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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만의 4조 가치로 뛴 트위터 정말 10조원 기업일까?

트위터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요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트위터의 시장 가치에 대한 이야기들 입니다.

워낙 요즘 2000년 초반의 닷컴 버블때와 비견 될 정도로 벤처와 신서비스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이런 버블을 조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불과 1~2달 사이에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치가 100% 이상 오르내린 다는 것은 분명 현재 상황이 정상적이진 않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시장 가치와 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한창 고성장을 할때 버블론이 고개를 든적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09년경 부터 시장이 위축되면서 버블이 현실화되 버블 경제론이 각광받기 시작했는데요.

IT 시장 특히 지금 SNS 및 모바일 분야에서도 버블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 환경이나 실제 기업의 가치에 비해 고평가되며 버블화 되어 간다는 우려입니다.

이런, 버블론의 핵심에 있는 기업이 페북과 트위터 인데요. 트위터가 어떻게 버블경제의 바로미터가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재 미국 IT 시장 현황은?
한국에서 한창 부동산 시장이 고성장을 하고 있을때 이런 말들이 많이 나돌았습니다. "강남불패", "분양 프리미엄", "떳다방" 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용어들이 만들어진 이유는 부동산 경기가 시장 기대치보다 몇배 이상 고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 가능했습니다. 하루밤 자고나면 수백에서 수천만원 이상의 가격이 올라 있는 상황이었으니 정상적인 시장 상황은 아니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미국은 바로 이런 시장 환경에 은행권과 금융권이 무분별하게 투자하고 능력 안되는 사람에게 대출을 해주는 바람에 금융 부실이 일어나고 결국에 프라임모기지 사태를 기점으로 금융위기가 몰아 닥쳤습니다.

헌대 현재 미국의 IT 시장이 약간 이런 유사한 흐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미국 전체 경기와는 상관 없이 IT 분야는 초 고속 성장을 하고 있고 4억 이상의 인구와 세계 1위라는 프리미엄 여기에 성공과 투자가 병행되며 생기는 각종 성공 신화가 IT 버블을 자초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위터는 얼마전 6조대 평가였던 것이 현재 10조대 평가를 받고 있고, 페이스북은 50조, 그루폰도 5~6조대 평가를 받으며 급격하게 돈의 흐름이 실리콘 밸리로 모여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버블론 고개드는 것이 왜? 문제인가?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인기에 병합해 시장 평가보다 고평가 되게 되면 저평가 된 우량 회사에 투자되고 이런 회사의 성공을 이룰만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기대주 이외에 저평가주까지 고른 투자가 진행되야 이런 회사들이 성공하고 성공한 이익을 새로운 벤처나 투자처에 사용해 시스템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잃지 않게하는 구조를 만들어 줘야 안정적인 산업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몰리는 회사나 기업만이 돈을 벌개되고 만약 이런 상황에서 투자만 받고 실제 매출과 수익이 이런 투자금에 비례해 성장하지 못하면 결국 투자자는 부실이 생기고 이런 부실들이 연쇄화되 IT 업계 전반을 위축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되면 미국의 시장 파워등으로 인해 전세계로 퍼져 한창 새로운 모바일이란 패러다임으로 좋은 시장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시장 경제체제에서는 기술과 사람만 있다고 성공하지 못합니다. 돈, 사람, 기술이 함께 따라다녀야 완벽한 시장 경쟁 체제가 성립되고 새로운 시장이 형성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시장에서 트위터, 페북의 가치평가 이야기가 많아진 이유?
이런 서비스들이 SNS란 시대적 패러다임에 부응하고 있고 수치적으로 이제껏 이런 결과를 도출해낸 적이 없을정도의 성장을 이뤄왔고 앞으로도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눈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쏠려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류의 서비스는 서비스 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유저가 만들어내는 이슈나 이야기가 뉴스화되고 이슈가 되어 세상의 정보와 소통의 창구로 이야기 되면서 이들이 더욱 주목 받게 된 것입니다.

이와 연관된 포스트는 '기업들이 트위터 제휴에 열 올리는 이유?', ''6억 공갈포'가 되지 않기 위한 페이스북의 미래전략', '트위터 창업자 '한마디'에 울고웃는 한국 IT' 등의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동상 버블처럼 자고나면 높아져 있는 기업 가치평가 입니다. 이런식의 고평가는 시장의 올바른 감시 체계를 무너뜨리고 진짜 버블이 되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위험 한 것인데요.

예를들어 트위터가 11조 평가를 받아 한 1~2조 투자를 받았다고 칩시다. 이돈으로 직원도 늘리고 M&A도하고, 하드웨어도 늘리며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켜 나가는 것은 좋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돈을 투자 한만큼 이익을 만들어내지 못한 상황이 됬을때 어떻게 할꺼냐란 부분에선 시장이나 언론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 파장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전 그 문제를 지적해 보고 싶습니다.


4. 트위터를 보면 IT 버블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
트위터는 현재 시장 가치는 10조대의 엄청난 상상도 못할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장 가치로만 보면 한국의 KT 급 회사인데요. 하지만 매출을 들여다보면 이익을 내기 시작 했지만 아직 API를 구글이나 기타 제휴사에 제공해 돈버는 모델 이외에 뚜렸한 수익 모델이 없습니다.

물론 시도는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한데요. 만약 이런 상황이 2~3년 지속되다 트위터의 대안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업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물론 투자자의 자금 회수등의 압박이 생길 수 있고 더 위험 스러운 것은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서비스 업그레이드나 기타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럴경우 급격히 회사가 흔들려 추락을 맞이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심하게 우려하는 부분이고 아직까진 트위터에 대한 시장 전망이나 기대치가 나쁘다고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 이런 시장 가치 평가의 심각한 우려 때문에 약간 비약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 이런 우려석인 시장 가치는 기업의 눈을 가리고 기업 성장을 저해 할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하기에 이런 지적을 드려보는 것입니다.


결론, 언론과 투자기관 모두 냉정을 잃지 말아야 할때?
트위터가 테크 버블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기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견제입니다. 이런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 시장은 과도하게 해당 서비스에 집중하게되고 기업은 과도한 관심에 자만하거나 위축되 바른 성장이 안 될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냉정하게 시장의 평가를 통해 기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돈과 투자가 병행 될 수 있게 해야합니다.

지금의 시장은 아직 IPO(기업 공개)가 안 된 기업들을 부추겨 주식을 상장 시키고 이런 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불순 세력의 움직임 등 다양한 이슈가 혼합되 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상황이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기업의 가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높은 가치로 투자받고 기업 활동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검증과 견제 장치 없는 시장 평가는 자칫 냉정을 잃어 시장에 불필요한 시그널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해서 잘되면 좋지만 잘못되면 투자자와 해당 회사에 제직된 모든 사람 그리고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까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이제는 내정한 시장 평가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끝으로 트위터는 최근 급성장한 미디어로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합니다. 페북보단 늦었지만 시장 기대감이 높고 수익모델과 투자를 병행해 나가고 있기에 트위터가 구글과 같은 기업이 된다면 더 많은 투자자가 벤처에 투자 할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시장과 트위터의 성장을 지켜보면 미래에 어떤 이슈와 기업이 성장 할 수 있을지 예측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오후에서야 확인했는데 다음 메인의 View/IT 카테고리 영역에  글이 올라갔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주신 분들은 오늘 저녁에나 답글 드릴 수 있겠어요. 모두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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