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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기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와 현실에 대한 이야기

최근 제2의 벤처 창업 열기가 일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과거 닷컴 버블때는 준비 안된 창업자들이 벤처에 뛰어들면서 공금 횡령, 무리한 투자등.. 투자금을 날리는 행위등으로 부정적인 시장 상황을 만들며 급격하게 버블이 꺼지며 침체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벤처 열기는 과거와는 다르게 벤처 캐피털도 나름 내성이 생겨 투자의 방향과 투자 성공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창업자들도 여러 루트로 다양한 교육이 병행되며 과거와 같은 급격한 버블이 일어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청년 CEO가 창업과정에 어려움을 겪게되는 이유?
최근 제2의 벤처붐이 일어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벤처 업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다는데서 많은 어려움들을 노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과거 닷컴 버블의 실패 사례와 여러 정책적 변화등으로 예전처럼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투자가 결정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좌절해 아이디어가 좋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서 창업을 포기하는 분들도 속출합니다.

최근에 중요한 것은 창업 아이템이 아니라 창업에 대한 열의와 끈기 그리고 무었보다 시장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부족해서 창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이런 부분을 인정받지 못하다 보니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많고 많은 아이디어 자신만의 주특기가 있어야..
최근 지경부 주최로 APP 개발 경진대회가 있었답니다. 이 곳에 정말 좋은 아이디어로 무장한 APP들이 많이 소개되었지만 막상 창업으로 이어진 Case는 아주 극히 드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정부쪽에서 나오는 지원책을 찾아보고 지원을 해보려고 했지만 아이디어나 개발 가능성 보다는 시장성 즉 시장에서 정말 팔릴 제품인지를 먼저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 제 아이디어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개발이 완료된 아이템이 아니다 보니 PPT로 소개했는데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발표된 내용을 보니 팔도 소셜커머스 같은 실행해서 결과물을 바로 만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나 창업 아이템에 포커싱이 맞춰진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로 서비스 구축부터 마케팅, 제품 유통, 창업의 성과를 예측 할 수 있을 만한 자신만의 주무기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업 시련이 없다고 예단해서는 안되?
저는 근 10년 가까이를 필드에서 웹 플랫폼 사업에서 부터 에이전시, 홍보대행사, 블로그 기반 벤처기업을 경험했습니다. 큰 성공은 맛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소기업으로 어느정도 성장했던 회사의 규모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도 일반 기획자들에 비해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경험을 쌓은것이 특징이라 창업시에도 다른 이들에 비해 분명 강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시련이 있었고 가끔 견디기 힘든 어려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물며 젊은 대학도 졸업 안한 CEO들이 이련 시련을 넘어서긴 정말 어렵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안철수 박사는 가능하면 사회 경험을 조금이라도 쌓고 조직 생활을 경험해보고 창업하길 권합니다.

저도 이에 동의하는 것이 비즈니스를 경험함에 있어 대인관계의 중요성, 회사대 회사의 비지니스 경험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단 사실을 크게 깨닫고 있는중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율을 높이고 싶다면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창업하기보단 유관 아이디어를 접목해 볼 수 있는 회사에 들어가 경험을 쌓고 어느정도 프로젝트 성공 경험을 만들어 이를 바탕을 창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신의 주변에 의견을 구할 사람을 만들어라
사업을 하다가 보면 외롭고 혼자 결정을 해야하지만 결정을 쉽사리 내리기 어려운 상황도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 주변에 좋은 멘토를 가지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될때가 있습니다. 자신이 결정해 나가야 할 방향을 결정 지어줄 사람이 있어서가 아니라 조언을 구하고 스스로에 매몰된 생각을 정리할 여유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1인 창업보단 2~3인 정도의 소규모 팀 창업이 좋다라고 생각하는데 안철수 교수의 의견을 빌리지만 1인창업의 경우 혼자 모든 결정을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고 합니다.

혹 잘못된 선택인데도 자기 고집으로 밀고나가다 실패할 수 있지만 2~3인 창업은 최소한 정책 및 의사 결정 과정을 한번 더 거치기 때문에 실패 할 확율이 줄어들고 힘들고 어려울때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위기 상황을 해쳐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창업시 주변에 좋은 친구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친구와 같이하길 권합니다.


창업이 먼저가 아닌 창업에 필요한 계획과 자금력을 먼저 확보하라
전, 여러 이유로 제 개인 창업 자금을 활용해 창업을 결정했습니다. 지금도 그 결정에 후회는 없지만 자금이 한계 상황에 부딪쳤을때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고민한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피가 마를 정도입니다.

가능하면 좋은 벤처 캐피털에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인정받아 창업하길 권합니다. 이럴 경우 자금 활용과 관리에 일부 제약이 생기고 지분율에도 일정부분 제약이 생길 수 있지만 그들을 설득하고 아이디어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사업을 다시 고민하고 정리 할 수 있음은 물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1차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좀 더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속에 지속적으로 창업 과정에 맞게 사업 기획서를 업그레이드하다 보면 사업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고 차후 2차 자금 조달에도 활용 할 수 있어 조금 더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판단됩니다.


주변의 성공 사례는 무시해라
이 말을 잘못이해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카테고리에 속한 사업군이라도 성공과 방법은 모두 다릅니다. A라는 회사가 성공했다고 B라는 회사가 성공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각 회사 환경과 사업 환경에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기에 성공 사례는 정말 참고만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 과정에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왔을까를 고민해야 겠지요.

저도 성공한 벤처 사업가가 아니라 속시원하게 이런 과정을 이야기 할 순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직도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을 못 만들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어서 가끔 피가 마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결론은 남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쫒기보다 자신이 가려던 방향에서 한가지 아이템으로 뭔저 승부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지금 그래서 그동안 이것저것 벌여놓았던 것들을 일부 정리하고 핵심에 치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창업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창업 시기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사회 경험을 최소 2~3년 이상 쌓은뒤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이런 저런 경험을 쌓기보다는 자신이 사업하고 싶은 아이템이 속한 분야에서 제품 기획, 개발, 런칭, 마케팅에 이르는 성공 과정을 경험하고 자금 조달 계획과 창업 맴버를 결정한 시점이 되었다면 언제든 창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창업 해보겠다는 생각도 나쁜 생각은 아니지만 그럴 경우 도전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고 무었보다 너무 많은 사업 영역과 분야에서의 경험이 오히려 사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많이 알아서 이것저것 다 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다양한 분야를 접해 본 만큼 속성에 그칠 가능성이 많아서 한 분야에서 최소 10년이상 경험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 할 것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자신의 준비 시점을 판단해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창업 포기 시점은 언제가 될까?
최소 2~3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전제 조건이 대출 같은 빛을 지지 않고 사업을 진행 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하길 권합니다.

대출 같은 리스크가 발생하면 운신의 폭이 적어지고 판단에 여유가 생기지 않는 것은 물론 차후 창업 실패시 회생 불능한 상태로 창업자들을 몰아갈 수 있기에 가능하다면 투자를 지속하되 투자금을 연장하지 못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과를 못만들어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과거 회사에서 모 이사님이 자신이 진행하던 웹 에이전시에서 1년간 파리만 날리다 회사 정리하기로한 다음날 2억원 짜리 프로젝트 계약 의뢰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근데, 사업 접기로 했는데 조금 더 연명 할 길이 생겼다고 사업을 영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거절하고 정리했다고 합니다.

그땐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은 조금 이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한마디를 남기자면..
사실 제가 이렇게 주제 넘은 이야기를 할 입장은 아닙니다. 저도 정말 피말리는 현장에서 정말 늘 스트레스와 고민가운데 꿈을 쫒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도 못 만들었고 서비스 가입자나 이용자도 거의 늘지 않고 하는 아이템마다 좋은 결론을 못 얻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과거 왜? 그런 결과를 만들었나 하고 보면 작은 텀을 보고 그것만 쫒다가 결론이 안나자 초조해서 이것저것 하다 더 그런 결과에 내몰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과거의 회사 다니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서비스가 성장하는 주기란 것이 있는데 어느정도 유저도 확보하고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만들기 전까진 수익은 물론 서비스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과 사실을 경험했지만 막상 최전선에서 모든 의사 결정을 스스로 해야 할 시기엔 정말 경험도 크게 도움이 안될때가 많더군요. 결국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경험해야 조금 여유가 생겨 과거 경험을 활용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결론은 저도 부족한 사람이지만 제가 이 글을 용기를 갖고 쓰게 된 것은 혹 저와 같이 창업을 하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분들께 최소한의 용기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전달해 보고자 이런 글을 기획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저와 비슷하 상황에 계신분들이 계시다면 용기내시고 다시 힘내시길 기원하며 이번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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