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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문자수 100만명 기준, 세계 SNS 순위 한국 싸이월드는 하위권밖...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SNS 서비스를 얼마나 아시는지요. 그나마 전 관련 업계에 있고 다양한 툴로 모니터링 하고 있어서 잘나가는 SNS들에 대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수준인데요.

최근 이런 생각을 갑자기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시장에 잘나가는 SNS 들은 많은데 그 시장속에 한국의 SNS나 서비스는 몇개나 될까란 생각 말입니다.

아마 이런 생각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 없으시리라 생각되서 제가 모자란 지식이지만 여러분에게 이 이야기를 한번 풀어들여 볼려고 합니다.

1. 소셜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위키백과에는 SNS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네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는 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이다.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정보 공유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참가자가 서로에게 친구를 소개하여, 친구관계를 넓힐 것을 목적으로 개설된 커뮤니티형 웹사이트이다."



결국 이 그림처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데서 출발하는 것이 바로 소셜입니다. Social을 영어로 해석하면 "사회적인",  "사회의" 이런 뜻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시 국어사전에 사회란 단어를 찾아보면 "같은 무리끼리 모여 이루는 집단". "공동 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집단"으로 정의가 되어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소셜은 어떤 특성이나 생각.. 등 공통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집단끼리 연결하는 속성으로 정의되는 것이죠. 국가의 경우는 같언 언어와 생김새, 태어난 지역에 대한 주권등이 그 공통 분모가 될 것이고, 페이스북의 경우 친구, 가족, 동일한 관심사가 그 공통 분모가 될 것입니다.


2. 소셜의 분화와 고도화 과정에서의 소셜의 특성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점점더 개인화, 관계, 관심사란 큰 3가지 테마를 기초로 고도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화라는 것은 개인의 인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고 관계라는 것은 온, 오프라인 상에서 자신에게 밀접한 영향력을 제공 할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관심사는 개인화와 관계를 넘어서 생각이나 가치관, 취미등 관심을 기울 일 수 있는 요소에 따라 전혀 새로운 인맥 관계가 형성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분화가 더 심화되어 관심사에서 연애, 비즈니스, 커머스로 그 특성이 광범위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기본 줄기는 Social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하드웨어 분화에 따라 소셜도 특정하게 변화하지 않을까합니다. 모바일 디바이스 단위로 클라우드 단위로 분화 중심이 모바일과 클라우드로 전이되고 이런 특성들이 변화하면서 컨텐츠 중심 소셜과 자료 중심 소셜등 새로운 특화 소셜이 출시 될 것 같습니다.


3. 현재의 SNS 세계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이것 인데요. 광파리님이 올려주신 글 "하루 순방문자 100만명 넘는 SNS는 29개.."란 글을 보면 인터넷 시장 조사 기관인 핑덤이 세계의 SNSN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하루 100만명 이상 순방문자를 기록하는 SNS는 총 29개가 있다는데요. 대단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하루 방문자 순위는 3억 1천만명인 페이스북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로 Orkut나 Qzone, Twitter 순이었다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광파리님 블로그>

그런데 그 순위 안에 한국 서비스는 싸이월드밖에 없더군요. 일단 제 눈에 띄는 서비스는 일본의 Mixi가 보이는데 아시아 권에서는 아직 눈에 띄는 서비스는 많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세계 SNS도 IT 산업의 국가 경쟁력에 따라 그 승패가 좌우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하나는 SNS에서 죽만 쓰고 있다고 생각했던 구글이 Orkut이란 커뮤니티 서비스로 나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정보가 부족하기에 지금도 구글 소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004년 론칭한 Orkut은 구글이 터키 소프트웨어에 의해 만들어졌고 1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는 사이트란 점입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미국서비스가 점령을하고 있습니다.


4. 세계에 도전장 내밀던 싸이월드의 추락
안타까운점은 한국 싸이월드의 추락입니다. ㅡㅡ;;  트래픽 자체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급격한 성장은 거의없고 2011년이 되어서야 일간 방문자 200만명을 턱걸이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광파리님 블로그>

그래도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 할지모르겠지만 한창 잘나가던 시절에는 아마 500만명이상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2009년까지의 장기 침체와 하락속에 그나마 2010년 반전에 성공한 것이 나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광파리님 블로그를 통해 싸이월드(SK컴즈) 방문자가 하루 순방문자가 220만명보다 훨씬많고 2009년 통계도 2배 이상은 된다로 했다네요. (구글 트랜드를 통해 측정한 자료라 약간 오차가 있나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런 통계 수치가 아니고 세계 순위에서도 19위를 달릴 정도로 처저있다는 점입니다. 인구가 작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역시 세계화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지만 개방에 소홀한 모습등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블로그와 트위터 같은 비 싸이월드 서비스를 체험후 다시 싸이월드를 이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페북이 400만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는데 그냥 통계 이야기하며 잠자코 있을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 한국도 결국 세계 트랜드를 따라가야..
이런 결과를 나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폐쇠성에서 전 그 답을 찾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은 Web2.0이란 패러다임을 제시했지만 한국의 많은 기획자와 개발자 마케터들은 마케팅 트랜드로 이해했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입니다.)

기술이아니라 그 기술속에서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의 변화가 있었는데 이를 눈치채지 못했고 오히려 시장에 안주한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외산 서비스가 안된다는 말도 옛말입니다. 페북/트위터만 봐도 그렇고 이미 많은 해외서비스가 얼리어뎁터를 통해 소개되고 가입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IT의 모든 정보와 기술적 바탕이 미국에 그 근간을 두고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어 국력의 차이로도 해석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국력 차이란 변명을 늘어놓기보다는 뭐가 문제이고 어떻게 미래를 대비 할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관련글: http://blog.hankyung.com/kim215/blog/5803290

요즘은 제가 생각해도 제 글이 좀 깊이가 없어져서 베스트나 메인에 걸리는게 오히려 죄송 할 정도인데 2011년 4월 17일자 다음 메인의 다음뷰/IT 카테고리에 올려주셨네요.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주신 모든 붙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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