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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방법중 하나는 이동중에 다양한 엔터테이트먼트 요소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 만큼 스마트폰은 만능 팔방미인 디바이스라고 칭해도 될 만큼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음악과 관련 된 "라디오 방송" 어플을 소개해 볼까 한다. 

 


소개 할 통합라디오 "R-2 Player" 는 오프라인을 통해 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 다양한 방송 채널을 R-2에서 모두 확인하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인 MBC, SBS 등의 방송은 들을 수 없고 KBS의 방송과 경인, iTV, 종교 방송등을 하나의 어플에서 확인 할 수 있도록 처리한 것이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본격적으로 R-2가 왜? 스마트폰으로 들어 올 수밖에 없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R-2 Player의 디자인과 UI 요소는 꽤나 인상적이다. 특히 디자인의 경우는 라디오 특유의 디자인적 감성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이런 디자인적 요소를 해치지 않으면서 UI적 편리성을 적절하게 유지시킨 점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감성을 자극하는 라디오 디자인
R-2 Player의 디자인 특징은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해당 어플이 어떤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인지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일전에 소개했던 "라디오 알람 어플"의 경우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라디오 중심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라디오 어플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 기능을 활용해 보면 라디오 전용 어플이라기 보다는 라디오를 활용한 알람 어플이었다. 

필자의 경우 이렇게 인지적 괴리를 불러 올 수 있는 디자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통합라디오 R-2 Player의 경우는 디자인도 그렇고 기능도 그렇고 한눈에 봐도 라디오 어플이란 것을 직감 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첫번째 이미지처럼 로딩 화면에서 부터 볼륨 버튼을 배치시켜 사용자의 이해를 돕고 있는 점과 해당 어플의 Identity를 소개하기 위한 제목과 로고가 노출된다. 

실행이 완료되면 아날로그 라디오 디자인에 현대적 컬러감과 채널 설정 버튼을 배치하여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다만 볼륨 버튼인 줄 알았던 버튼이 채널 이동 버튼이었다 ㅡㅡ;; )

또, 이와 함께 채널 전환 버튼과 방송 실행 버튼, 채널 목록 버튼, 기능 설정 버튼으로 구성 된 메인 디자인과 UI도 크게 문제 될 점은 찾기 힘들었다. 


디자인은 Ok, UI는 No?
본격적인 UI를 평가함에 있어 위와 같은 제목으로 평가 관점을 이야기 하고 싶다. 그렇다고 UI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군대군대 아쉬움이 묻어나는 부분이 있다는 뜻으로 이해햐 주면 좋겠다. 

 



메인 영역에서 채널 버튼이나 라디오 실행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노출된다. 실제 라디오가 플레이되는 화면이고 각 채널별 소개 이미지와 볼륨 버튼이 노출되면서 방송이 시작된다. 

그리고 하단에 방송, 사연, 편성표, 선곡표, 트위터와 같은 메뉴가 노출되는데 첫 화면에서 실행하면 바로 라디오 방송이 화면 이동 없이 들릴 줄 알았던 점에선 사용자를 당황스럽게 하는 요소였지만 다음 페이지로 이동해 해당 메뉴들을 보니 왜 이동이 필요했는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UI 구성과 레이아웃 배치는 크게 나무랄 요소는 없을 것 같다. 첫 화면에서 실행 화면으로 갑자기 이동하는 장면 빼고는 말이다. 

하지만 필자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위의 첫번째, 두번째 이미지 좌측 상단에 있는 버튼의 내용과 위치이다. 

채널, 다이얼 버튼이다. 이동은 첫화면에서 이동해 왔으니 메인이나 Back 버튼이 배치되는 것이 맞지만 채널과 다이얼이 노출된다. 이점은 많이 당황스러웠고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다시 다이얼이나 채널로 이동하면 다른 버튼이 노출되어 1 -> 2 -> 3 -> 4 -> 2 ->1  이와 같은식으로 잘못하면 메뉴들을 이동하며 루프가 도는 현상이 발생한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디자인과 UI 임에도 이런 아쉬운 점을 남긴 것은 치명적 실수가 아닐까싶다. 그 외에는 특별히 나무랄 점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부터는 해당 앱이 왜?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것일까?라는 의문을 풀어볼까한다. 사실 과거에 TV가 일반화 되기 전에는 라디오를 통해 정보를 듣고 세상과 소통을 했다. 

그리고 라디오 크기가 줄어들면서 이동성이 가미되어 더욱 라디오의 가치가 빛을 발했던 적이 있는데 최근들어서의 라디오는 공간적,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방송적 요소들에 의해 그 위치가 점점 상실해 가고 있다. 


라디오와 스마트폰 만남은 필연적!
특히 TV 등은 DMB 등을 활용 이미 TV 기기 밖으로 나와 이동성을 보장 받으며 그 영향력을 넓혀가는데 반해 라디오는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인기가 비주얼 매체와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라디오의 쓰임세가 그렇게 유연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단순한 음악 방송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연 참여와 휴대성이 강화됬다는 점에서 필연적인 만남이라 표현 할수 있겠다. 

 


 


여기에 트위터 같은 SNS를 연결하여 좀 더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게 됬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은 라디오 어플의 새로운 구세주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기존 오프라인을 활용한 형식의 방송 포맷을 버리고 좀 더  변화 된 환경에 맞는 그리고 시청자 참여가 가능한 포멧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지만 실용적인 설정 메뉴도 OK
설정 메뉴로 이동해 보면 정말 필요한 기능만 함축해 놓았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즐겨듣기 알림, 멀티태스킹, 마지막 방송 기억, 3G 접속 활성화등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다만, 로그인을 필요로 하는 메뉴가 많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설정 메뉴에서도 로그인 정보를 저장 할 수 있도록 처리한 것은 이 때문이겠지만 꼭 사용자 참여를 제약하는 이런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란 생각이 들게 한다. 

특히, 스마트폰 환경이 일반화 되기 시작하면서 조금 더 사용자가 참여하기 쉬운 상황이 된 만큼 라디오 방송 참여를 늘리고 고유한 영역을 만들어 갈 생각이 있다면 로그인 없이 처리하는 기능을 늘리는 것이 어떨까 싶다. 


사연 메뉴와 편성표의 아쉬움
컴퓨터가 있는 환경에서만 가능했든데 스마트폰에서도 사연을 올리고 편성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처리한 부분은 분명 좋은 점이지만 기능적으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게한다. 

사연중 채택 된 사연 확인기능이 없다는 점, 사연에 다른 사용자가 리플을 달 수 없게 했다는 점 그리고 무었보다 가장 아타까운 점은 Wifi나 3G를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음성을 활용해 사연을 듣고 소개하는 기능이 없다는 점이지 않을까 싶다. 

 


또, 편성표 역시도 뻔한 일정 소개하는 역할을 넘어서 푸쉬 알림 기능을 넣어 좀 더 능동적으로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면 좋겠고 라디오 방송 스케줄 알림을 넘어 게스트, 음악 신청등 기능이 병행 될 수 있게 처리하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몇개월 전에 해당 어플을 다운로드후 로그인을 해야 하는 제약 때문에 이용을 포기한 적이 있다. 최근에 다시 다운받아 사용했는데 이런 불편함이 많이 개선되었고 타 방송의 방송까지 들을 수 있게 된점도 좋게 평가하고 싶지만 위에서 지적한 몇몇 아쉬움들을 개선한다면 더 좋은 스마트폰 라디오 방송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된다. 


전체적으로 기본기가 강하다. 또, 스마트폰으로 라디오 방송을 옮겨온 점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디자인과 UI도 크게 나무랄 점은 없다. 

그러나 다시금 라디오 방송이 자신들의 영역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포멧을 넘어 스마트폰만이 가진 다양한 확장성을 활용해 사용자 참여가 가능한 오픈 포멧 개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기존 방식에 라디오 방송 제공이 가능한 매체 하나 더 늘어 났을 뿐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필자에겐 다양한 방송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는 점과 무료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라디오 방송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강추하고 싶은 어플이란 점을 남기며 이번 리뷰를 마쳐볼까한다. 




보안성 ★★★☆☆
사용성 ★★★★☆
활용성 ★★★☆☆
오락성 ★★★☆☆
완성도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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