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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본격적 돈벌이 어떻게 봐야할까?

"만약 당신이 사람들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을 만들고, 그것이 독특하며 동시에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했다면, 당신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가 했던 이야기라고 하는군요.

간단히 요약하면 이런 이야기죠? 남들은 생각 못하는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면 돈벌 수 있다는 진리죠? 물론 가끔은 너무 앞서가서 돈 못버는 경우도 있지만 성공을 위해 어떤 일을 한다면 남을 쫒는 방법보다 남과 다른 방법을 찾는게 우선이 될 것입니다.

그런 트워터는 어떻게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을까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트위터의 돈벌이 어떤것이 있을까?
다들 알고 있겠지만 트위터에서 만들어진 데이터 즉, 트윗을 API로 기업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에 대한 데이터 제공 비용을 받는 것이죠.

이미 구글, MS 빙, 한국의 Daum등 다양한 기업이 이를 통해 데이터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 리셀러인 Gnip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는 트위터를 통해서 제공되는 광고 모델이 또 하나의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위터 광고의 경우 검색 결과에 광고 트윗 노출, 트위터 메시지에 직접 광고 노출하는 프로모티드 트윗, 트위터 실시간 인기 키워드에 노출되는 프로모티드 트렌드, 트위터 계정 유료 알림 서비스인 프로모티드 계정등이 있을 것입니다.

결국, 트위터란 매체 특성상 광고 노출 범위가 넓지 않기에 컨텐츠에 녹여내는 방법을 찾을 텐데요.



그중엣도 위 이미지 처럼 Hootsuite(훗스윗)이라는 서드파티를 통해서 테스트 중인 타임라인 광고를 보면 그들이 어떻게 광고 수익을 늘려갈지를 고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위터 광고 사용자 반발은 없을까?
당연히 있겠죠. ㅎㅎ 모바일 트위터 APP을 사용해 보신 분들은 일종의 광고 툴바인 Quickbar (트위터 CEO인 딕 카스톨로를 비아냥 거리기 위해 Dick bar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 반발이 워낙 거세지자 이를 취소한 전력이 있습니다. TechCruch 기사에 "
Twitter Kills The #Dickbar"라고 게재되오 알려진 내용이기도 한데요. 암튼 어떻게든 수익을 만들어 내려는 기업과 눈쌀 찌뿌리지 않고 서비스 이용하려는 사용자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이용자 반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고민으로 광고의 컨텐츠화? 또는 타겟화를 꿈구는 것 같습니다.



역시 같은 TechCruch 기사 " In-Stream Ads Are Coming To Twitter, Will A User Revolt Follow?"을 보면 결국 그들은 이용자를 분석해서 이용자의 팔로잉 성향, 자주 올리튼 트윗, 팔로워 특징등 분석 할 수 있는 개인화 정보를 이용해 타임라인 상에 가장 최적화 된 광고지만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광고를 노출하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것 같습니다.

올해 1억 5천만 달러(1600억) 수준의 광고 매출을 기대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광고를 확장하면 어떤 수준까지 광고 매출이 오를지 궁금해 지는 대목입니다.


이런 일들 이외에 다른 노력은 없나?
그렇죠 무언가 있겠죠.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잠시 소개해 드렸던 것 같은데요. 포스퀘어 개념의 플레이스 서비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이것저것 하는 것이 많은 것 같은데.. 제 개인적으론 이 서비스가 가장 눈에 띄더군요.




얼마전 포스퀘어도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5억달러쯤 투자 받은 것 같던데.. 암튼, 이 플레이스 기능은 트위터 이용자가(근데 이거 아직도 서비스 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ㅠㅠ) 특정 위치에서
포스퀘어 처럼 위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인데요.

사실 최근 소셜 커머스가 뜨고 있는데 이런 위치기반 기능과 프로모티드 트윗을 결합해 소셜 커머스형 개념의 위치기반 트윗 쇼핑을 만들면 어떨까 싶더군요.

결국 아무리 좋은 제품도 자기가 쉽게 구매 할 수 있는 영역에 있어야 구매가 가능한 만큼 위치란 요소는 앞으로 쇼셜 커머싱의 나아가야 할 여러 방향중 하나인데요.

트위터도 이런 요소를 적극 활용하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 멋져 보이진 않지만 어느정도 성공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존 경쟁에 뛰어든 트위터 멋져 보이진 않아요. 수익 모델이 아주 신선하지도 않고 과거에 이미 경험한 많은 온라인 서비스들이 취하는 쉬운 길을 걷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미 검증이 되 신선하지 않다 뿐이지 성공 가능성은 가장 높지요.

트위터와 비견되는 페북이야 SNS 기반으로 쇼핑, 스토어, 페이먼트, 광고등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지만 트위터의 약점은 정보 전달과 기능 중심의 구조적 한계로 이런 확장을 위해선 모듈을 새롭게 개발하며 확장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어쨌든 프로모티드 트윗이 하나의 수익원이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데 조금 트위터 이슈가 잦아드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2억달러 광고 매출 돌파가 가능 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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