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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제안하는 전자 잉크와 일반 디스플레이 활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

원래는 어제 올리려고 했던 것인데요. 조금 늦었네요. 최근 애플과 관련해서 올라온 루머중에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루머가 있는데요. patently apple에 올라온 글 "Apple Devising Smart Hybrid e-Paper/Video iOS Displays"에서 차세대 iOS와 신 디스플레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루머로 끝날 가능성이 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 관심이 가는 내용이라 한번 소개해 볼까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일렉트릭잉크 즉, 전자 잉크에 대해 조금 살펴보고 가지요. 대략적인 작동 원리는 이렇습니다.  "디스플레이 레이어에 픽셀단위의 레이어를 나누고 + 전극과 -전극을 활용해 전자 잉크를 표시하고 제거하는 형태로 동작하는 것입니다."


이 이외에도 다른 여러 형태가 있지만 위 이미지의 형태가 가장 기본적인 전자 잉크 형태라고 합니다. 극성에 따라 잉크가 on, off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특징은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 고해상도 (150 dpi or better)
- 종이 프린트와 차이 없을 정도의 고명암비 (약 10:1 or better)
- 잉크 식별에 필요한 최소한의 광량
- 180도에 가까운 시야각
- 가벼운 무게, 같은 사이즈의 종이 매채와 호환 가능
- 휘어짐이 가능한 화면
- 전원이 꺼져도 화면이 유지되는 안정적 성질
- 일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낮은 가격
- a4와 같이 크고 합리적인 사이즈의 화면 구현 가능

이런 장점 때문에 아마존의 E-book 리더인 킨들에는 일렉트릭 잉크를 채용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발광하는 LCD나 AMOLED에 비해 눈에 피로가 적고 가독성에서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전자잉크Electronic-ink의 현재 그리고 미래>





애플도 이런 장점때문에 iPad 개발시 이런 유연한 장점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렉트릭 잉크는 화면에서 비주얼한 화면 구현에 큰 단점이 있습니다. 도안이나 텍스트 형태의 글이나 단순한 이미지는 괜찮지만 컬러표현과 동영상 구현등에선 큰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iPad에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레티나가 좋기는 하지만 가독성과 컨텐츠 구독에선 아직 한참 일렉트릭 잉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애플 루머중 아주 극히 일부가 아이패트의 일렉트릭잉크버전을 출시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현하긴 힘들겠지요. 제조시 라인이 여러개로 분산되고 시장성도 담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아마존 킨들이야 아마존이 전자책을 유통하고 있으니 시장을 창출하고 만들수 있지만 애플은 아직 전자출판은 준비중에 있으니 가능성이 낮은 것이겠지요.

그래도 PDF, TXT, WOR 등.. 유용한 전자 출판 서적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장을 노리기 위해 애플이 꼼수를 부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또, 애플도 실제 전자 출판쪽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iPad의 활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iPhone과 함께 iPad 활용 방안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의 화면을 제안할 수 있다는 루머입니다.

루머는 크게 화면 분할을 통한 전자잉크와 일렉트릭 장치가 혼합될 수 있고 아니면 일반 LCD와 유기EL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포함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애플이 특허로 제시한 솔루션에 기반한 루머는 전자 잉크 방식과 일반 비주얼 담당 디스플레이간에 스위칭을 제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다루고 있다고합니다. 전자 장치의 제어 회로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하나 이상의 기능으로 구분하여 나눔은 물론 영상 콘텐츠의 변화 속도와 색상 조정을 분석해 제어회로를 통해 전장 잉크 방식이나 일반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개념입니다.



위 이미지 처럼 한 화면에서 각 소자별 특성에 따라 전자 방식과 일반 디스플레이 방식이 스위칭 되는 방식인데.. 구현이 가능하다면 정말 획기적인 방식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를 구현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이 남습니다. 특허야 어디까지나 턱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설사 구현이 가능하더라도 단가가 꽤 비쌀 것 같습니다. 이런 비용적 측면을 고려할때 효용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제 구현하고 실현한다해도 지금 당장이 아닌 이런 기술이 보편화 될 가능성이 있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이런 제품을 위해 라인업을 추가해 고가형 라인업을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역시 애플이 준비중인 전자출판 사업에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고 그것을 실현하는데 이런 기술적 문제를 꼭 해결해 나가길 원하는 운영진의 Needs가 있다면 가능하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일렉트릭 잉크 방식 디스플레이와 유기 EL 디스플레이가 상용화 된 만큼 이를 어떻게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구현해 하이브리드를 만드냐가 키일텐데.. ㅎㅎ

재미있는 일이란 생각이드네요. 어쨌든 애플의 이런 특허 신청과 도전이 성공하길 기원하며 이번 포스팅을 맞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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