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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든 구글판 갤럭시 S, 넥서스 S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얼마전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 브레드(gingerbread)를 탑제한 넥서스 S (GT-i9020)을 공개했습니다. 이미 출시 한달전부터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고 관련 사진과 정보가 급속도로 유출되면서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졌습니다.

그동안 구글폰의 대명사는 HTC 였는데 HTC가 아닌 삼성을 택한 이유와 갤럭시 S2가 아닌 넥서스 S를 사양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글이 돈 안되는 레퍼런스 폰을 계속 만드는 이유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왜? 구글이 돈 안되는 레퍼런스 폰을 지속적으로 만들까요? 애플 같은 디바이스 업체가 되기 위해서 일까요? 아니면 조금이라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일까요?

우선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해 조금 알아야 이 문제를 이해 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은 정책적으로 오픈소스를 많이 지원해왔습니다. 그렇다보니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도 가능하면 오픈소스로 공개해 여러 디바이스 제조사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구글에게는 이 운영체제 판매로 수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에 탑제된 구글의 다양한 APP과 검색엔진을 통한 모바일 광고 시장을 장악하려는 큰 뜻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수익모델이 바로 하드웨어 판매나 소프트웨어 판매가 목적이 아니란 말이죠. 광고입니다. 광고가 잘 팔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무래도 광고를 걸 수 있는 채널이 많은게 도움이 되겠지요. 바로 이런점을 공략한 것이 바로 구글 안드로이드 인데요. 문제는 안드로이드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될때마다 조금식 문제가 발생하고 자신들이 생각한 그림이 안나오난 거죠?

자 이쯤되면 아시겠죠? ㅋㅋㅋ 바로 우리는 이런 목적을 위해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공개했기에 최소한 이런 기준으로 만들어라라는 목적이 바로 레퍼런스 폰에 숨겨 있는 거죠. 그래서 같이 핸드폰을 만들어도 소프트웨어 튜닝은 구글이 하는거죠.


2. 구글 무서븐 넘들, 구글 전략을 들여다 보자.
사실 구글은 온라인 검색회사 입니다.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요.) 근데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를 만든다니 놀랍고 의아해 하셨을 것입니다.

검색이나 열심히하지 요즘 왜 자꾸 크롬을 만들고 모바일 운영체제를 만들지? 이랬을 것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일단, 시간도 짧고 장황하게 설명하기도 어려우니 거두절미하고 간단히 말하면 온라인은 죽었다고 판단하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 현재의 PC를 통해 접근하는 웹세상이 아닌 모바일과 기타 테블릿과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접근하는 세상이 그들이 제시하는 비전이고 실제 그렇게 될 것이라 예측하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패러다임이 변하는데 구글도 그 패러다임에 맞게 뭔가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3. 멀리 앞을 내다보는 선견지명과 실수
사실, 이분들 무서운 분들이에요. 애플과 스티브도 대단하지만 구글의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역시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테블릿 시대까지 예측하진 못했지만 머지 않아서 전자 서적 시대가 온다는 걸 예견하고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애플보다 (제가 아는 선에선 그렇습니다.) 먼저 시작해요.

그래서 이미 저작권 보호가 끝난 서적을 거의 대부분 스캔을 떠서 저장해 두셨죠. (머리만 똑똑한게 아니라 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도 회전이 빠르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안드로이드를 내놓은 거죠. 1~2년정도 밖에 안된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을 거의 40% 가까이 먹은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한 광고 모델 전략도 적중하죠. 다만, 아쉬운 것은 그들이 공개로 뿌린 안드로이드가 통제가 안된다는데 있어요. 버그가 발견되도 일일이 각 제조회사의 핸드폰에 최적화 된 안드로이드를 수정 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허니켐 (안드로이드 3.0) 에서는 본격적인 통제가 시작될거라고 합니다. 어쨌든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일단은 레퍼런스 폰을 제시하는 전략으로 선회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4. 레퍼런스폰은 계속 될지 모른다. 구글 태블릿까지.
레퍼런스 폰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에 최적화 시킨 디바이스를 출시시켜 시장을 선도하고 안드로이드의 비전을 공유하려는 것이죠.

최소한 이렇게라도 해야 무개념으로 안드로이드를 가져다가 대충 만들어 팔고 결국 A/S가 안되 브랜드 이미지만 깍아먹는 문제를 최소화하려 했던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허니캠에서는 이문제가 통제를 통해 일정부분 해소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있지만 그래도 레퍼런스폰은 계솔 될 겁니다. (갠적으로는 디바이스 쪽 비즈니스도 생각하는듯.. ㅡㅡ;)

우선, 혁신적 제안과 최적화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주기 위해선 자신들이 튜닝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또, 하나의 예상은 하드웨어쪽에 욕심을 두고 태블릿까지 방향을 잡으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드웨어 튜닝에 대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확보가 필요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런 예상을 해봅니다.


결론, 삼성 갤럭시 S처럼 데이터 날리기 싫음 구글 넥서스 S써..
라는 결과를 내놓긴 했지만 구글이 만드어도 갤럭시 S 처럼 업그레이드중 데이터를 날려먹는 상황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복구 방법도 제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예상해서 이런 결론을 얻었고요. 이 결론보다 더 중요한건 구글식 최적화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운영체제를 위해 만든 레퍼런스폰인 만큼 자기들식으로 최적화를 해서 삼성스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똑 같은 삼성 제품을 구매해서 넥서스 S와 비교해 보면 답나오겠죠.

그러니 가능하면 같은 삼성의 GT-i9020 보단 넥서스 S를 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도 곧 들어온다고 하니깐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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