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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매우 좋았던 점은 네비게이션 기능이 지원되는 PMP나 기타 기기를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지도 어플들을 활용해 현재 위치와 방향 등을 확인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싶다.

특히 필자 같은 길치에겐 필수 아닌 필수 어플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지도 어플중 필자가 주로 이용하는 어플은 다음지도와 구글지도 어플이다. 이 두 어플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다음 지도는 로드뷰, 스카이뷰는 물론 현재 도로의 교통 흐름파악은 물론 다양한 추천 정보를 같이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며 구글의 경우 친구들에게 현재 위치 알림과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문자 정보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런 다음 지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다음지도만의 강점을 살펴보도록 할 예정이다. 

구글지도 어플과는 다르게 다음이 가진 장점은 한국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예를들면 내주변 맛집, 은행, 약국, 지하철은 물론 스카이뷰, 주유소 가격 정보등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지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런 점에선 네이버 보다도 앞서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으로 모바일 시장 형성 이전부터 발빠른 준비로 나름 네이버보다 모바일 기술에선 좀 더 앞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복잡한 메뉴구조와 3~4차까지 내려오는 서브 Depth 의 메뉴 구성은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으며 지도 자체의 무거움으로 로딩 시간이 다소 지체되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2위의 온라인 기업인 다음이 만들어서 인지 디자인은 꽤 쓸만한 편이다. UI 자체도 위치 검색만 활용할땐 크게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다.

아래와 같이 다음 지도 어플을 실행하면 과거에 검색했던 결과를 기본으로 노출한다.  예전 버전에서는 장소 검색과 검색 테마인  맛집, 은행, 약국.. 정보를 클릭 할 수 있는 메뉴가 가장 먼저 노출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버전에서는 장소 검색을 클릭해야 노출되는 형식으로 변경 된 것 같다.

 



UI 구성과 디자인은 지도를 중심으로 한 APP이기 때문에 가장 핵심 영역에 지도를 노출하고 상단과 하단을 이용해 검색 폼과 검색을 위한 메뉴가 노출되도록 구성되어 첫 화면에서의 UI는 깔끔하며서도 심플한 UI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설정 메뉴

환경 설정 메뉴는 APP 화면 하단의 우측의 톱니모양의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설정 메뉴 역시 지도 선택 실시간 교통량, 화면잠금, 로그인 기능등 쉽게 내용을 인지하고 기능을 설정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편리했다.


 

또한, 도움말등에서도 다음 지도 어플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말이 제공되고 있었고 메뉴 구성도 간단하였지만 지하철 노선도가 왜 설정 메뉴안에 있어야 했는지 아직도 의문이 든다.

또한 위 이미지중 2번째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전 설정 메뉴로 돌아가기 위한 메뉴명이 닫기여서 당황했다. 같은 설정 메뉴에서 제공하는 도움말 정보는 이전 설정 페이지로 이동하기 위한 버튼이 설정인데 지하철 노선도는 닫기여서 한참 해맨 기억이 난다.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 놓고도 욕 얻어먹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장소검색 메뉴

그리고 장소 검색기능을 이용하면서 테마를 지정해주고 해당 태와와 관련된 정보를 노출해주는 것은 매우 좋았으나, 데이터가 한정적인 면과 해당 내용 선택을 위한 Depth 구성이 너무 깊고 복잡해 장소 검색을 빠르게 이용하기엔 많은 불편한 점이 있었다.

 


 

예를들면 장소 검색을 누르고 검색 폼을 클릭해야 검색 테마가 노출되는 부분과 검색 결과 확인 부분에서 전체를 클릭 했을대 노출되는 맛집의 세부 테마를 확인 하는 3~4번 이미지만 보더라도 첫 화면에서 이미 3~4스텝 이상 들어와야하고 너무 복잡하게 구성되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길찾기와 대중교통 메뉴
다음 지도의 기본 기능으로 출발-도착지를 장소 검색을 통해 지정하고 검색 결과를 자동차길, 버스, 전철, 등 몇가지 타입으로 보여주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생각보다 검색 진행하기 수월하고 간단한 설정이 돋보였고 장소 검색에 비해 초보자도 쉽게 이용 할 수 잇을 것 같아 가장 많이 활용 할 수 있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해당 메뉴 특성상 별도의 UI와 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것보다 길찾기란 기본 요소에 충실한 UI가 돋보이는 메뉴가 아니었나싶다.


길찾기, 대중교통 메뉴의 검색 결과확인
이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으로 검색 결과가 노출되면 먼저 지도에서 노출하고 팁업으로 표시되는 창을 클릭하면 2~3번 이미지처럼 검색 결과에 따른 대중교통 정보와 경로 정보가 노출되며 예상 시간, 택시비 등을 다양하게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2~3개 이상 노출되는 경로를 한눈에 확인하기엔 너무 많은 내용이 노출하고 있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이라 볼 수 있겠다. 또, 정보 노출에 너무 많은 부분을 제공하다 보니 네비게이션이 아님에도 네비게이션의 요소까지 제공하려는 욕심이 오히려 서비스 이용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UI/디자인을 살펴보면서 느낀것은 다음 지도가 매우 좋은 어플임에는 틀림 없지만 너무 다양한 타겟과 다양한 서비스 이용자를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비게이션 이용자, 지하철 이용자, 지도 서비스 이용자등.. 좀 더 핵심 타겟팅을 설정해 핵심 타겟팅의 지도와 검색 이용에 맞춰 UI를 개선하거나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들면 장소 검색 같은 경우는 UI 개선이 매우 필요하단 생각과 굳이 지도 서비스에 장소 검색이 필요 할가란 생각이 들었다 별도로 이용자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장소테마 검색 어플로 분리하는게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며 UI/디자인 리뷰를 마칠까 한다.

다음의 지도 서비스를 보면 다음의 최근 추진하는 검색 전략을 어느정도 예측해 볼 수 있다.

다음은 생활 밀착형 검색 서비스를 지향하면서 장소검색(맛집, 지하철, 은행, 약국.. 등), 항공사진의 스카이뷰, 로드뷰, 주유 정보를 통해 검색과 지도를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검색 플랫폼을 구축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티스토리에서 그동안 거의 부각 시키지도 않고 사용도 안했던 위치태그와 다음 지도를 API로 연동시켜 티스토리 컨텐츠를 적극 활용하려는 측면도 향후 다음이 전략적으로 어떤 플랫폼을 구축해 가려는지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모바일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사용자들의 서비스의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기에 이에 대응해 사용자 패턴에 맞춘 검색 서비스를 지향하고 이렇게 검색 점유율을 높이며 검색 광고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다음 지도 서비스는 그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툴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음지도 쓸만할까?

다음은 라이프 스타일 검색등을 지향하면서 최근 검색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시멘틱 기술을 적용하여 지능화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이는 다음이 티스토리를 인수한 것과 검색 강화, 쇼핑 서비스, 미디어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미디어 검색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예상 할 수 있었다.

그럼 기본적으로 다음 지도 어플이 가는 기능은 어떨까?


 


다음 지도 APP의 기본 줄기는 장소(테마) 검색, 로드뷰, 스카이뷰, 일반 지도 서비스 기능으로 분류 할 수 있다. 3가지 기능다 막강하지만 아직까진 기술의 완성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로드 뷰를 살펴보도록 하자!

 

로드 뷰는 해당 위치에 대하 360도에 이르는 위치 정보를 이미지로 제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현재 좌표설정, 방향, 위치 정보등을 세심하게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부분에 있어서 기술력이 다소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먼저 거리 이미지는 현재 위치를 기점으로 전, 후, 좌/우 방향을 찍어 카메라를 회전하는 것처럼 해당 위치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디테일하게 골목이나 틈새등은 이미지 확인과 이동이 어렵고 좌표 값의 오차가 30M 가까이 차이가났다. 3번째 이미지가 있는 현위치라는 곳보다 2~30M 더 위로 올라가야 필자가 있는 위치임에도 여러번 좌표를 다시 설정해도 수정되지 않는 점등은 기능상 문제가 있다 생각된다.

(참고로 GPS를 이용한 좌표 설정에는 100% 완벽한 거리측정은 있을 수 없기에 이부분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미지를 돌려서 전진 할 수 있는 방향과 위치 각도에서도 구글의 로드 뷰 기능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은 생각 못한 부분까지 실제 개발에 포함시켜 찍힌 사람의 얼굴 모자이크(한국 도 지원되지만 구글의 그것과는 퀄리티 차이가 있다.) 처리부터 틈새이동 화면 이동시 평면 이미지가 아는 곡면 이미지를 활용한 실제 카메라 화면을 보는 듯한 수준을 보이게 되는데 한국의 지도는 이런 부분이단순 평면 이미지를 보여주는 수준을 아직 넘어서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검색이라 말하기 힘든 음성 검색

음성 검색은 아직 베타 수준쯤으로 생각하고 싶다. 음성 검색은 발음에 대한 주파수 대역을 통해 특정 단어와 음역 특성을 고려해 비슷한 발음의 키워드를 매칭시키는 기술로 알고 있다.


 

일단, 리뷰 작성하는 동안 검색한 서울역에 대한 검색 결과이다 ㅡㅡ;; 죽과 서울역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 구글 음성 검색을 이용해도 아직 완성도는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되지만 다음의 음성 검색은 알파 수준의 검색이 아닐까 싶다.

테스트중 몇몇 검색 결과는 꽤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저렇게 엉뚱한 검색을 내놓은 것으로 볼때 많은 사용자에게 음성 검색 테스트를 통해 결과를 높이려는 의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장소 검색은 장소 데이터가 절대 부족!!

장소 검색을 하면서 느낀 생각은 테마를 지정해 장소 검색 결과를 노출한다. 여기에 티스토리나 다음 블로그의 위치 정보와 지도 링크를 기반으로 리뷰나 블로그 포스트를 노출하지만 절대적인 결과 데이터 부족이 아쉬웠다.


 


맛집으로 필자 주변을 검색한 결과다 검색 결과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실제 활용하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맛집에 대한 결과로 보이기 보단 말그대로 장소 검색 결과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지도 서비스에 비해 리뷰, 한줄 평가등이 제공되지만 이런 데이터가 연동 된 내용이 거의 없고 해당 내용의 정확성 측면에서도 많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 말 많아서 거의 이용 안하는 윙버스 어플이 차라리 다음의 장소 검색 기능보다 이용에 대한 퀄리티가 더 좋지 않았나 싶다.

다음 지도는 전체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사용자 편의를 도모한다는 관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주고 싶지만 검색 기술과 결과 노출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전체적으로 종합해 보면 다음 지도 어플은 말그대로 길찾기나 대중교통 현황 검색등에선 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로드뷰의 경우도 아직 아쉬운 점과 기술의 한계성도 보이지만 위치 확인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만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다른 평가에서도 많은 지적을 했듯 지도라는 기본 속성보다는 검색에 초점이 맞춰진 기획력에 조금 아쉬움을 표하고 싶다. 검색 결과와 검색 과정이 훌륭하다면 이런 비판이 무의미 하겠지만 절대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너무 잡다한 기능을 조그마한 APP에 몰아 넣은 것은 아닐까 싶었다.


또한, 사용자 특화 관점보단 백화점식 제공 관점을 더 고민한 것 같았고 필자 같은 사람이 이용하기엔 어떤 면에선 지도 기능에 충실한 구글 지도 어플이 더 효용가치가 높다고 생각했다.

다음지도 어플이 해당 어플에 대해 어떤 타겟을 설정했는지는 모르지만 해당 타겟 설정을 통해 원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선 검색 기술과 검색 결과에 대한 지도 맵핑에 대한 퀄리티 향상이 필수적인 과제로 보인다.

 

 

보안성 ★★☆☆☆
사용성 ★★★☆☆
활용성 ★★★★☆
오락성 ★☆☆☆☆
완성도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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