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으로 보기엔 부끄러운, 가트너의 모바일 전망

안드로이드 50% 점유, MS가 아이폰 OS 넘어선다는 전망에 흥미가 안생기는 이유

얼마전 가트너가 예측한 모바일 시장 예측이란 자료를 토대로 "What Will the Smartphone Market Look Like in 2015?"란 글이 매셔블에 올라왔었다. 의미 자체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전망치라고 이야기 하기엔 너무 뻔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 이런글을 이야기해 보았다. (출처: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의 시장전망)

2010년의 모바일 환경을 대륙별로 보면 위와 같은 점유율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에선 심비안이 절대적 점유율을 북아메리카, 유럽, 기타 지역에선 애플 iOS의 점유율이 높습니다. 이것은 신흥 시장에서 노키아가 건재했고 저가 라인업에서 시장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고 선진 시장에선 그 반대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가트너의 전망을 한번 볼까요?
Worldwide Mobile Communications Device Open OS Sales to End Users by OS (Thousands of Units)

OS	2010	2011	2012	2015
Symbian	111,577	89,930	32,666	661
Market Share (%)	37.6	19.2	5.2	0.1
Android	67,225	179,873	310,088	539,318
Market Share (%)	22.7	38.5	49.2	48.8
Research In Motion	47,452	62,600	79,335	122,864
Market Share (%)	16.0	13.4	12.6	11.1
iOS	46,598	90,560	118,848	189,924
Market Share (%)	15.7	19.4	18.9	17.2
Microsoft	12,378	26,346	68,156	215,998
Market Share (%)	4.2	5.6	10.8	19.5
Other Operating Systems	11,417.4	18,392.3	21,383.7	36,133.9
Market Share (%)	3.8	3.9	3.4	3.3
Total Market	296,647	467,701	630,476	1,104,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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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안이 2015년 사라지고 안드로이드는 50% 이상 그리고 MS가 애플 iOS를 추월한다는 전망입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로버타 코짜의 의견을 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가 2015년 경에는 경쟁으로 인해 3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급격하게 시장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이머징 마켓에서의 수요가 폭발하며 성장한다는 이야기고요.


반대로 아이폰은 점유율 확대보다 수익 확보에 신경쓰면서 저가 라인업을 만들지 않아 점유율은 높아지겠지만 전체적으론 3위정도를 차지하고 고가와 중저가 전략을 동시에 취하는 MS 윈도폰은 2위로 올라선다는 이야기지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것은 우선 노키아-MS 제휴로 심비안이 사라진다고 하는 점인데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이걸 부정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노키아가 과연 심비안 이외의자체 OS를 진짜 포기 할 것이가란 변수에 대한 예측이 고려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iOS의 경우 형태를 조금씩 달리하긴 하지만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등 애플의 소형 스마트 디바이스의 전 라인업에 포진되 있는데 이런 내용이 모두 포함되었는지 입니다.


제가 지적한 내용을 다 포함해도 안드로이드 전유율 차이는 크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가트너정도의 기업에서 전망한 전망치라면 최소한 저 같은 범인이 예측한 변수를 고려해야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끝가지 Open 전략에 근거해 파생 OS가 분화되는 환경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은것은 이쪽 모바일 시장에 깊이 관여하고 있느 많은 분들도 어느정도 예측하고 있는 내용을 버젓이 전망이란 단어로 모방했다는 것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의 일은 올바른 통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인데 아무리 참고 자료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허접한 것 같아서.. 한번 이야기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제가 전망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전망이 발생 할 것입니다. (이건 순전히 제 예측이니 참고만하세요. 욕플도 금지합니다.)

YB의Worldwide Mobile

OS	2010	2011	2012	2015
Symbian 대체OS	37.6	19.2	15.1	10.2
Android	22.7	38.5	49.2	42.5
Research In Motion	16.0	13.4	12.6	10.1
iOS	15.7	19.4	18.9	17.2
Microsoft	4.2	5.6	10.8	17
Other Operating Systems	3.8	3.9	3.4	3.3
Total Market	296,647	467,701	630,476	1,104,898

전체적으로는 시장이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움직일 겁니다. 거의 50%에 육박하는 시장을 차지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노키아가 2015년쯤에 다시금 MS와 결별후 자체적으로 준비해왔던 OS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강세 시장이었던 저가 라인업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낼 걳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측에 지나지 않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비대해지고 경쟁력 없던 조직을 정상화 시키는데 걸리는 구조조정 기간을 3년정도로 예상했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후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제 진입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위에 열거한 이런저런 변수를 고려한 것입니다.

가트너도 하는데 저라고 못할 것이 없을 것 같아서 묻지마 예상을 했는데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하고요. 암튼 가트너의 조금 아쉬운 전망을 지적하고 싶었다는 점만 기억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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