서 밀여 붙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블로그, 디그는 물론 텀블러 같은 신생 서비스는 물론 페이스북에 비해서도 단문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는 특이점 이외에는 차별점이 많이 부각되지 않았고 그마저도 비슷비슷하게 서비스는 업체와 간섭을 일으키는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비스 철학의 관점을 잊지 말아야 성장 할 수 있다?
흔히 이런말을 할때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것이 철학은 그 서비스의 태동의 원천이고 방향이지만 그렇다고 철학과 많들어 놓은 서비스 개념이 같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인데 이런 원칙을 동일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철학은 별하지 않지만 서비스는 변화할 수 있다란 가정을 막는 요인이기에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BMW는 'The Ultimate Driving Machine' 대충 번역하면 궁극의 운전 기계정도가 되려나요? ㅎㅎ BMW는 항상 자신들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이미지가 Driving이란 이미지로 고착화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한다는 의밀 유지시켜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철학이지요. 늘 그들은 시대가 변했지만 이 드라이빙 요소가 잘 들어나는 자동차를 만들어 왔습니다. 최고의 하이테크 기술, 환경 기술을 넣더라도 드라이빙 요소가 저해되지 않게 그런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바로 트위터도 처음부터 이 철학인 단순함이었고 메시지나 정보 역시 가장 단순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요소에 집중했습니다. 물론 기술적 요인중 Get 방식과 Post 방식 차이로 최대 150자내에서 메시지 전달해야 했던 문제도 있었지만.. 이렇게 짧고 단순한 문장에 메시지를 함축해 전달함으로서 속도와 컨테츠 소비속도를 비약적으로 증가시킨 것입니다.

결국, 어떤 서비스를 만들든 어떤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변화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트랜드를 쫒기보다 트랜드가 될 요소를 예측해야..
트위터를 만든 이들도 사실 트위터가 대세가 될지는 몰랐을 것입니다. 비즈스톤도 처음 서비스 개발 당시에는 회의적 시각이 더 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Twitter의 프로토타입을 시험삼아 이용해 봤을 때 기대 이상의 재미와 단순함으로 기존 서비스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느꼈고 바로 그것이 트위터의 가능성이란 것을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여기에 그들은 다른 서비스들이 시맨틱스나 정보 데이터 가공과 페이스북 방식의 SNS에 고민을 할때 실시간성에 기반한 Real Platform으로 발전 시키는 방향을 정합니다.

시맨틱스나 정보 가공 기술은 현재 수준에선 인공지능 수준을 뛰어 넘을 수 없고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는 비용과 기술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 구글과 같이 검색 엔진이나 페북 같은 서비스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집중한 이 단순하고 실시간성을 가진 서비스가 머지 않은 미래에 독보적 트랜드가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예측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우연히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 고민하며 방향을 만들어가다 보니 그런 좋은 기회를 만난 것이라 보여지지만 남들과 다른 사고를 하고 그것의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정보 설계의 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Twitter
그동안의 온라인 서비스의 발전사를 보면 오프라인 데이터의 디지털화 다시 온라인화로 이어지고 사용자가 많은 고민을 해야지만 생산할 수 있는 블로그식 컨텐츠나 홈페이지, 동영상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정보의 질도 중요하지만 당시의 흐름은 정보를 어떻게 소비하게 하고 이를 이요하는 빈도를 높이게 하느냐가 중요해지 던 시기였습니다.

시대는 변해가고 위키, 블록, 메시진저는 물론 다양한 서비스에서 많은 컨텐츠가 쏟아지는데 더이상 장문 컨텐츠를 소비하는데 시간을 투여하지 않습니다. 결국 정보 소비의 방향이 속도로 옮겨가고 얼마나 빠른 시간안에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 해 줄 수 있느냐로 그 포인트가 옮겨가고 있었던 것이죠.

그렇다고 기존 매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기에 기존 매체들에서 생산된 컨텐츠를 어떻게 전달하고 이중 중요한 정보를 사용자가 전달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는데 트위터가 딱 여기에 걸맞는 서비스란 것을 사람들이 알면서 유명해지기 시작 한 것입니다.

많은 미디어와 블로그 및 UCC 생산자들 속에서 이들의 특성을 잘아는 누군가가 그것을 URL과 함께 간략한 메시지로 함축해 전달함으로서 소비자는 더이상 모든 데이터를 직접 검색하고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도 빠르게 정보를 찾고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과거의 정보 습득 사고 방식에서 정보를 전달 받아 소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그럼 트위터의 어떤 점들이 이런 특징을 만들어낼까?
우선 팔로워, 팔로윙 개념으로 누구나 친구가 아닌 구독자 개념으로 구독받고 구독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점때문에 누구나 Public 하게 사용자에게 접근하고 접근한 사용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트위터의 장점입니다.

Twitter(트위터)는 번역하면 지저귐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한마디로 유저 개개인이 다양한 지저귐으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 개념을 브랜드에 적용한 것인데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또, Follower/Following 개념을 통해 자신의 추종하는(구독하는) 대상과 자신을 추종하길(구독하길 원하는) 대상의 개념으로 나누워 지줘귐을 들어주고 듣기를 원하는 대상을 기술적으로 나눠 놓은 것도 이런 트위터의 특징을 잘 표현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뜯어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매우 의미있고 이런 의미들을 서비스에 녹여냄으로서 사람들에게 인정 받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트위터의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
앞에서도 말해왔지만 누구나 자신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자신을 구독할 수 있고 자신도 구독 대상에게 구독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 손쉽게 다양한 관계 확산이 가능하고 그런 다양한 구독자들로 하여금 전달되어온 메시지를 청취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전달되는 메시지 관리의 어려움 해소하기 위해 관심글 지정 기능, 해시태그 기능, 리스트 기능등을 통해 메시지를 좀 더 세분화 시키고 대상을 세분화 시켜 정보를 청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달되어온 메시지 조차도 140자 내에서 생성되고 해당 메시지가 담고 있는 정보 조차 원 출처는 다른 매체에 있기에 언제나 꺼내보기 쉽고 시간 날때 간략하게 훓어보며 지식을 습득하기 좋은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시간성을 더해 트위터에 접속해 있는 중간중간 일어나는 세계의 이슈와 각종 논란거리를 일반 미디어보다 빠르게 캐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트위터의 장점을 봤다면 단점도 있겠지?
단점은 장점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140자로 전하는 간결함이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정보의 깊이가 없고 실시간으로 전달되다보니 내용 취득과정에 필터링의 어려움과 수많은 정보를 매시간 관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트위터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자체는 간결하지만 문제는 이 간결함을 유지하는 백단의 플랫폼은 그리 간결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팔로워, 팔로잉 리스트 관리와 시간대별 데이터 처리 및 메시징 처리에 다른 부하가 심하고 이를 처리하는 캐싱 기술과 메모리 기술에 있어서 하드웨어적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야기시킨다는 점입니다.

트위터의 상징이 된 오픈 API 정책, 이를 통해 수많은 서드파티를 만들어 냈고 이 서드파티들에 의해 자체 생태계가 유지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서드파티로 트래픽을 분산시켜 부하를 줄이고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해 보겠다는 비즈니스적 관점이 있어기 때문에 결국 양날의 검과 같은 문제점을 않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제시한 자유로운 API를 일부 거둬 들이자니 반발과 서드파티들의 이탈, 그리고 트래픽 및 하드웨어 투자에 대한 부담등이 바로 그것이 될 수 있겠습니다.


트위터에 남겨진 과제와 미래는?
우선 트위터에서 발생하는 전체 데이터의 70% 이상은 서드파티에서 발생합니다. 위에 설명했듯 여러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트위터 자체는 플랫폼으로서 한계를 가지고 있고, 서드파티보다 우위에 있어서 서드파티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하지만 이미 트래픽의 대부분이 서드파티에 있다보니 이런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페북은 징가에게 페북 사이버 캐시를 이용하게해 플랫폼으로서 누를 수 있는 이득과 특권 여기에 수익까지 만들어내고 있지만 트위터는 대부분의 트래픽이 외부에 있다보니 이런 일을 하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앉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자체적인 서비스 파워를 만들기 위해 서드파티에 의한 트래픽 비중을 최소한 50% 언저리까지는 낮춰야 하며 API 이용과 운영에 따른 적절한 통제수단 구축은 물론 실시간 데이터와 140자의 단문 컨텐츠의 의미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의미를 만들어내 이를 비즈니스에 연결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다양한 질문을 주고 받는 커뮤니티에서는 게시글 밑에 달린 댓글도 컨텐츠로서 가치를 지니지만 댓글만 있을 경우엔 가치가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처럼 트위터 내부에서 발생하는 무의미한 트위들을 어떻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 시켜야 하는 것이 과제이며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론, 트위터는 계속 진화한다.
그동안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트위터는 간결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진화 할 것입니다.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술적 진화부터 서비스 이용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진화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런 진화하는 트위터의 이용을 단순하게 기업 홍보성 메시지나 퍼나르며 무의미하게 이용하기 보다 그안에서 활동하는 유저와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은 트위터를 이용하는 우리 유저들의 진화 방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비스가 진화하는 만큼 유저도 진화해야지 않그러면 결국 네이버와 네이버 유저처럼 고인 우물이 되기 딱 좋다란 생각을 남기며 오늘은 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새벽에야 글을 쓰다보니 거이 비몽사몽간에 글을 써서 오탈자와 내용 바향이 잘 이해되지 않게 글이 작성되어 있어도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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