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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적 필자는 잠시 음악에 심취해 있던 적이 있었다. 심취라기 보다는 맹목적인 사랑이라고 표현하는게 옳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그 시절 기타를 너무 배우고 싶었지만 마땅히 기타를 가르쳐 줄 사람도, 여건도 되지 않아 포기했던 적이 있다. 

물론 그 뒤에 운이 좋아 재야의 고수로 이름을 날리던 드러머 형으로부터 드럼을 살짝 배워 박자 맞출 수준은 얻었다. 하지만 가슴속엔 항상 기타에 대한 동경이 숨어있었던 것 같다. 

결국 사회 생활하면서 기타를 구매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먼지 쌓여가는 기타만 처다보고 있었는데 아이폰이 나오면서 기타를 다시 해볼까하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이유는 여러분이 아시듯 아이폰이란 멋진 스마트폰은 만능 디바이스로 기타에 대한 코드와 연주 주법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기타를 배울 수 있는 전문 어플인 TabToolkit 이란 어플을 소개해 볼까한다. 

 


Tabtoolkit은 애플 디자인 어워드에서 Top10에 들어갈 만큼 감각적인 디자인을 뽑내는  APP이란다. 또, 악보 재생, 주법 연습등 다양한 영역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어플이기에 한번 소개해 볼 생각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디자인은 뭐 애플 디자인 어워드에도 올라갔을 정도로 유명한 어플인 만큼 굳이 따로 말로 설명한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어떤 특성이 있는지 정도는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기타 연습을 위한 최적의 UI
디자인 어워드에서 좋은 평을 받은 APP이라고해서 꽤 기대를 했지만 그런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래 살펴 볼 이미지를 보면 기타 연습을 위한 최적의 UI와 깔끔하고 정제 된 디자인 특징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좋은 어필을 받지 않았나 생각된다. 

 



악보 리스트에서 3 Depth에 위치한 화면으로 맨 상단에 현재 악보 위치를 붉은색 박스 아이폰으로 표시하고 있고 중간에 악보가 노출된다. 그 아래로 기타 선과 각종 기능 메뉴가 위치하는 구조이다. 

이것만 놓고 본다면 필자가 접한 어느 기타 어플보다도 학습에 최적화된 UI를 보여주고 있다. 또, 하단 메뉴들을 통해 퍼쿠션, 베이스 기타등을 설정해 연주를 들어 볼 수 있는 구조라 꽤 유연하고 편리한 UI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악보 리스트도 편리하게
첫 화면에서 악보 리스트가 노출된다.  뮤지션별, 악보별, 뮤지션 + 악보 노출형등으로 세분화되 노출된다. 상당히 세심한 리스트 정렬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좌측 하단에 노출되는 리스트 정렬 버튼의 경우는 차라리 하단 중앙에 위치시키고 버튼을 눌러 리스트 스타일을 변경하는 형태로 디자인을 변경하는게 더 편리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무난한 UI 설계가 아닐까 싶다. 


네비게이션 설계의 아쉬움이 최대 단점?
해당 어플은 디자인적 요소보다는 UI적 요소에서 단점이 노출된다. 많은 단점은 아니지만 네비게이션 설계는 조금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계단식 또는 트리 구조로 A -> B -> C -> D -> F -> D -> C -> B -> A로 돌아오는 구조라 첫 페이지까지 이동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점과 컨텐츠마다 하단에서 확인하는 메뉴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음악 관련 어플이라 각 상황에 따른 설정과 기능 제공이 많아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디스플레이 설정이나 메트로놈 설정 등은 첫 화면에서 세팅하게 한다거나 하단 탭 방식이 아닌 전체 설정 리스트를 노출하는 방식을 택하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설정 메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말이다.)

디자인적 요소에서는 이런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되는 요소는 없을 것 같다. 


Tabtoolkit은 디자인도 막강하지만 기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막강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를 생각하는 Info 메뉴
어떤 어플이든 사용자 배려 관점에서 설명, 버그 리포트 전달, 프로그램 안내 등은 필수적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플들은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TabToolkit은 이런 작은 배려에도 신경쓰는 모습이다. 

 




새롭게 추가된 내용과 APP 소개등 여러 영역에서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스트 관리와 추가기능
TabToolkit에서 중요한 점은 기존에 제공 받은 리스트를 관리 할 수 있게 삭제하는 기능과 온라인을 통한 Upload 및 Download가 가능한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역시 아쉬운 점은 리스트 삭제 기능이 포함 된 관리 메뉴 아이콘이 연필 모양이란 점이다. 그냥 폴더 모양이나 여타 관리 느낌이 나는 다른 아이콘을 사용하는게 어땠을까 싶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 버튼을 통해 자료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실 어떻게 하는지 방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지 않았고 리뷰 시간도 부족해서 시도는 못해봤지만 서버에 올라간 자료를 공유 받는 기능과 업로드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이 어플이 일회성 어플이 아님을 나타내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개발자 중심의 악보 공유 한계를 넘어서려는 모습 그리고 이런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유도와 수익 창출을 도모하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진짜 기능은 이제부터 기타 연주의 다양성!!
해당 어플을 보면 다양하게 음악을 공유하고 기타와 연관지어 다양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보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첫번째 이미지에서 좌측 하단에 있는 기타 메뉴를 클릭하면 다양한 형태의 악기로 현재 악보를 들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고 두번째 이미지에서 다시 기타를 비롯 다양한 악기에 대해 세번째 이미지 처럼 선택한 악기에 대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게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플레이는 안 해봐서 소리 자체가 어떻게 들리고 어떤 형태로 쓰이는지 까지는 알 수 없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연주를 위한 세팅과 메트로놈 설정등 악기 연주시 필요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요소를 첨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 어플의 또 다른 장점이 아닐까 싶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왕 해주는 김에 기타 튜닝 기능을 겸용으로 지원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기타 튜닝 어플은 유/무료로 많이 풀린 만큼 따로 고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실제 연주를 진행해 보기에는 음악들이 다 수준이 높아서 연주까지 진행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느정도 현을 잡을 수 있으면 그 때부턴 유연하게 해당 어플을 이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코드에 따른 손의 위치와 방향등을 실제 연주하는 음악과 함께 듣고 볼 수 있다는 점은 초보 연습생이 귀에 기타 현과 코드가 들리도록 사운드 튜닝하는 과정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점으로 꼽으라고 한다면 UI 상의 네비게이션 설계의 한계와 높은 단가를 고려하면 적극적 추천은 어려움이 따른다. 좀 더 다양한 기타 음악을 접하고 싶다거나 이제 초보 수준을 넘어 한단계 더 도약하려는 유저가 있다면 한번쯤 추천 해볼만한 어플이 아닐까 싶다. 




보안성 ★★★☆☆
사용성 ★★★★☆
활용성 ★★★★☆
오락성 ★★☆☆☆
완성도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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