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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내북 된 RIM과 Black Berry  회생 가능한가?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 (리서치인모션)은 현재 끝없는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오바마까지 나서서 칭찬했던 RIM에게 무슨일이 일어났기에 이런 상황에 도래한 것인가요?




RIM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언론과 IT 관련 집단이 충분히 그들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과거 IT 전문 블로그인 기즈모도는 "Ten Reasons Why BlackBerry Is Screwed"는 기사를 통해 10가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1. No new Products until the summer (신제품이 없다)
최근까지 RIM의 휴대폰 라인업은 형편 없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은 물론 최근까지도 몇몇 라인업에 의지해 시장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블랙베리 OS 업데이트 마저도 일부에 한해서만 유지된다는 현상황을 비판적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8월에 출시된다고는 하지만 한계상황인 것 같습니다.

2. Upcoming leaked products are boooooring(출시 예정 제품이 없다?)
두번째로는 다음에 출시될 제품이 블랙베리볼드9900(BlackBerry Bold 9900)인데 경쟁 제품들에 비해 특별히 나아진 점이 없다는 점입니다. 겨우 블랙베리 운영체제7과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지만 경쟁 제품에 비해 어떤점이 뛰어난 점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하는군요.

3. The Playbook(플레이북(Playbook))
출시 초기엔 잠시 반짝 했지만 이메일 기능이 없는등 소비자를 위한 아주 기본적인 준비도 안된 제품이었기에 결국 시장에서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었고 무었보다 준비 안된 앱스토어는 플레이북의 추락만 가져왔다고 하네요.

4. Blackberry app world is a ghost town(고스트타운이 된 블랙베리 앱월드)
2009년부터 시작한 블랙베리 앱월드는 2011년 4월까지 겨우 2만 6000건의 APP만 등록되 있는 실정이다. 안드로이드 20만, 애플이 35만인 것에 비하면 너무 부족해 황무지로 표현 될 지경이다 라고 합니다.

5. Developers hate making BlackBerry apps(개발자들은 블랙베리 앱을 만들기 싫어해?)
에코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개발자들이 RIM이 제공하는 플랫폼에서의 APP 개발을 꺼려하고 머리위로 두손 들고 "망했다"라고 외친다고 한다. 이런 내용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더욱 RIM을 코너로 몰고 있고 이것이 회사 수익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6. Financials are in ruins(재정 악화)
RIM의 분기 수익은 최악이고 전망도 하향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정리해고 방침이 내부적으로 세워지고 있고 기즈모도 역시도 RIM의 주주에 포함 된 경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형태로 RIM의 재정상태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7. Leadership is struggling(어려움 겪고 있는 리더십)
RIM은 공동 CEO 체제지만 이 체제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이지 않고 천재적 엔지니어는 있지만 이를 이끌 리더쉽의 부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8. Even BlackBerry owers don't want BlackBerry (블랙베리 주주들도 블랙베리를 등졌다)
2010년에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블랙베리의 주주들 중 절반 이상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기반의 휴대폰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며 무었보다 문제는 실적 악화로 주주와 CEO간 법적 분쟁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9. Enterprise interest is falling (기업들도 외면하고 있다)
이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RIM은 세계에서 강력한 존재였지만 이미 과거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과거엔 CEO와 팀장, 부자들의 뒷주머니엔 항상 블랙베리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이 자리를 차지하며 블랙베리 교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iPad 마저 이 시장에 들어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기즈모도는 최근 애플의 팀 쿡(Tim Cook)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포춘에 실린 100대 기업 중 80% 이상이 아이패드를 각 기업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10.Other Companies are eating RIM's lunch(시장을 잃고 있다)
RIM 제품의 큰 강점이었던 푸시가 가능한 메일과 메신저로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이제 모든 스마트폰이 이런 형식의 기능을 제공하고 특히 애플의 아이메시지는 블랙베리를 겨냥하고 만든것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끝으로 기즈모도는 리서치인모션이 이 단점을 극복하지 않는다면 결국 한때 PDA 명가였지만 지금은 쇠락한 팜(Palm)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BlackBerry Oh Shit 이 절로 나오는 상황
이런 경고를 한 것이 붎과 한달전입니다. 이미 이전에도 많은 지적들로 RIM에게 많은 경고와 단점을 제기하며 부활해 줄것을 주문해 오던 미 언론들도 최근엔 등을 돌리는 모양세입니다.

말해봐야 소귀에 경읽기 같이 답답하게 진행되는 RIM의 현실 때문입니다. RIM 내부적으로도 많은 직원들이 현실을 직시하며 많은 제언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Nokia가 시기를 놓쳤던 때처럼 RIM도 무언가 홀린듯 이런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답답합니다. 이런점에선 삼성은 참 대단하고 외부의 우려를 감지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이것도 CEO 문제로 직결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RIM을 어렵게 만든 공동CEO는 어떤 상황?
문제는 RIM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CEO를 바꾸기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고집과 아집으로 뭉쳐있는 공동 CEO는 바로 RIM의 창업자 이면서 주주이기 때문입니다.

창업자와 주주로 회장과 CEO를 겸하고 있는 이들에게 과연 누가 칼을 들 수 있단 말입니까? 이 문제로 이 두명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가 일어나 그들을 몰아내기 위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가됩니다.

상황이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가 쫒겨날때와 오버랩되지만 잡스와 그들이 달랐던 점은 주식 보유 현황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스티브도 주주 였지만 이사회에 속한 주주들을 압박할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지는 못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이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지만 차후에 하기로 하고.. 그냥 갑시다.)


RIM의 미래는 암울한데..
회생 현재로서는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이 공동 CEO의 역할과 생각이 변하지 않는한 RIM의 부활은 요원할 것으로 판단되고 무었보다 시간이 정말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버티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말 그대로 시간 벌기가 필요한데 신제품의 제품력도 그렇고 시장 상황도 그렇고 RIM에 결코 유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 2부에서는 내부 직원의 고발에 의한 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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