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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가 출시되었지만, 곳곳에서 노출 된 각종 문제점 무었이 문제일까?

전 애플빠는 아니지만 어느 사이  애플의 문화와 제품을 동경하고 사용하고 있는 유저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거짓이든 아니든 스티브 잡스가 말한 그들의 문화인 혁신적인 생각과 스타트 업 기업 같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창조하는 그들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가슴에 품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진정 그들을 사랑하는 고객이라면 잘못을 잘못이라 이야기하고 그들이 변화되게 지적하고 응원 할 수 있는 고객이 해당 기업에 도움이 되는 고객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시작해 볼까합니다.




아이폰4 현안과 이슈는?  아이폰의 현재 현안은 일종의 결함문제 입니다. 크게는 4가지정도를 이야기 할 수 있을텐데요. 하나는 통화 수신율 문제, 화면 노란 줄 생김 문제, 볼륨버튼 이상 증상, 같은 A4칩을 이용한 아이패드보다 31% 성능 저하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앞서 자잘한 문제 이외에는 시장에서 이미 해당 불편을 감수하고 이용 할 만큼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사용성에 대해서도 많은 유저가 합격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설명 드린건 해당 내용이 한쪽으로 치우쳐 소개되길 바라지 않기 때문임을 명시드립니다.)

참고글: 아이폰 레티나 디스플레이 결함.. 
            애플의 진짜 결함은 제품이 아니라 마인드다.
            아이폰4의 문제점을 생각해보면 : 기업은 소비자가 아닌 팬보이를 만들어야..
            애플에 면죄부를 주지 맙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LCD 모니터 고장 증상들

결함증상의 내용은? 볼륨 버튼의 경우 +, - 버튼의 위치가 바뀐 제품이 있었고, 수신율 문제의 경우는 하단부를 손으로 잡고 있을 경우 급격하게 통화 수신율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화면에 노란줄 생김 문제는 불특정한 위치또는 방향 전환시 다양한 방면에서 문제의 증상이 발생하는 내용입니다.


이미지출처: Some iPhone 4 Displays Have Yellow Bands, Spots, Other Problems

A4 칩의 경우 같은 칩을 사용한 아이패드에 비해 31% 가까운 성능 저하 문제 발생등의 이슈가 있습니다. 사실 위의 내용으로만 볼때 민감하지 않은 사용자는 그냥 참고 쓸만한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애플에 대한 반감과 괴심 죄가 적용된 부분도 있는 것 같아 전 이런 부분을 지적해 보고 싶습니다.


아이폰4에 대한 반감은 애플에 대한 반감일까? 사실 아이폰4 이런 자잘한 문제를 빼면 꽤 잘 빠지고 매끈한 제품임에 틀림 없습니다. 일부 기자님들이 애플의 아이폰4와 비교하며 갤럭시를 추켜세우고 있지만 아직 갤럭시가 더 부족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 같습니다.

그럼 많은 블로거 분들이 지적하며 아이폰을 지적하는 이유는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2가지 측면이 있을 수 있는데 첫번째는 애플에 대한 배신감, 실망감 이겠고 두번째는 그동안 애플이 보여준 행태와 한국의 애플빠들에 대한 반감과 괴씸죄가 일부 녹아들어간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사견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미 출시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던 제품이 그리고 잡스의 화려한 소개로 표현된 큰 기대감이 이런 작은 문제들로 기기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며 얼리어뎁터군들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KT와 애플이 보여준 아이폰 A/S 정책과 기기 이상시 신품이 아닌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하는등 무성의했던 행태에 대한 반감이 작용 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잡스 치고는 너무 옹졸하고 치사하게 문제의 원인을 축소하고 소비자에게 원인을 돌리려는 모습에 대한 분노는 아닐까요?

잘못을 잘못이라고 인정하되 이런 증상도 있고, 타 업체도 관련 증상이 있다. 우리도 이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로 정리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아마도 소비자와 블로거들은 여기에서 잡스와 애플에 대한 독선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글: 스티브 잡스 "당신 손이 문.."


아이폰4 결함에 뒤따른 문제점들은? 여러 가지가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과연 LCD 문제와 수신율 같은 큰 결함에 대한 후속 조치와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를 어떻게 따져볼것인가 입니다.

현재 애플의 위세로 볼때 아마도 납품하는 협력 업체가 이 책임을 다 떠안아야 할 것 같지만 어떻게 진행 될지는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문제는 현재까지 출시 된 제품들에 대한 A/S 또는 교환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입니다.

만약 위에 지적한 내용처럼 소비자가 감수하라는 스티브 잡스식 대처를 한다면 소비자 불매 운동 등이 일어나며 위기관리 프로세스를 가동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를 키운 또 하나의 핵심 이슈는 대책 없는 아이폰 마니아.. 이 문제는 큰 골치거리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제가 쓴 애플관련 글에도 크게 비방한 글이 아니었음에도 이와 관련하여 너무 많은 편파적 댓글이 달린적이 있습니다.

제가 실수한 부분도 있었지만 애플과 아이폰에 대한 지적을 달게 받지 못하는 그릇 된 충성심을 아이폰 유저가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본인 이름이나 블로그.. 등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강하게 어필하는 유저들의 모습에선 애플신이 강림해 한국을 지배한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어떤 브랜드와 기업을 열렬히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잘못했거나 비판을 가하는 의견들도 다른 관점에서 수용하고 의사를 표현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한국의 소비자는 너무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애플의 작은 실수를 더 큰 문제로 비화시키는 단초가 된 것은 아닌지 살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마치며.. 한국은 큰 열정을 쏟아부어 2002년 월드컵 같은 신화를 이룩했지만 가끔은 너무 외곬수적으로 한곳만 바라보고 한곳만 쫒아가길 원하는 국민성에 위기감이 찾아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작은 문제이지만 솔직하게 털어 놓고 이를 관대하게 용서하며 문제를 일으킨 조직이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어찌보면 상대방의 비판을 받아 들일 줄 아는 자세에서 출발하는건 아닐지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자세가 보여질때 문제를 발생시킨 기업이나 제품 그리고 소비자도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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